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산행리딩이 없는 휴일을 맞아 경기도 양평의 중원산을 다녀온다.
중원산주차장에서 시작한 산행.....며칠 몹시 덥더니 오늘은 다시 겨울이 오는듯 강한 바람과 스산한 바람이 분다.
주차장에 주차하고......휴양림쪽으로 약 50미터 정도 올라가면 오른쪽 사진처럼 왼쪽으로 중원산들머리가 보인다.
오늘은 이곳에서 들머리하여 휴양림쪽으로 내려올 생각이다.
날이 좀 흐리고 춥지만 그래도 봄......
내리다 멎은 비로....나무의 아랫부분은 검은 흑색이고....그틈에 잽싸게 이파리들을 피워내는 모습이 싱그럽다.
산의 중상단부....어느새 진달래는 거의 졌고....무성한 이파리들이 나기 시작했다.
그곳에 바람이 분다.....힘겹게 꽃잎은 달려 있고~!!
섬산과 아랫쪽 진달래는 꽃잎이 크고 웃자랐지만 이처럼 좀 높은 지대에는 그 크기가 매우 작지만 생김이 실하다....
이렇게 작은 진달래의 하모니가 더 아름답더라.
중원산 정상 직전의 조망처.....
멋진 조망처다.
사진 좌측끝에 뾰족한 곳이 백운봉 구룸에 가린곳이 용문산이다.
이젠 중원폭포쪽으로 하산한다.
계속 날이 흐려 용문산의 모습은 아니 보여주시고....
그앞 제법 까칠한 바위 산이 아름답더라. 한번 가보고싶더라는.
중원폭포 3거리에 거의 다 다르자 날이 갠다......
참고로 중원산 정상에서 중원폭포로 가는 방향의 길은 암릉이 많고 제법 까칠하다.
산괴불주머니도 피고.....
올해 본 가장 앙팡진 생강꽃
계곡 물소리를 들리자 이렇게 너덜겅이 시작된다.
사실 오늘 중원산을 온것은 근처의 화야산 오름 길의 계곡 주변이 얼레지 밭인데.....비슷한 거리에 있는 이곳에도 얼레지가 피지 않았을까 하는생각에 왔는데.....한개도 없더라는^^
등산로 이탈해서 여기저기 자세히도 찾았지만 단 한포기의 얼레지를 볼수 없었다는
어제 내린 비로 계곡이 우렁차다.
맑고 시리다.
드디어 임도에 내려서고....중원계곡이 시작된다.
상당한 물소리가 들린다.
그런데 내린 비로....이렇게 범람하여 건널수가 없어서 한참을 아래위로 오간끝에 겨우 점프하여 건넌다.ㅎㅎ
중원폭포의 물소리를 동영상으로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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