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어느 중순....그 즈음, 정상부근의 억새가 유난히 아름다운 곳 정선의 민둥산을 다녀온다.
저저번주 청태산과 함백산을 다녀왔는데, 휴대폰을 바꾸고 사진 촬영을 했는데 파일명이 jpg파일로 전환이 되지 않아 컴터가 읽지를 못하는게 아닌가??
온갖 어플 내려 받아 파일명을 바꾸어 보아도....읽지 못해 결국 포스팅 포기^^
연구(?) 끝에 지금부터 촬영하는 휴대폰 사진은 무조건 jpg파일로 저장되도록 했다 ㅎㅎ
오늘 기사님이 고속도로 출구를 놓쳐 20분 돌아 10:40분에 이곳 증산초교 주차장에 도착했다.
참고로 민둥산 들머리 주차장엔 민둥산주차장이 있고 그 위에 증산초교 주차장이 있는데.....
그 맞은편에 들머리가 있더라.
길건너편에 들머리가 있다.
아래 사진 주차장이 증산초교 주차장이다.
살짝 오름이 시작되고
400미터 정도 오르면 이렇게 완경사와 급경사를 갈수 있는 갈림길이 나온다.
오늘은 날도 겁나 더우니 완경사길로 ㅎㅎ
편안히 조금 오르락 내리락 하는 정도 길??
트레킹길에 가깝더라.
그렇게 조금가니 이렇게 임도를 만난다.
이곳에서 임도 건너편 계단길로.....
이곳부터 조금 다시 급경사다.
그리고 어느새 이렇게.......
멋진 목초지대가 나온다.
오늘 날이 , 산을 오르기에 참 좋은 날씨다.
능선길에 도착했다.
아주 좋다 ㅎㅎ
시원하고 녹색의 그 광활한 목초지가....발아래 정선군이 또렷이 조망되고
건너편 지지난해 1월 눈내리는 길을 걸었던 백운산(운탄고도길)도 보인다.
급경사길로 올라오면 걷게 되는 길....
멋져요.
정상방향
와우 멋지고 멋져요^^
걸어온 길을 돌아 본다.
카메라를 챙겨와놓고 이번에는 배터리를 챙기지 못해....ㅜㅜ 너무 아쉽다.
이놈의 정신머리하고는.
정상도착
한폭의 그림이다.
마치 스위스 동화 '알프스 하이디'가 된 기분??ㅎㅎ
근데 하이디는 소녀인뎅??ㅋㅋ
개인적으로 몹시 좋아하는 민트 빛
그 구름이 뿌려진 모습이 너무 멋지다.
이제 삼내약수방향으로 진행한다.
움푹 패인 돌리네.....
오늘 뒷모습만 겁나 촬영된다 ㅎㅎ
가는 걸음이 자꾸 아쉽고 뒤돌아 보게 한다.
참 아름답구나.
문제는 여기서 생겼다.
이렇게 민둥산의 억새지대를 걷고 나면 이런 임도를 만나는데.....
이곳의 임도가 정확히 3거리인데.....
저 표지판이 가르키는 방향으로 갔던것이다.
비스듬히 생긴 길을 따라 내려 갈게 아니라 산허리를 관통하는 도로....그러니까 위 사진에서 좌측으로 임도를 타고 가야 삼내약수로 갈수 잇는 길인데....
저 표지판은 그 아래 비스듬한 임도로 가게 되어 있다.
임도를 우라지게(?)걸어 지억산 앞 사거리까지 왔다.
그곳까지 계속 임도가 되어 있는데.....지억산 가는 곳 앞에 잘 보이지도 않는 표지로 '삼내약수'로 표기되어 있어 그 길로 들어섰더니 아뿔사....완전 원시림이다.
사람의 흔적을 찾아 볼수 없는.....ㅜㅜ
중간에 삼내 약수로 빠지는 길이 지도상에는 있는데.....
그러나 개간을 하여 등산로 진입을 할수 없도록 팬스가 쳐지고.....기존 등산로로 갈수가 없다.
결국 화암약수까지 간다.
흑 힘드러~~~
힘들었지만....
접근성이 좋으니 올 가을 꼭 다시 와볼 민둥산이다.
모든것이 완벽했으나.....그래도 결국 어째저째하여 정해진 시간에 산행을 안전하게 맞쳤다.
이처럼 변화무쌍하지만..... 예측할수 없지만 결국 어떤 일이 해결 될거 같은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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