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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야 100명산

치악산....

2016.12.19. 구룡사 전 치악산 소형차량주차장에서 시작된 호기에 넘친 산행이..... 사다리병창길의 심한 오름에 이어 정상, 그리고 그 훨씬 넘어 상원사까지 이어져 대강 21km 종주를 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연휴기간에 가족들과 함께 하기러 한 스케쥴이 아들의 사정변경으로 취소되었고....

연휴중 1일만 산행한다는 옵션(?^^)에 따라 선택한 치악산......

 

그곳엔 많은 추억과

그때와는 달리 연초록 물결로 일렁이고 있었습니다.

세월은 흐르고..... 추억 가득한 치악산.....치악산입니다.

 

 -.산행일시 : '19.5.5.09:00~15:30

 -.산행코스 : 황골매표소~쥐넘이재~정상~사다리병창길~계곡릴~구룡사~대형주차장 (총 13km)

 

 

산행들머리입니다.

황골매표소이고요.

오늘 리딩이 아니라서.....또 챙길 동료들도 없어 너무 홀가분한 산행입니다.

 

느긋하게 시작했으나 속도좀 내서 단번에 선두로 나아갑니다.

 

황골매표소~입석사까지는 아스팔트길이고요.

오름이지만 길 좌우에 야생화가 지천입니다.

연초록의 그향연.....

5월 그 계절의 여왕임을 실감하게 합니다.

 

 

입석사 직전의 주차장 및 화장실입니다.

 

 

입석사 윗길을 따라 본격적인 등산이 시작되고......

 

난이도 상급 정도의 제법 가파른 오름이 이어집니다.

단박에 추월해 버립니다 ㅋㅋ

빨간색 아자씨 ....제 옆좌석에 앉으신분인데.....은근히 무시(?)하는 느낌을 받았꼬....ㅋㅋ

 

추월하니 아자씨 저를 흠칫 보시더니 지시기 싫어 제법 속도를 내시길래......따라오실듯 말듯 거리를 넓혀드렸다가 좁혀 드렸다가.....ㅋㅋㅋ

 

그리곤 경사도 70도 정도의 등산로를 스틱도 사용하지 않고 뛰어 올라가니 비로소 고개를 숙이시네용 ㅎㅎ

무튼 제법 빡신 등산로입니다.

 

 

 

한참을 오른 후 쥐넘이재 전망대입니다.

원주시내가 보이고.....쥐넘이재가 보입니다.

 

 

정상에 올라서 바라보는 걸어온 길입니다.

ㅎㅎ

 

 

이넘의 빨간수건이 무언지.....

무튼 오늘 또하나 인증^^

 

아주 운이 좋아 진사님을 만났습니다.

그분께 카메라 넘겨드리고 ......아주 오랜만에 핀이 맞은 제 사진을 건졌네요.

 

 

비로봉에서의 조망입니다.

그림같습니다.

 

아직 정상부까지 신록이 이어지지 않았지만.....이시기만이 주는 독특한 색감을 느낄수 있네요.

 

 

 

 

수묵화를 그려 놓은 듯....

약간 미완의 아름다움......

 

근데 ....

황골에서 이곳 정상까지 2시간이나 2시간 30분이 걸릴거라고 대장님이 그러셨지만....저는 1시간 20분만에 도착했네요.

정상에 9시 20분정도 도착했고.....산행마감시간이 15:30인데 뭐한답니까??

정상에서 거의 1시간을 즐깁니다.

그래도 오지 않으시는 동료 산우님들.......

 

기다리다 기다리다 지루해서 사다리병창길로 하산을 결정하고 하산을 시작합니다.

아주 느릿느맀.....

할걸음 내딛고 주변보고....두어걸음 내딛고 주변보고.....ㅋㅋ

 

 

산 정상부엔 아직도 황량하지만....

산중턱부터는 서서히 초록의 향연이 느껴집니다.

사진 오른쪽 조금 낮은 능선길이 사다리 병창길입니다.

 

하산길 기준 딱 사다리병찰길 시작지점 까지 초록이가 물들었네요.

 

 

 

사다리병창길 전망대에서 바라본 계곡길입니다.

멋진 길.....

 

그리고 이어지고 보여지는 브로콜리 같은 이시기의 너무도 아름다운 신록

큐가이....신록예찬에 한참을 넋놓고 바라보고 흠취하다.

 

 

신록이 내려 앉은 등산로....

너무도 행복한 순간

아름다운 이게절......

 

 

아무리 천천히 내려가도 시간이 너무 남아

계곡길로 다시 올라갑니다.

계곡길 정말 원시림에 가까운 수풀이 초록이가 정말 압권이었습니다.

계곡에 시원한 물은 흐르고 있고......

 

 

그리고 그 수변을 생존터로 사는 식물들도 꽃들도 열심히 살아 가고 있습니다.

 

 

 

 

6.1.예약되어 있는 가리왕산

그때 이 이끼 계곡과 이끼들을 멋지게 담아 보기로 하고.....

오늘은 맛보기^^

 

너무도 이른 더위로

이런 물흐름이 벌써 시원하게 느껴지는 그런 시즌

 

치악산 계곡길에서의 초록이의 향연은 끝이 날줄을 모릅니다.

초록이의 향연

치악산 계곡길에서의 초록이의 향연은 끝이 날줄을 모릅니다.

 

 

 

 

이곳 아래 계곡에 발을 담그고....

어찌나 차가운지....정신이 퍼뜩^^

하산중이신 산우님과 자연의 어울어짐이 너무 멋집니다.

 

 

구룡사로 가는 길.....

멋질길

멋진길

아름답습니다.

이계절이

 

 

한참을 걸어 내려온

구룡사 직전의 너무도 멋진 길....

 

초파일 맞이에 분주한 구룡사.....

읍소하며~!!

바라오며~!!

소망하며~!!

 

 

 

 

 

구룡사 앞 데크길을 따라 조성된 길

이곳도 너무 멋져 담아봅니다.

 

구룡사에서 한참을 걸어 내려온 구룡야영장 직전의 멋진 길

 

 

강원도의 술^^

 

 

 

2016년 12.19일 치악산 사다리병창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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