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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야 100명산

마니산

빠르게 갈 곳을 검색한 결과 오늘은 마니산을 가기로 합니다.
2일전 조령~주흘의 산행 여독이 좀 남아 있고 또 내일 모레 유명~용문이 계획되어 있으므로 가급적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산행을 하기로 합니다.

-.산행일시 : '19.5.10(금) 12:40~14:35(점심시간 30분 포함)
-.산행코스 : 마니산 화도읍 주차장~계단로~정상(왕복) 총 5km



들머리인 계단로로 가기 전, 단풍나무입니다.
마치 꼬마 아이의 작은 손바닥을 연상하게 하는 애순의 이파리, 그곳에 5월 그 찬란한 태양이 내려 앉고 있습니다.


올려다 본 하늘은 눈부시도록 시리고요.
최성수의 노래 '싱그러운 아침 햇살이~~~'가 저절로 연상되는 그런 모습입니다.
참 아름답습니다.
이계절이 또 오늘이요.



5월.....
이어령님의 '청춘예찬'에서 청춘을 동경하시며 쓰신 그 글처럼....
그저 바라만 보아도 듣기만 해도 가슴설레는 5월......5월, 바야흐로 계절의 여왕 오월입니다.!!
온통 연초록이로 멋진 길로 마음을 마아냥 설레게합니다.
고즈넉한 길
걷고 싶은 길
아름다운 길.....길....길
그러나 실상은 오름이 심한 길이기도 합니다.ㅎㅎ




드디어 약간 열리는 뷰........
날이 초여름처럼 더워 지열로... 증발하는 수증기의 모습이 보이시나요?
오늘 한장 건지네요^^
가지런히 정렬된 농촌의 모습
언제나 안정감과 함께 편안함과 푸근함을 줍니다.



지천으로 핀 야생화
알싸한~~~~~
알싸한 향이 기분을 좋게 합니다.
곧 열매가 열릴것이고 이가을 빠알간 성숙된 열매로 또 계절의 즈음을 알리겠지요?








오름을 시작한 후 대강 40분 정도?
드디어 정상입니다.
평일이라 사람들도 별로 없으시고.......
홀연한 이 맛에 평일 산행 즐기는 거죠??ㅎㅎ
주말에는 쫓기나지 않으려고 욜심히....몸과 마음을 다 바쳐 가봉해야하구요(우헤헤^^)




정상 너머의 강화들녘입니다.
모내기를 위해 논에 물을 가두어 두었고, 연상되는 바지런한 촌로들의 모습에서 돌아가신 조부모님과 아버지의 바쁜 손놀림......이 즈음의 시골에서의 농삿일로 고단했던 유년기 제 모습도 살짝 떠오릅니다.
곧 장미의 시즌이 오겠군요~!!



ㅎㅎ
오늘 저의 점심입니다.
여러 삼각김밥 중 요넘을 가장 애용하죠.ㅋㅋ
고추장 맛이 나는 요넘 ....두어개 개눈 감추듯^^



정상의 뷰를 즐기시는 사람들



하늘과 대비되는 야생화.....
파아란 하늘과 구름의 터치(?)가 아름답습니다



하산길에 다시 보는 강화들녘입니다.





반영이 아름다워 담아는 보았는데.....
가을이른 아침경에 담으면 좋을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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