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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야 100명산

유명산~용문산

유명산과 용문산의 연계산행

경기도 양평에 있는 유명산과 용문산을 연계산행하여 다녀왔습니다.

 -.산행일시 : '19.5.12. 08:40~16:30

 -.산행코스 : 농다치고개~소구니산~유명산~배너미고개~용문산~용문사주차장(총 17.86km)

 

 

경기도 양평군에 있는 '농다치고개(주인의 딸을 사랑한 머슴이 시집가는 아씨의 농을 메고 가다가 아픈 마음에 그 농을 자꾸 나무와 돌에 부딫치자 이를 본 주변사람들이 '농다칠라....조심해라'에서 유래)'입니다.

오늘 지리산 7암자 순례길 리딩이었는데, 차량섭외가 되지 않아 결국 가고싶었던 곳을 가지 못했고, 아쉬운 마음에 이곳을 다녀오기로 합니다.

아침 08:40경에 들머리인 농다치 고개에 내렸구요.

자~~또 계단을 올라볼까요?ㅎㅎ

 

 

아침 햇살

5월의 아침 햇살에 비춰지는 신록이 아름답고, 열심히 오름하시는 산우님도 멋지십니다.

 

 

화무십일홍

제가 개인적으로 많이 애정하는 산철쭉인데.....올해는 구경한번 못하고 지고 말았네요.

 

 

소구니산에 올랐습니다.

 

 

 

 

그리고 유명산정상에 섰구요.

산행을 처음 시작할 무렵 유명산 휴양림에서 이곳을 오르는데 왜이렇게 힘들고 가파르다고 생각했는지 ㅎㅎ

지금 생각하면 그길은 정말 쉬운길이었는데요.

그런 제가 대한민국 산과 들판을 열심히 오르는 산악회 대장도 하고.....ㅋㅋ 무튼 저의 집중력도 참 대단한 것 같습니다.

한곳에 빠지면 거의 미친듯이 몰입하는

그 열정과 에너지가 긍정에너지로 작용하길 바래봅니다.

 

 

 

 

같이 오신 형님들 ㅋㅋ

기본 체력과 산행실력이 되시는 형님들과 오니 너무 홀가분하고 좋습니다.

그냥 저만 챙기고 저만 오르면 되거던요 ㅋㅋ

 

 

저어기 레이다기지가 보이는 산 후사면이 오늘 갈 용문산의 정상입니다.

조금 아득하죠??ㅎㅎ

걷고 걷다보면 어느틈엔가 저곳에 도달합니당

 

 

활공장입니다.

오늘따라

저렇게 날아 오르는 패러글라이딩 동호인들이 너무 부럽네요.

훨~~훨 날고 싶다는 생각이 처음으로 진지하게 드네요.

 

 

고운꿈을 싣고 날아라~~~

 

 

한점이 되어라~~

내맘속의 한점이 되어라

물아일체..........

 

 

 

 

 

 

 

 

같이 산행에 온 형님 한분이 우리를 위해 준비한 수박

산에서의 인심을 보면 그사람의 됨됨이가 보인다고 합니다.

준비하고 준비한 그 자상함과 배려심에 감사합니다.

형 복받으세요~~

 

 

유명산에서 배너미 고개까지는 거의 임야도로입니다.

흙먼지 풀풀~~

볼건 거의 없는 완전 임야도로를 걷다보면 아스팔트도로가 나오는데 그곳이 배너머재이고 그 배너머재 조금 아래쪽에서 시직되는 용문산 오름길입니다.

 

 

 

얼레지 군락을 만납니다

거의 끝물인 얼레지

앵초꽃

제가 좋아하는 앵초꽃은 아직 피지를 않았네요.

 

 

이곳 산허리를 따라 걸어 오르고 저 레이다 기지 뒷편으로 역시 이어진 산길을 따라 오르락 내리락

너덜겅도 있고

체력손실이 많은 오르락내리락 길을 한참 가게 됩니다.

 

 

드디어 오늘의 정상인 가섭봉을 가기 위한 계단의 시작

체력 손실이 많아서인지 제법 힘드네요.

 

 

정상입니다.

 

 

 

 

 

 

이곳에도 멋진 산그리메가 보이고.....

연초록 이파리들이 바람에 따라 춤추듯 일렁입니다.

아름다운 계절입니다.

제가 몹시도 좋아하는 색깔....톤입니다.

 

 

 

 

 

ㅎㅎ

얼려온 캔맥

이가 시려 ....거의 스무디처럼 얼음을 짜서 마십니다.

 

상당히 가파른 하산길

용문사방향에서 정상방향으로 올랐다면 상당한 난이도가 되겠다는생각을 해봅니다,

 

 

 

거칠고

가파른 하산길이 좀 부드러워지고 계곡이 시작되는 지점

너무 빨리 내려와 시간이 너무 남았네요.

오늘은 혼자서 발을 담그고

새소리도

바람소리도

물소리도

오로시......여유있게 맘속에 담아 봅니다.

 

 

작은 물에 하늘이 담겼습니다.

 

 

오늘이 초파일입니다.

천년고찰 용문사에 불자님들이 방문이 문전성시를 이루고

부처님의 가르침 처럼 가피로 온세상이 다 평화롭기를 바라며, 나아가 제 상념들을 잠재워 주시고 지헤를 주시기를 읍소해 봅니다.

오늘 초파일이라 모든 절에서 공양을 주시는데.......미역냉국이 정말 맛났다고 하는데 저는 공양을 먹지 못했습니다.

2020년 초파일에는 꼭 얻어 먹어 보겠습니다.

 

 

용문사 주차장 부근 식당입니다.

시원한 지평이와 메밀전, 묵밥을 들이키며 힘든 여정을 마무리 합니다.

 

 

 

 

 

 

 

서울 상경길

국도로 상경을 하다 보니 전 구간이 정체입니다.

차라리 용문사 앞 식당에서 식사를 하시면 그 식당에서 제공하는 버스를 타고 근처 지하철역으로 이동하시던지 아니면 대형주차장에 오는 버스를 타고 역으로 이동해 역으로 서울 상경하시는게 훨씬 시간 절약됩니다.

버스가 양평 새미원과 두물머리 부근을 지나는데 정말 거의 1시간 정도는 서 있었던 거 같습니다

꼭 유념하시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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