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족산

이도 저도 아닌 시내 근처의 산.....

봄도 아닌 겨울도 아닌 여름도 아닌 이도저도 아닌 애매한 시즌에 하는 '설거지'산행 ㅎㅎ

대전의 계족산을 다녀왔다.

 

 -.산행일시: '21.3.20. 10:00~13:30

 -.산행코스:장동주차장~사방댐~계족산성~임도삼거리~정상~봉황정~용화사~갑동주차장

 

비가 내린다.

봄비.....왠지 센치해지는 봄비 ㅎㅎ

장동주차장에 내려 건너편 장동산림욕장 방향으로진행한다.

시내권 산은 많은 사람들이 다녀 너무 많은 코스들이 있어서 코스를 안내할때 참 어렵고 곤란하다.....긴장하며 왔다. 다양한 후기들을 읽어 보아도 시원스럽게 설명하거나 자세히 설명한 후기들이 없어 이번 리딩 참 곤란하더라.

무튼 도로에 내려 건너편 장동산림욕장으로 진행한다.

조금 올라가니 이렇게 장동 산림욕장이 나오고.....안쪽 끝에 계족산성 방향의 안내판이 있다.

계속 큰 도로를 따라 직진하니 물놀이장이 나오고 좀더 직진하니 사방댐도 나온다.

계속 계족산성 방향으로 진행한다.

 

가다 보면 이렇게 데크 길이 시작되는데 어느쪽으로 가던지 두길은 잠시후 만나더라.

드디어 산길이 시작되고....

아래 왼쪽 사진끝에 데크길이 위 데크길이 올라와 만나는 지점....이곳에서도 '계족산성'방향으로~!!

윗 사진 데크 계단길을 올라오면 이렇게 임도사거리를 만나고....이곳에 몹시 시설좋은 화장실이 있다.

계족산성은 건너편 산길로 올라야 한다.

비가 계속 내려 카메라를 보호해야 하므로 많은 사진을 담지 못했다.....저곳 산길을 들어 서면 지그재그형태의 데크계단이 좀 적당히 길게 이어진다.

수분을 머금은 생강꽃.....

조금 오르니 이렇게 계족산성이다....

산성앞 펜스로 막아 놓은 길을 따라 진행해도 되고.....산성으로올라가 구경 후 오른쪽으로 이어진 성곽을 따라 만들어진 별도의 길을 따라 진행해야 한다.

주의해야 할 지점....

이렇게 성이 끝나는 지점을 만나게 되는데.....오늘 안개가 너무 심하고 비도 쉼없이 내리고....특히나 산성 복원을 위해 공사중이며 펜스로 길게 막아 놓고....길도 이곳저곳으로 변경하였고 또 어떤 곳은 공사판으로 진행을 금지한곳도 있고.....ㅜㅜ

산성이 끝나는 지점에서 아무것도 보이지 않아 직진하면 제법 내려가는 하산길인데 직진하면 안되고 오른쪽으로 이어진 남문으로 찾아 진행해야 한다......중요하다~!!

그 남문을 내려서면 이렇게 '임도삼거리'표지판이 등장하고 이후부터는 계속~~~~'임도삼거리'방향으로~!!

이후부터는 거의 트레킹 길이지만 갑자기 이곳에서 '절고개'가 등장하지만 무조건 '임도삼거리로 가야한다.

영롱함이 돋보이는 야생화......

산길을 따라 계속 진행하면 임도를 만나고....그곳이 임도삼거리인데.....우측이나 좌측 임도를 따라 가는게 아니라 길을 관통해 건너편 작은 산을 찾아 가면 그곳에 '봉황정'이라는 안내판이 있다.

그 방향으로 진행해야 한다.....계족산에 계족산정상을 뜻하는 표지판은 하나도 없더라.

봉황정이 곧 정상부근이니 계족산 정상을 가려면 봉황정으로가야 한다.

이후 길이 많이 있어 제법 헷갈리지만 정상 인증 후......정상석 오른쪽 뒤에 보면 '봉황정'을 안내하는 표지목이 서있으니 정상석을 마주보는 자세에서 오른쪽 끝의 길을 찾아 진행하면 운동시설들이 있고.....조금 더 가면 정자가 있다.....

그 정자 뒷편에 하산길이 있는데....용화사쪽으로 가려면 그 뒤쪽 길을 찾아서 진행해야 한다.

정자 주변에 어지럽게 산길들이 있어서 찾기 쉽지 않았다.

봉황정에서 식사하며 그 넘어에 있는 산수유를 담아 본다......

그리고.....

보석처럼 매달린 물방울들을 부족한 실력 모아 최대한 담아본다.

봉황정에서 제법 경사도가 있는 하산길을 따라 내려오면 중간에 용화사로 빠지는 산길이 있고....아니면 계속 진행하면 하산이 거의 마감되는 지점에서 임도를 만나게 되는데 좌측으로 진행하면 용화사를 갈수 있다.

나는 ㅎㅎ 우측에 보이는 죽림정사를 용화사로 착각하고 우측으로 가서 제법 고생한 끝에 겨우 버스에 타게 되었다 ㅎㅎ

많은 산우님들이 안개와 악천후, 복잡한 산길로 계속된 전화는 걸려오고....제법 힘든 짜증나는 길이다.

산도 아닌것이~^^

13:30에 식장산으로 이동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