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100명산 Again

민주지산.....야생화도 끝 물, 우중산행

오랜만의 민주지산이다.

그리 힘들지 않고 능선 길이 좋은 민주지산을 다녀 왔다.

 -.산행일시:2022.8.13. 10:40~17:40(5시간이면 알탕 등 모두 충분히 가능함.)

 -.산행코스:도마령~정상~석기봉~삼도봉~황룡사~물한리주차장(14.4km)

 

 

 도마령이다.

이곳저곳 산악회에서도 왔는지....산우님들이 보이시고

곧장 오르기 시작하는 등로....다행이 그 엄청난 무더위는 아니다.

각호산까지가 이번 산행중 가장 긴 오름길이다.

비 오고 난 뒤라 꼽꼽한 등로를 열심히 오른다.

이번주 뱃살관리를 위해 배드민턴장을 두어번 가서 열심히 운동했고 곧바로 산행을 하니 조금 힘이 드네 ㅎㅎ

각호산을 잠시 들러 보고

각호산 정상의 뷰가 뿌우연게 아무래도 조망을 담기에는 틀린듯하여 접사용렌즈로 바꾸고

어느듯 끝물에 이른 야생화들을 담아 본다.

등로 주변을 중심으로 걸어가며 보이는 야생화들을 담아 본다.

돌위에는 이끼들도 군집을 이루어 살아가고 있더라.

ㅎㅎ

정상조망 완전 꽝

가야할 석기봉 방향도 뿌우연게 조망이 전혀 없다.

어둠컴컴한 등로

짙은 안개가 내려 앉기 시작한다.

곧 비가 시작되겠구나.

오랜만에 석기봉 옛길로 오른다.

이곳의 뷰가 오늘 민주지산 산행중 가장 으뜸인데

짙은 안개로 조망불가

몇년전 처음 왔던 이곳에

그날 그 뿌우연...환상의 눈내림이 참 인상적인 이곳인데 오늘은 안개가 뿌우옇다.ㅎㅎ

그날을 몹시 행복했던 소중한 시간들과 사람들을 잠시 추억해본다.

https://007leekk.tistory.com/79

 

민주지산

민주지산... 올겨울 그렇게 만나려고 무던히도 애쓰던 그 눈내리는 산길 그러나 그것을 갈구하고 염원하며 바랬던 내 기대와 바램과 달리 생각하지도 않았던 이번 기회에 우연히 만나게 되었다

007leekk.tistory.com

후두둑 후두둑

드디어 비가 시작된다.

베낭에 얼른 카메라 넣고....

 

 

 

삼도봉에 도착했다.

광속도로 하산 중

미니미골 최상류 모처에서

시리도록 찬 물에 알탕 한 30분하고 다시 하산중

 

어느새 물한리 주차장이 거의 다  와간다.

그래

평화와 행복이 있기를..........

부처님 전에 오랜만에 축원좀 드리고

비가 오는 대웅전 아래에서 합장하는데 시간에 쫓기지 않아서인가

편안하니 오랜만에 집중이 잘되더라.

이러저러한

그러니까 성찰과 감사....그리고 안녕과 행복의 축원을 발원해 본다.

날머리

노 부부님이 차에 복숭아를 팔고 계신다.

영동군이다 보니 복숭아를 파시나 보다.

그릇에 짜투리 복숭아를 잔뜩 깍아 오셨다.

실컷 먹으라고 해서 정말 우걱우걱 개걸스럽게 먹었다 ㅎ

 

에고 2시간이나 남았네 뭐한다니

주차장 끝에 있는 식당에 가서

올갱이 해장국 시켰더니 진짜 올갱이 4알 들었더라 ㅋㅋ

막걸리에는 무슨 술을 섞었는지 한잔 반 마셨는데 잠시 후 도저히 참을 수 없는 나른함이

버스에 가서 거의 30분을 죽다 살아난다 ㅎㅎ

 

비가 앞을 분간하기 어려울 정도로 사정없이 쏟아 진다.

민주지산........

https://www.youtube.com/watch?v=MZ5zQd6imu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