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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야100 플러스

병풍같은 바위와 단풍이 든 산이 치마를 입은 여인같다는 '적상산'

서울에서 시골로 귀향을 하다보면 대전~진주고속도로 비룡분기점 좀지나 덕유산 가기전 바위의 풍광이 기가 막히게 멋진 산이 있다. 늘 저 산이 뭘까 궁금했는데 ㅎㅎ 100플러스 명산이라 다녀와 본다.

 -.산행일시:'21.9.25. 10:30~15:40(주어진 시간 기준이지만 4시간이면 가능할듯합니다.)

 -.산행코스:치산마을 정류장~적상호3거리~안국사~적상산~향로봉~서창마을대형버스정류장(10.32km)

 

국립공원스탬프를 찍으려는 사람들 덕유산안성탐방지원센터에서 내려 인증하고 오다 보니 이곳 치목마을버스정류장에 10:30에 도착한다. 내려 곧장 도로 아래 다리를 통과해 마을로 들어선다.

굴다리 통과하면 작은 다리 나오고 직진하면 3거리가 나오면 좌회전.....이곳 농가 담장에 대추가 주렁주렁하다.

50미터 정도 가면 이렇게 마을회관(경로당)이 나오고 그 경로당 지나자 마자 우측골목으로.......

50미터 정도 올라가며 이렇게 '안국사'를 지시하는 표지목이 서있다.

들머리 시작이다.

 

등로 한켠에 구절초가 이렇게 그 계절을 알리고 있다.

 

잘 정비된 등로....소나무길이 좀 좋다 ㅎ

 

이런 지대도 나오고.....

다시 이렇게 호젓한 오솔길도 나온다.

 

오늘은 후미에서 이놈 조금 주워 묵을 쑤어 먹어 볼 생각에 ㅎㅎ 아주 천천히 산행을 진행하게 된다.

가을을 맞이하여 타들어 가기 시작하는 나뭇잎

그 계절을 알리고 있다.

 

최근 아주 최근에 구축(?)한 것으로 보이는 오소리 굴.....

 

사면을 돌아 나아간다.

 

등로는 아주 잘 정비되어 있고....

갑자기 이런 목교가 나타나는데....송대폭포앞이다.

조심스레 펜스를 넘어 가본다 ㅎㅎ

사진상 좀 작게 표현되었지만 현장에선 제법 그 규모가 크더라.....

대신 떨어지는 물은 없다....ㅎㅎ

 

이곳까지 거의 트레킹길이었다면 오늘 적상산의 최고 오름길

송대폭포 이후부터다.

 

회문나무 열매가 벌어져.......

 

사진상 완만해 보이지만 제법 경사도가 된다.

욜심 바닥을 훓으며 (ㅋㅋ)오르시는 중....오늘 진짜 제일 꼴등이다. ㅎㅎ

 

육산의 흙과 데크길을 걷다 갑자기 이런 작은 돌길이 시작되면 바로 적상호 3거리 임도 직전인거다.

 

임도와 만났다.

뭐(?)줍지 않고 착실히 걸었다면 들머리에서 한시간 이내의 시간이 걸렸을거 같다.

나는 적상호를 구경하려고 우측 아스팔트길을 내려간다.

50미터 정도 내려 가면 이렇게 좌측에 동문지가 있고 그 아래 호수가 있는데

한장 담으려고 해봐도 주변에 나무가 너무 울창히 심어져 자라고 있어 도저히 담을 수가 없더라.ㅎㅎ

발길 돌려 왔던 동문지를 가본다.

다양한 사고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그 실내의 쾌적함이란...가히 최고다.

오늘 날이 좀 흐린데도 불구하고 사고를 보관하는 이 동문지 안은 너무도 쾌적했다.

선열들의 그 상당한 기술력에 경의와 감탄을 금하지 않을 수 없더라.

 

이곳에 문화 해설사 님이 계시는데 많이 친절하시다.

 

동문지를 보고 오름길의 아스팔트 길을 올라가면 이렇게 적상산성을 만난다.

산성끝에 일주문이 있고.

 

그 일주문을 따라 들어 가면 이렇게 안국사 정문 계단이 있다.

 

극락전의 모습

절이 아주 균형적으로 지어져 있다.

각각의 건축물들이 조화롭게 배치되어 있어 안정감을 준다.

부처님전에 감사와 다짐의 축원을 올린다.

ㅎㅎ

극락전 좌측 아래에 박물관이 있고 그 담벼락 아래 이렇게 향로봉을 가는 길이 있다.

아주 살짝 오른다.

 

오늘 산행길에서 만난 최고의 길.....

오 멋지다.....

단아하고 숲이 몹시 어둠컴컴하지만 좀 밝게 촬영했다.

 

그 아주 짧은 오름길의 데크길 후에 이렇게 안렴대3거리에 도착한다.

오른쪽 안렴대까지 0.6km 다녀오기로 한다.

 

안렴대 가는 길....

그냥 편안하다 꼭 다녀 오자~!!

멋진 뷰......

가을이 찾아든 자연의 모습

 

안렴대 도착해 한참을 뷰를 즐기고

추석에 남은 송편이랑 플래인요그트랑 사과 두개 개눈감추듯 감추며 요기하고.....^^

오늘 적상산 뷰중 이곳의 뷰가 으뜸이더라.

 

멋진곳에 왔으니 내 모습도 좀 남겨보자!!

 

들머리 치목마을 전경......

노오란 추수의 계절이 오고 있다.

 

 

다시 안렴대 3거리로 돌아와 향로봉으로 간다.

1.5km

완전 평탄한 트레킹길....유슌하고 부드럽다.

ㅎㅎ

 

향로봉에서 보이는 단 한컷의 전망....

높이에 비해 수풀에 가려 조망이 좀 아쉽다.

향로봉 뒤로 목책으로 막아 놨지만 그 너머가면 무주군청까지 갈수 있는 비탐방로가 있다.

 

다시 돌아와 이번에는 서창공원 3거리 하산시작이다.

 

아주 평이하며 유순한 등로

 

최영장군이 내려쳐 쪼갰다는 장도바위

 

하산이 거의 끝난지점 계곡에서 발을 담그는데 주변에 떨어진 으름....

달려 있기도 하던데 ㅎㅎ

 

소형차량은 이곳 날머리 바로앞에 주차장이 있다.

 

날머리에서 왼쪽으로 쭉 내려오면 먼지털이 시설있고....큰길 따라 한 15분정도 내려 오면 이렇게 대형버스주차장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