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영동군과 경북 상주군에 위치한 백화산
티없이 깨끗하다 하여 붙혀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무더운 여름....최고 기온을 기록하는 오늘 충북영동의 백화산을 다녀옵니다.
-.산행일시:'20.6.21. 10:00~16:30
-.산행코스 : 반야교주차장~주행봉~칼바위~부들재~정상~계곡길 (총 9.59km)
들머리 반야교 주차장입니다.
주차장에서 위쪽으로 약 30미터 정도 가면 반야교가 나오고 그 다리를 건넙니다.
다리건너기전 이곳이 월류봉 둘레길이라는 입간판이 있고요....
참고로 개울 가장자리로 데크길이 너무도 깔끔하게 놔있네요....
반야교를 넘어 가시면 이런 공터에 등산 안내도가 있습니다.
누가 그렸는지.....사실과 너무 다르게 그려서, 주행봉~한성봉 능선이 그냥 지리산 노고단길 같아요 ㅋㅋㅋ
아주 낡은 간이 화장실이 있고....
그 화장실 건너편으로 오늘 들머리가 있습니다.
참고로 정상 인증만 하실 목적이시라면 이 힘든 코스로 오르지 마시고 그냥 직진하셔서 계곡길로 오르내림이 더 수월할듯 합니다.
저는 백화산의 속살을 모두 살펴 보는게 목적이라 이곳으로 들머리 잡습니다.
마치 약속이나 한듯.....
무언가가 신이 부르고 그 부름에 그냥 아무 생각없이 빨려 들어가는 환상을 느끼게 해주는 산우님의 뒷모습
산이 빨아 들인다고 할까요??
ㅎㅎ
소금님의 곤약젤리 센스^^
처음에는 비교적 부드럽게 오르다가......이런 목계단이 시작되면서 조금 가팔라진다.
어느듯 까치수영이 개화하였고......
하늘 말나리의 계절이 왔다......
들머리에서부터 이 주행봉 팻말을 보고 오르면된다.
이런 팻말이 중간 중간 있다.
음청나게 더운 오늘....
인정사정볼것없이 땀 목욕 후 오른 첫 조망터
참고로 등로에 수풀이 아주 많이 우거져....태양은 잘 가려주는 멋진등로다.
오늘 함께 하신 엉뚱쉡님, 레트님, 소금님^^
들머리에서 대강 한시간 여 만에 도달한 주행봉
주행봉으로 갔다가 다시 돌아와 진행해야 한다....한성봉을 가려면
주행봉 정상의 뷰....
멋지다.
걸어온, 힘들게 걸어 오른 능선길을 조망해본다.
들머리 반야교가 273고도, 이곳이 874이니 대강 고도 700을 올린다.
지난주 공룡능선을 다녀와 크게 힘들지 않게 느껴지는 것이지....간만의 오름이라면 고도700 올리는게 어느정도인지 아실듯~!! 주행봉 정상까지 대강 1시간 정도 소요된다.
ㅎㅎ백화산 2인조 여성 사기단??ㅋㅋㅋ
정상 너머에 돌양지가 꽃을 피웠다.
주행봉에서 칼바위로 가는 중
등로가 몹시 어둠컴컴하게 수풀이 우거져 태양을 아주 잘 차단해 준다.
어느듯 모 골프장이 보이고.....
그리고.....
마침내.........
그렇게 궁금하던 백화산 칼바위를 마주한다......
멋지다.
뜨거운 태양이 작열하지만 ㅎㅎ 그래도 좋은 건 좋은거다^^
저곳을 오르내릴 생각을 하니 너무 설렌다.
ㅎㅎㅎ
계속 이어지는 암릉과 칼바위들......
업앤다운이 제법 심하다.
이름 모를 등로 곁에 나리가 피었다.....
또 등장하는 암릉......
참 아름답다.
저어멀리 가야할 한성봉이 우뚝 서있다.
아까 들머리에서 그 개념도....도대체 누가 그린겁니까??ㅋㅋ
이렇게 험한 산길을 그렇게 부드러운 능선으로 그리면 우짜자는 겁니까??ㅋㅋ
한성봉.....땀이랑 된숨좀 쉬어야 오르겠구나 ㅎㅎ
여럿이 산행하면 가장 좋은 점
바로 점심시간이다.ㅎㅎ
혼자 오면 매일 빵조각 하나인데....여성 산우님이 계시니 이것저것 너무 호사스럽다.
훗날 이곳 이장소에서 소녀처럼 깔깔대던 그녀들을 생각하리....
또 이어지는 암릉....서서히 여성산우님들이 지쳐가시공^^
그틈에도 맞은편 너무 아름다운 산그리메.....
일월비비추가 꽃망울을....
며칠내 개화하겠구나~!!
부들재 가는 길
원시림을 방불케 하는 등로다.
아직 많은 산우님들이 오지 않아서 인지 거칠고......투박하다.
난 이런 거칠고 투박한 산길이 좋다.ㅎㅎ
부들재
이곳에서 중탈해도 되겠다.
싸리꽃이 아주 영롱하다.
또 이어지는 암릉길 ㅎㅎ
오늘 유격훈련 지대로 시킨다.ㅋㅋㅋ
그리고 또 잠시 조망을 허락해주는 곳이 있다.
걸어온 길을 모두 굽어 본다.
참 멋지다 ㅎㅎ
드디어....하늘이 열린다 ㅎ
쌔빠지게 올랐다......
나의 산그오 식구님들^^
백화산 정상석이 세개다
이렇게 만들어 두었다.
어떤 분들은 백화산의 글자체 폰트까지 꼬집는 분도 있으시던데......ㅎㅎ 내눈엔 나쁘지 않는 폰트같다.
정상에 데크로 정상석을 모셔 두었고....인증후 오른쪽(정상석을 바라보는 방향 기준)으로 가는 길이 있다.
그곳이 하산길이다.
정상에서 약 50미터 정도 이동하면 이런 팻말이 나오고.....
계곡으로 간다면 반야사 방향으로 계속 능선길로 하산하고 싶다면 직진하면 된다.
위 삼거리 팻말이 있는 곳에서 약 10미터 정도 이동해 본 조망이다.
다시 약 20미터 정도 더 하산하면 이번에는 이런 팻말이 나오고.....하산로 방향으로내려 가면된다.
이곳부터 상당히 고도를 급격히 다운시켜....등로가 매우 험난하다.
조심 하자.
급경사의 하산길을 약 50분정도 내려 오면....벤치가 나오고...밴치가 나온 지점 이후부터 산길이 좀 순해지다가....
부들재에서 중탈해서 내려오게 되면 만나게 되는 삼거리....
이지점부터는 거의 트레킹 길이다.
계곡도 시작된다.
ㅎㅎ
너무 더워 물에 들어갔다가 산악회 산행 종료시간보다 늦어 뛰면서 담은 사진 ㅋㅋㅋ
백화산
참 사연많고 탈많았던 산길이다 ㅋㅋ
함께 해주신분들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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