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설악산이다...ㅎㅎ
회원님 36명 모시고 다녀온다.
-.산행일시:'21.5.29. 10:00~18:00
-.산행코스: 한계령~귀떼기청~대승령~장수대분소(13.2km)
모처럼 날이 좋다.
주중에 비가 오더니 산행 당일 비가 오지 않아 아주 기대하게 하는 산행이다.
10:00에 한계령에서 내려 산행 시작한다.
대청봉은 너무 자주갔으니 이번에는 오랜만에 귀때기청봉으로 가보자**
한계령 휴게소에서 약 5분만 오르면 이처럼 멋진 뷰가 보여진다....
이곳은 어제 내린 비로 등로는 꼽꼽하고.....고산중의 고산인지라 아직도 철쭉이 있고, 연두연두하다.
얼마 가지 않아 이렇게 서북능선을 만나게 되고 ㅎㅎ
그러니까 거의 몇달만이어도....오랜만일세~!! 그간 잘 계셨는가??^^
한계령 3거리에서
올해 안에 꼭 가려고 하는 용아장성을 쓰윽....그 넘어 공룡능선도 쓰윽 눈인사만 하고 왼쪽으로 걸음을 옮긴다.
얼마 후 시작되는 너덜겅길.....
바위가 어떻게 흘러(?)내려 이렇게 너덜겅 지대를 만들었을까.....
참~자연은 위대하고 또 위대하며 도무지 과학으로 설명할수 없는 불가역적인 부분이 있다.ㅎㅎ
황량하듯.....메마른듯......고독한 듯
그렇게 걷는 귀떄기청 봉 가는 길....
그나마 날이 맑아 이렇게 뷰를 볼수나 있지....조금만 흐려도 앞을 분간할수 없는 이곳.
제법 설악산 다운 공룡등뼈같은 오돌토돌 거친 암반들이 보여지기 시작한다.
그 거칠고 독특한 질감의 바위와 어우러진 연두연두 애순의 향연이 참 ....그 대비가 독특하며 묘하다.
도무지 생김은 산꾼같지 않은데, 휴대폰 동영상을 혼자 대단하신듯(?) 설명 곁들여 가며 고군분투하시더라
유튜브 이신듯......
점점 ...
아까 보았던 그 거칠고 멋진 암릉과 가까워져 간다....
더 디테일하게 보이는 멋진 암릉.
걸어온 길을 돌아 본다.
저어기 중앙 제일 높은 곳에 대청봉이 떠억~자리 잡고 내려 보고 있다.
참 멋지고 독특한 돌...너덜겅길
이것도 그 규모가 상당하니 그 자체로서 멋진 사진 피사체이다.
눈으로는 가까워 보이는 귀때기청봉....그러나 좀처럼 쉽게 거리가 좁혀지진 않는다.
걸어온 길을 뒤돌아 보며 담아 본다.
캬~~이그조스틱^^
멋져요.
두시간여 만에 도착한 귀때기청봉
저어 멀리 가리봉이 우뚝 서 있다.
날이 추워서(?) ㅎㅎ
가야할 대승령 방향
저어기 제일 뾰족한 곳에 안산이 떠억 버티고 서 있으시고....
그런데 그쪽 방면 뷰가 너무 아름다워 말을 잊는다........
어찌 이렇게 멋지다냐~~~~
한참을 굽어 보고
헤쳐서 보고....자세히도 구석구석을 살펴도 보고
이윽고 나아간다.....
너무도 멋진 산 세에 혼자 걷는 길이 외롭지도 않더라.
약 보름전에는 환상적이었다는 말을 들은 귀떼기청 봉 털진달래.....
아직도 몇송이는 피고지고 있더라.
혹독한 환경에 자라고 환경을 이기며 또는 환경과 어우러져 그렇게 살아가고 있더라.
누가
누그던지.....내가 저 사람처럼 저곳을 걸어가는 모습을 뒤에서 말없이 좀 담아 줄 사람 없을까??
광각렌즈지만....그래도 화각이 좁아 모두 담을 수는 없지만
이런게 인생샷인거 같다.
이런 사진에 내가 찍혔다면 나는 현상에서 거실에 걸어 두겠다 ㅎㅎ
멋지십니다~~
너무 황홀해 카메라로 동영상을 담았다.
너무 아름다워 수십장째 담고 있는 같은 장면
그래도 질리지 않는다.....ㅎㅎ
몇발자국 더 걸어가면
몇 발자국 더 다가가면
그때마다 새롭고
또 새롭다.
봐도 봐도 새롭고 아깝다.
어느듯 육중한 귀때기청봉을 뒤돌아 담아 본다.
상당하다 그 산의 규모가.
또 시작되는 공룡 등뼈 같은 삐죽뾰족 암릉들....
참 아름답구나.......
저기는 반지의 제왕에서 주인공을 괴롭히는 골룸의 손자가 숨어 살듯하다 ㅎㅎ
멋지시지 말입니다~~
당신 참 멋지시지 말입니다.
정신없이 두리번 거리고 있다.
이리보아도 저리보아도....사방팔방이 모두모두 아름답고 신기하고 개성적이고 독특한 매력덩어리니 질릴리가 없지...
이런 여인없나요??ㅎㅎ
그 짧은 거리를 줌 할수있는 표준렌즈가 아쉽구나 ㅎㅎ
그래도 한껏 당겨 본다.
그래요~~
그렇게 웃게 하는사람....그 사람
당신을 미소짓게 하는 그사람이 정답입니다^^
또 멋있다 ㅎㅎ
도무지 진도가 나가지 않는다..
가다 서다 서다 가다...몇걸음 걷다 다시 한참 멈추고.
대부분의 산이 이미 초록이 짙어 지건만
이곳은 아직도 연두연두 애순의 향연이 참 아름답구나......
이 아이 이름은 모르겠고 집단군락지를 찾았다....ㅎㅎ
이런게 인생샸 아이겠는교??^^
대문짝 만하게 확대해서 걸어 두셔욯ㅎ
내 블친 산여인님~~^^
블로그에 댓글 뭐~방명록에 글이라도 남기게좀 해주슈^^
귀때기청봉 부근에도 이렇게 산솜다리 군락지가 있다는 산여인님 블로그를 보고....두 눈 시뻘겋게 뜨고 내내 두리번 거렸으나 찾지 못하다가 이렇게 딱 1개체를 만났수다~~
좋은 건 좀 나누고 사시지요^^
엄청난 규모와 수령을 가늠하게 하는 주목....그리고 그 아래 이렇게 앵초가 거의 끝물이다.
금괭이도 만나고......
대승령 가기전부터 하늘에서 비가 내려.....
또 특공버전으로 달려 내려온다 ㅎㅎ
대승폭포다.
비가 와서 인지 수량이 멋지다.....
장수대 근처에서 본 산목련
정상부근에는 아직 피지도 않았고 산의 하단부에는 이미 다 졌다.....
겨우 이 정도를 건진다.
오늘 회원님들 18시까지 오시라고 30분 더 드렸는데, 장수대 분소에 도착해서 1시간 반을 기다리다 귀경한다....
귀때기 참 아름다운 산행이었다.
집에 오니 울 공쥬가 고양이를 분양 받아 오셨다.
촌놈인 나는 개 고양이는 무조건 마당에서 자라야 한다는 고정관념이 있지만,
막상 이아이를 보니 눈물나도록 귀여운건 또 뭐니.....
우리 집 막내 소개합니다^^
그래 아낌없이 아껴주고 사랑해줄게....어서와 완전 환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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