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산과 명지산.....
오랜만에 평일 등산을 다녀온다.
-.산행일시:'21.5.26.10:00~17:20
-.산행코스:백둔리주차장~소망능선~정상~아재비고개~명지3~1봉~익근리주차장(15.58km)
아주 오랜만의 평일 산행 ㅎㅎ
모처럼 연인~명지산을 가본다.
상봉역 경춘선08:21분발 승차해서 가평역에 09:14분 도착, 택시타고 백둔리 도착하니 09:50분정도 된다(2,9000원)
이곳도 봄을 넘어 초여름이 시작되고 있다.
함산하신 산우님이 챙겨온 얼린포도....처음 먹어 보며 산행을 다니며 다양한(?)아이디어 식품(?)들을 만나지만 요거 아주 좋더라는~!! 당보충과 청량감에 아주 좋더라구요^^
고산 준령이라고 아직도 이곳은 연두연두하다......
늘 편하게 느껴진 이곳 연인산이.....뱃살뺀다고 욜심히 달려 운동을 좀 심하게 했는지 오늘은 좀 힘들다...ㅎㅎ
소망능선 3거리에 도착했다. 땀좀 흘리고 가뿐숨 몰아 쉰 끝에....
오모나~~~
아직도 연두연두연두가 아주 멋지다.....ㅎㅎ
엥?? 이거 모니??
아이고 세상에나....연인산 정상에 데크가~~
정상의 뷰
저어멀리 운악산이 떠억 버티고 섰다.
ㅎㅎ 아주 재미난 표지목....ㅋㅋ
좋아요....아이디어 좋아요^^
멋진 산그리메....
아재비고개로 내려가며 등로에서 만나는 들풀과 꽃들을 담았다.
오~~그린그린과 어울어진 멋진 뒷모습
산행출발 2시간 20분정도에 도착한 아재비 고개
그 옛날 엄마가 아이를 업고 이곳을 지나다가 너무 배가 고파 정신을 잃었고 깨어나 보니 어떤 동물이 있어서 그것을 잡아 먹고 다시 잠이 들었고....깨어나 보니 자신이 잡아 먹은 동물이 자신이 업고 온 아이였다는 것을 알고 미쳐버렸다는 전설이 전해지는 아재비 아자비 고개.......
이른 봄 야생화의 천국이가도 하다.....
2년전 이곳을 친구와 함께 왔던 기억이 스친다.
자아~~ㅎㅎ 인자 쌔빠지는 명지산으로 가즈아~~^^
첫번째 목계단이 보이공...ㅋㅋ 아 힘드러~~
그 힘든 순간에도 고개를 들어 보니 이곳에는 아직도 연두연두 천국 아닌가.....
가쁜숨 몰아 쉬고 땀방울 뚝뚝 흘려가면서도 고개 들어 한장 담는다....참 아름답다.
저어 멀리 뾰족한 곳....청계산, 한북정맥길이 보이고, 그곳을 걷던 내가 보였다^^
5번째 목계단을 오르고 나면.....길이 좀 순해지면서
이렇게 명지3봉과 귀목봉 가는 갈림길이 나오고
곧바로 명지3봉이다.
멋지다.
개인적으로 연인~명지 산행에서 가장 아름다운 뷰를 선사하는 곳 같다.
겨울철 이파리가 지고 난 이곳에서 눈발이 쌓여 있는 장면은 고혹적이다 못해 참 아름답더라.
그래도 연초록 이파리들의 향연이 벌어지는 이즈음도 너무 아름답더라는.
ㅎㅎ
오늘 함산하신 님들
오 ~~
아까 아재비 고개 가는 길에서 본 츠자들^^ 아~~상큼햐 ㅎㅎ
의정부 어디에 사신다고....인생샷 하나 담아 준다.
명지3봉에서 명지2봉 가는 길에 만나는 큰앵초....
대부분의 개체는 이미 졌지만 그래도 이렇게 가뭄에 콩나듯 완전한 싱싱한 개체가 보이더라
명지1봉이 보이고....
도착한 명지1봉이다....
멋지다.
대신 빗방울이 서너방울 떨어진다 ㅎㅎ
ㅎㅎ
하산길
지루한 하산길이 끝나고 드디어 계곡 시작지점에 도착
이곳에서 정신이 번쩍 드는 아린 물에 세족을 한다.
날머리 익근리주차장 부근에 있는 승천사
저마다 부처님전에 읍소한다.....저마다의 염원을 담고.
불러 놓은 택시 타고 가평역으로 이동 열차타고 상봉역으로 와서, 희망차님과 '명륜진사갈비'에서 배터지고 꼬기 먹고 아주 오랜만에 쏘맥도 말아 마시고 기분좋게 귀가한다.
다음을 기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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