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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야100 플러스

마산의 무학산

마산의 명산 무학산.....

저도에서 13:30에 출발하여 이곳 무학산 들머리 '만날재'에 13:50에 도착하였다.

만날재 가기전 도로가 막혀 있어 그 전에 내려 걸어 올라 온다. 이렇게 들머리가 시작된다.

 -.산행일시:'21.3:13.13:50~15:50

 -.만날고개~대곡산~무학산 왕복(8km)

 

이곳 만날재에서 만난 이정표 '무학산정상 4km'로 표기되어 있다.

만날재 도로가 중간에 시설물에 의해 차단되어 있어 이렇게 내려 걸어 올라 온다.

역시 남녘 해가 드는 곳 양지바른 곳이라 목련이 완전 만개하였다.

바로 시작되는 된비알

대곡산 까지 1km구간을 제법 고도를 올린다.

 

이렇게 가다 보면 처음으로 편백나무 군락이 보이고 오른쪽으로 가는 길이 있다.

초행길이고 리딩이라 시도해보지 않았지만 아마도 이 오른쪽 길이 무학산으로 가는 지름길이리라.

(하산하며 확인하니 맞더라는, 대곡산의 제법 가파른 길을 올라 가지 않고 곧장 무학산을 가는 길을 개척했을 것같다.)

계속 오름길이다 ㅎㅎ

그러다가 이런 명품송이 보이면 대곡산 정상이다.

대곡산 정상부터는 평지길 내리막길.....산의 사면으로 이어진 정말 부드러운 길을 걷게되더라.

그리고 대곡산 정상에서 약 50미터 정도 이동하면 데크 전망대가 있는데.....ㅎㅎ 마산시내가 한눈에 들어온다.ㅎㅎ

데크에서 바라보는 마산시내는 그 규모가 예나지금이나 상당하다...추억들이 주마등처럼 스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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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어기 바다 건너편에 4월 초순에 갈 장복산도 보이고.....오른쪽엔 고딩시절 봄소풍왔던 돋섬유원지도 보이공....^^

그 앞에 있는 마창대교는 약 31년 전 정도에 마산 양덕동에 있던 성안백화점 디스코텍 '자이안트(2,000원 콜라권 ㅋㅋ)'와 근처에서 놀다가 택시비가 없어서.....울주가 고향인 성철이란 친구놈이랑 거의 밤새도록 걸어 창원 명덕동 까지 왔던 잊을수 없는 추억 ㅎㅎ(발아래 어른들이 피우고 버린 담배꽁초 주워 피워 물어 가며 ㅋㅋㅋ)

(청소년 시절에 많은 야사들을 조속히 경험했던 터라 나는 성인이 되어서는 술도 담배도 나이트도 또 뭐 어둠침침한 술문화와 화류문화 자체에 관심도 흥미도 없게 되었다.)

또 일일이 이 블로그에 소개하지 못하는 알콩달콩 재미난 야사들 ㅎㅎ

참 아련하구나....그립다면 그립고....뭐 이래 저래 많은 감정들이 순식간에 몰려온다......

생각 하지 않을땐 아무것도 아니지만 그날 그렇게 함께 놀던 녀석(^^)들에 대한 생각이 어느날 문득 들때면 ....가끔 마음 한구석에서 눈물 한방울 찡~나오더라.ㅎㅎ

청소년이었던 내가 30여년이 흘러 어느듯 중년이 되었다.....참 부질없는 인생 삶이다......

그나마 청소년 시기에서부터 지금까지의 30년은 성장하고 에너지도 충만하고 온통 신기한것들 경험해보지 못한것들 가보지 못한것들 먹어 보지 못한것들 등등 성장과 즐거움에 찬 왕성함의 시간이라 흥겹기도 했다만....... 지금부터 30년은 점점 쪼그라들기만 할거라고 생각하니 가끔 영 ~~기분이 그렇더라.

나이드신분들의 우울증이 또 조급함과 속좁음이 이런마음에서 비롯되는 걸까~!!

아무튼 나에게 너무도 많은 기억들과 추억.....들이 고스란히 스며 있는 이곳이다. 

구름아래 4.3에 가야 할 장복산이 우뚝서있다...

그 나머지는..... 저곳 정상에서 그때 진해를 중심으로 한 에피소드들은 이곳을 바라보며 추억하기로 하자.

너무도 편편하고 걷기 좋은 길.....

대곡산에서 무학산 가는 길 좌우가 완전 진달래 밭이다.

약 보름정도 후에 이곳을 붉게 물들일 장관일 진달래 길을 상상만 해본다. 규모가 상당하더라.

트레킹 길 ......

중간중간 이정표는 잘 정비되어 있다.

이제는 저어기 서마산의 도심이 보인다.

이곳에서 좌우로 모두 길이 있는데 나는 좀 빡신길로 보이는 오른쪽 길로 먼저 가본다.

하산할때 확인해 본 왼쪽길엔 샘물도 있고 평지 같은 길을 걷게 되더라.

이렇게 좌우에서 올라도 정상가는 길과 다 만나게 되더라.

데크길이 시작되면 무학산 정상 직전인 것이다.

저어기 통신탑이 서 있는곳이 무학산 정상이다.

역시 주변등로에 진달래가 그 규모가 상당하다.

ㅎㅎ

옛추억을 생각하며~!!

올라온 길을 담아 본다.

장복산위로 구름이 뽀오얗게 몽글 몽글 ㅎ 그 아래 진해

많은 이야기는 내 맘속에 좀더 담아 둘게^^

잘있어 또 올거야~!!

이번엔 오른쪽 길로 ....샘물이 있는 길로 내려가본다.

물맛이 참 좋더라.

다시 만났다....

올라갈깨는 오른쪽 벤치가 있는 길로 갔다가 하산시에는 산우님이 내려오는 길로 내려왔다.

그리고 이번엔 대곡산 직전 갈림길에서 내려가 본다.

아까 올라 오며 보았던 편백숲 군락지에서 오른쪽 길로 이어지는 길을 확인해보려고....

꼬불꼬불 길을 따라 내려 가다가 공동묘지로 추측되는(그러나 전혀 관리가 되어 있지 않더라.)지점을 지나고 우쨌거나 내 예상은 맞았다.

하산중 현호색 군락지를 만나 간만에 몇장 담아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