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천등산
무겁게 메고 간 카메라로 촬영한 사진은 홀라당 삭제 ㅎㅎ
휴대폰으로 담은 사진만 업로드한다.
-.산행일시:'22.7.2(토) 07:15~10:30
-산행코스:백석삼거리~송정마을(7.62km)
아침에서 깨어나고 있는 ....이슬이 내려 앉은 전에 와본적 있던 백석삼거리에서 출발하고
최근 누군가가 다녀가지 않았는지 희미한 등로마다 무지하게 많은 거미줄을 얼굴로 제거 해가며 올랐다.
(거미의 집을 파괴하는 마음에 조금 미안 ㅎㅎ)
천등산 벌써 2년이 된듯 하다.
별학산에 올랐다.
지난번 다녀 간 시즌은 누우런 가을이었는데......오늘은 이처럼 송정마을의 고요와 여름을 보고 있다.
(보다 더 자세한 산행기가 궁금하시면 참고:https://007leekk.tistory.com/315)
ㅎㅎ
최근 엄청나게 불어난 뱃살에 나날이 우울하다.
처가집이라고 가서 아구아구 사정없이 먹고 술도 마셨더니 얼굴이 호빵이다.
멋진 사진들 다 홀라당 날아 가 버렸으니
사스무재에서 천등산 오름길도 사진이 전혀 없다.
어느듯 등로를 이탈해 바위군으로 오르고 있다.
웅장한 천등산 암릉이 오전햇살에 빛난다.
벌써 부터 겁나게 덥다 못해 익는다 익어 ㅎㅎ
바닷가라 그 따가움이 상당히 강렬하다.
ㅎㅎ
사실은 세수도 않하고 미끌미끌하는 썬크림 대강 발랐다.
근데 이곳은 정말 너무너무 덥다.
내륙산의 뜨거움을 겜도 되지 않는다. 근 2주만에 오는 산행이라 체력이 떨어져서 제법 힘들게 올랐다.ㅎ
그나마 이렇게 휴대폰으로 이 멋진 모습을 담아둔것에 만족하자.
정규등로를 버리고 중간에 이탈해 좌측 뾰족한 바위군부터 바위라는 바위는 모두 타고 넘었다.
양천잇재를 거쳐 딸각산에 올랐다.
건너편 천등산과 별락산의 라인이 제법 이쁘다.
딸각산 정상의 뷰
중간에 작은 섬처럼 보이는 곳이 거금도이다 ㅎ
아주 잠깐 지난 시간을 돌아보니
더 잘해주지 못해 미안한게 많고
더 아껴주지 못하고 더 사랑해주지 못해 미안한게 많더라.
이런게 삶의 여정인가
https://www.youtube.com/watch?v=ViWW3Z1-naw&list=RDViWW3Z1-naw&start_radio=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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