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에 있는 광덕산을 다녀왔습니다.
이곳저곳에서 아주 가끔 공지가 올라오긴 해도......정말 가고 싶은 생각이 선뜻 들지 않는......이곳이 왜 블야100명산인지......
국토의 1/3이 임야인 대한민국에 이런 산이 100산에 해당된다는 자체가 아이러니(?)한 그런 산입니다.
무튼 그래도 찍어야 하므로 다녀왔습니다.
-.산행일시 : '19.5.13(월) 12:40~15:00
-.산행코스 : 주차장~제1등산로~정상~장군바위~제2등산로~광덕사(총 6.85km)
어제 유명산과 용문산을 대강 18km산행을 하였고, 여독이 조금 남아 있지만 갑자기 광덕산이 가고 싶어서 채비를 해봅니다.
약간 머리가 아프고 목이 따끔거리고 허리가 아픈게 피로에 따른 몸살기운이 좀 있지만......
오늘은 자차로 네비를 검색해보니 서울 집에서 천안광덕사까지 대강 2시간 50여분이 걸립니다.
그래도 가기로 마음먹었고, 언젠가는 가야 할 산이므로~!!
경부고속도로 하행선이 왜케 막히는지......가다서다.....가다서다 ㅜㅜ
무튼 집에서 09:30에 출발해서 광덕사 주차장에 도착하니 12:30분입니다.
들머리.....일주문입니다.
광덕사
정문앞의 3거리인데 .....아무런 표시가 없습니다.
물어서 좌측 돌이 있는 곳으로 진입합니다.
1코스와 2코스 모두 이곳을 들머리로 합니다.
초파일이 어제라....연등이 있고 불공을 드리고 싶지만 산행을 마치고 편한 마음으로 드리기로 하고 발걸음을 옮깁니다.
이곳에도 5월의 신록이 내려 앉았습니다.
아름다운 산길입니다.
본격적인 1코스 들머리와 나중에 2코스로 하산하면 다시 합류하는 지점 3거리입니다.
오름이 시작되고.......
오름.......
계단길이 시작됩니다.
어제 산행으로 오늘 컨디션이 좋지 않아 속도를 내지는 못하고 꾸준히 오릅니다.
568개의 계단을 오르고.......
광덕산은 특이하게
오름을 시작하고 좀 오르면 안부(평평한 곳, 헬기장 같은 곳)이 있고, 또 오름이 시작되고 안부가 있고.....정상까지 이렇게 총 4개의 안부가 있는 계단형태의 산이네요~!!
계단으로 이루어진 산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광덕산
산길을 오른다는 생각보다는 도심속의 잘가꾸어진 공원을 오르는 기분입니다^^
많은 시민들의 접근성과 편리성을 위해 노력한 노고가 돋보입니다.
드디어 정상
오름을 시작하고 대강 1시간 정도 걸렸네요.
들머리에서 제법 된비알의 연속입니다.
ㅎㅎ
잽싸게 한장 담고요.
오늘또 1좌했네요.
당초 계획은 1코스로 올라 잽싸게 1코스로 내려와 고속도로 막히기 전에 상경하는게 목표였는데
산에 오니 또 산욕심이 납니다.
2코스로 하산하기로 하고 '장군봉'이라는 곳이 어떤 곳일까 큰 기대감을 갖고 왔습니다만.....바위의 생김과 조성이 예사롭지는 않습니다만 그래도 장군봉이라는 이름에는 많이 부족해보이고.....더 참신한 이름으로 개명을 했으면 좋겠다는 개인 생각입니다.
어쨌거나 바위의 이루어짐과 전체적 구성(?)이 사람들이 쌓아 조성한 느낌의 그런 바위군입니다.
하산길에 있는 약수터
솔직히 수질이 그닥 좋아 보이지 않아 음용은 하지 않았구요.....
약수터를 지나 급경사에 가까운 계단이 있고 그 계단을 지나서 광덕사까지는 거의 이러한 산길입니다.
화재방지를 위해 조성한 산길같습니다.
흙먼지의 연속
볼거리 전혀 없음
처음 오름을 시작한 곳으로 다시 합류
광덕사 대웅전입니다.
바라옵고
소망하옵고
소망합니다.........
천안시에서 광덕사의 호두나무를 매우 부각시켜 둔것 같은데요.
저 호두나무가 수령 400년이 넘은 것이라고 합니다.
주차장 근처에서 보이는 '울면'
울면이 무엇인가 먹어 보았더니 국수를 시원하게 만든것이군요^^
얼른 한그릇 먹고.....고속도로 막히기 전에 상경시작(15:30), 막히고 막힌 도로를 뚫고 뚫어 17:30집에 도착했네요.
안내 산악회에서 광덕산을 대강 17,000원 정도의 산행비를 받는데....
오늘 오가는 길에 주유비 약5만원, 톨게이트비용 대강 1만원, 기타 부대비용 대강 1만원
안내산악회가 얼마나 경제적입니까~!!
휴~어쨌거나 맘속 짐하나 덜었네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