오랜만의 선운산이다.
초가을 새빨간 꽃무릇의 아름다운 자태와( https://007leekk.tistory.com/238 )
해마다 겨울 방문때마다 소복한 눈길을 선사해주고, 너무도 멋진 기억이 있는 선운산(https://007leekk.tistory.com/161)
산행난이도가 너무 평이해 최근 거의 가지 않다가 혹시나 눈이 내려 주길 바라는 마음에 다녀오게 되었는데 ㅎㅎ 이번에는 눈이 오지 않았다.
-.산행일시:'22.12.10. 10:40~15:40(실제로는 3시간이면 충분함.)
-.코스:유스호스텔~경수산갈림길~마이재~견치봉 앞~소리재~천마봉~주차장(12.7km)
고창을 향해 달리는 안내버스
뽀오얀 안개가 상당히 짙다.
12.월부터 오늘 가려는 경수봉 코스는 산불방지기간이라 출입금지인지라 횐님들 정규코스 안내드리고 나는 조심히 입장료 없는 코스로 진해하며 줄을 넘었다.
오솔길이 이어지고
낙엽이 수북하다.
그러다가 이렇게 쪽빛 푸른 풀의 무리를 보게 되고.....맥문동??
가까이 다가가 보니 이것은 꽃무릇이었다.
참 특이하다.....물가 주변에만 이렇게 쪽빛으로 집단 자생하니까.
오름이 시작되고
경수봉 갈림길에 올라섰다.
선운산 등산개념도를 본다.
다음번에 혹시 이곳에 올때는 꼭 반대쪽 코스를 돌아 볼것을 마음먹고~!!
잠시 평지가 되다가 다시 아주 작은 오름을 올라간다.
이후부터는 완전 평지 같은 길
마이재에 도착하고
계속 평탄하고 멋진 비단길을 걷지 말입니다.
도착한 수리봉
인증사진 하나 남기고
마이재에서 이곳까지 잔봉 두어개 넘어 왔다.
수리봉 앞 조망터.....
선운사가 고즈넉히 자리하고 있다.
수리봉이후 견치봉 삼거리에서 견치봉방향으로 나아간다.
한번 쭈욱 내려가다가 다시 평지를 잠시 걷다가 다시 사알짝 올라간다.
저어 멀리 보이는 견치봉
이지점에서 잠시 알바를 한다.
선운산이 여러번 왓는데 이곳은 올때마다 알바를한다 ㅎㅎ
위 돌탑에서 우측으로 직진하면 소리재로 가는 길이다.
가다 보면 견치봉 삼거리가 나오기도 한다.
알바를 하다가 잘못뚫고 내려간 곳에서 바라본 조망좋은 곳이다.
소리재로 가다보면 이처럼 재미난 짧은 산죽 길도 있다 ㅎ
소리재 이후 좀 멋진 원경이 시작되는 곳 ㅎ
이곳에서 사진을 담던 지난 내 모습이 생각난다.
멋지다......
낙조대 방향으로 가는데
날이 흐려서 인지....싸락눈 두어톨 떨어지더라 ㅎ
멋지다.
이곳에서 눈이 하릴없이 내리던 겨울날 이곳의 멋진 광경이 오버랩이 되기도 한다.
너무도 고요하고 고즈넉한 도솔천 변 개울을 따라 내려와
선운산 생막걸리 한잔 하고 상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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