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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명산 Again

대둔산....충남환종주

산악회 이곳저곳을 기웃거려 보아도....

죄다 다녀 온 곳 뿐이고, 그닥 구미가 당기는 곳이 없던 차

모 산악회에서 대둔산환종주코스라고 공지를 올려 두었더라.....좌석표를 보니 반가운 분 보여....다녀와 본다.

-.산행일시:'22.1.22.10:10~15:30

-.산행코스:수락골주차장~월성봉~서각봉~마천대~낙조대~수락골주차장

수락골주차장에 내리니 화장실을 정면으로 바라보는 방향 기준 오른쪽 구석에 이렇게 안내판이 서있다.

처음가보는 충남종주코스라고 알려진 길을 걷게 된다고 한다.

궁금.....ㅎ

위 사진 목교를 건너 오른쪽으로 이어진 산길을 따라 걸어가다 다시 살짝 오른 능선길로 올라가면 이렇게

슬슬 오름이 시작되시고......

점점 가팔라지는 산길을 오르게 된다.

조금 가파른 곳을 올랐고.....월성봉 방향으로 진행을 하니 이렇게 산속에 생각하지도 못했던 억새와 진달래 터가 보인다.

그곳을 걸어 가며 산군들을 당겨본다.

걸어 올라 온길을 뒤 돌아 보니 이렇게 생겼다.

건너편에 이렇게 대둔산이 보이고

월성봉에 올랐다.....

월성봉 달의 모양을 띤 성이라는 뜻이라고 한다.

이쪽에서 보면 그냥 평이한 산이지만 반대방면은 거의 90도 직벽의 암릉이니 천연의 요새...성이 맞는거 같다.

 

반가운 근산님을 오랜만에 조우한다 ㅎ

참 점잖으신 품성이시다.

월성봉에서 서각봉을 향해(싸릿재 방향)나아가며 그 발아래 이렇게 멋진 산군에 감탄한다.

 

중계탑이 있는 곳이 월성봉

 

이곳은 그 유명한 흔들바위라고 한다.

장난 삼아 올라가 흔들어 보았는데 흔들리지 않아 조금 속상해 속았다고 생각하려는 차, 이곳에서 휴식을 취하시던 노 산객 일행이 '지금 바위가 얼어서 그래요~' '녹으면 저쪽에서 움직이면 흔들해요.'라고 하신다. ㅎ

사진에서 좀 작게 표현되었지만 실물은 이보다 훨씬 크다.

발아래 풍요로워보이는 마을을 당겨 본다.

 

계속해서 왼쪽은 그냥 육산

오른쪽은 겁나 아찔한 천연의 요세인 암릉길의 형태로 진행하고 중간 중간 전망대처럼 등로를 조금 이탈하면 뷰가 좋은 곳이 몇군데 있더라.

걸어 온길을 돌아 보고

급경사를 내려오면 잠시 이렇게 부드러운 흙산을 평이하게 걷게 되고

이렇게 계속 깔딱재를 향해 나아간다.

겁나게 시리 ....ㅎㅎ 올메나 힘들면 깔딱재일까 ㅎㅎ

등로를 잠시 벗어나 싸리봉에 올랐다.

그냥 평이한 산이다 ㅎㅎ 흔적 하나 남긴다.

 

욜심히 깔딱재를 오르고 있는 중

ㅎㅎ

겁나게 내리막으로 내려와 흙길을 걸을때부터 예감했더랬지용 ㅎㅎ

또다시 쌔빠지게 오르는 중

저어 멀리 월성봉이 또 그 옆 진달래 군락지가 보인다. 제법 걸어 왔구나~!!

이 표지번호를 기억하시고....

이표지 판 앞에서 바로 내려가야 길이 이어진다......

걸어온 길 .......저 어 제법 먼곳에 월성봉이

 

나아가는 방향 

드디어 좀 익숙한 대둔산의 암릉군들이 서서히 또 뾰족한 탑이 있는 마천대가 눈에 들어 오기 시작한다.

 

서각봉이다.....

서각봉에서부터 마천대 가는 길

결론부터 말하면 겁나게 오르내림....그것도 실익없는 오르내림임 ㅎㅎ

 

대둔산 명물 삼신계단이 보이고

정규 등로를 버리고 능선으로 오르내리고 있다.

ㅎㅎ 걸어 온 방향을 모두 돌아 본다. 눈이 희끗 희끗 날리기 시작하고

정상을 다녀와 낙조대 방향으로

정규 등로 버리고 능선길을 쌔빠지게 오르고 있으심 ㅎㅎ

조금 봐 줄만한 뷰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건너편 월성봉 방향

뿌우연 눈이 날리고 있구나.

대둔릿지로 알려진 암릉 길

자세히 보면 목계단들이 보인다.

걸어온 마천대 방향

산 중간 하얀 눈으로 이어진 등로로 온게 아니라 능선길을 타고 온다.

눈이 내리고 있는게 제법 분위기가 좋다 ㅎ

낙조대에서 수락주차장 방향으로 진행한다.

낙조대에서 수락주차장 방향으로 하산하면 만나는 첫 이정표

양쪽 모두 수락주차장이지만 왼쪽은 계곡길이고 오른쪽은 능선길이다.

이번에는 오른쪽 능선길로 걸어 보았는데 오면서 이미 시원한 볼거릴 다 봐서 인지 뭐 그닥이더라.

 

산 길이 끝이 나고 이제 임도가 시작된다.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임도를 쭉 따라 내려 오면 건너편에 주차장이 있다 .

진짜 산신령급 산우님들만이 오시는 곳에서 오늘 혼자 달려 1등 했다.ㅎㅎ

대둔산 환종주....오르락 내리락이 제법 심해 만만치 않은 코스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