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담양의 명산....병풍산이다.
-.산행일시:'21. 2. 7. 10:30~16:30
-.산행코스 :(계획안)송정~천자봉~정상~투구봉~만남재~삼인산 쉼터~삼인산~대방지
(실제)송정~천자봉~정상~투구봉~만남재~대방지
마치 병풍을 둘러 놓은 듯한 담양의 최고봉 병풍산......최근 시덥잖은(?^^) 100플러스 산에 식상했는데, 멋진 산을 가게 되어 몹시 설렌다.
그런데 차량이 논산 부근을 달리는데.....불과 20미터 앞도 분간하기 어려운 짙은 안개로 곤란함을 겪고......그곳을 탈출(?)하고 나니 오늘 초미세먼지가 장난이 아니다.....뿌우옇다.
차량이 송정으로 진입하면 앞에 병풍산이 그림처럼 보여야 하는데....정말 아무것도 보이지 않을정도로 뿌우연 초미세 먼지가 극성인 날이다....ㅜㅜ
10:30버스가 달리고 달려 병풍산의 대표적 들머리인 송정 대방지 초입에 도착한다.
제일 좌측의 사진은 들머리 맞은편 도로에서 들머리를 담아 본다....경사진 콘크리트 도로를 들머리로 시작해서 약 20미터 진행하면 좌측 삼나무(?또는 편백나무??)숲으로들어 가는 길이 있고 그곳에 병풍산 진입로임을 알리는 표지석이 있다. 콘크리트 도로에서 대방지를 담아도 본다.
멋진 숲길이 좋은 날씨.....완전 봄날 같은 등로를 시작하게 해준다.
기분이 참 좋다.......
마치 편백숲에 와서 힐링 산책하는 기분??^^
그 숲으로 빨려들어 가본다........
얼마나 날이 포근한지.....완전 봄~!!
더워서 입고 있던 옷 모두 벗고.....입은 셔츠하나도 덥더라.
사람은 자기 가진것을 소중히 여겨야 한다....ㅋㅋ
어쨌거나 제법 된비알을 이어간다.....
잠시 후 이런 임도와 만나게 되고......더워도 너무 더워요~!!
반팔 입어도 될듯합니다.
이번엔 멋진 소나무 숲길....
비알은 제법 경사지지만 등로가 참 아름답더라는......
지난번 고덕산에서 놀란 가슴....멧돼지 흔적만 봐도 ㅋㅋ
계속 된비알이다......
이곳 바위에서 우측으로 가보니 걸어온 길이 보이지만 너무도 뿌우연.....ㅜㅜ
저어 멀리 봉긋한 불태산이 보이고....그 앞에 희미하게 삼인산이.... 오른쪽 아주 작은 봉긋한 정상도 보인다.
어쭈.....끝인가 싶은데 그런데 제법 그 비알이 이어지네??ㅎㅎ
드디어 전망대 부근에 다다르고....건너편 용구산과 그 지능선을 담는다...
전망대에서 보이는 뷰....ㅎㅎ
뿌옇다 못해....조망불가^^
그나마 오른쪽 가장 뾰족한 불태산 제일 좌측 삼인산이 보인다.
오른쪽 사진은 정상이 조망되고 그 사이 움푹 들어 간 곳이 만남재이다.
전망대의 랜드마크?? 명품송이라고들 부러시던데 솔직히 내눈엔 '독야청청송'이 더 맞겠더라.....
ㅎㅎ 한장 담고요^^;;;;
서둘러 발걸음을 옮겨본다.
멋지고....
멋지네요....가야할 정상 방향의 산군들이 머엇져요~~~~^^
전망대에서 거칠고 투박한 산길을 오르내려 도착한 천자봉(748m)이다....
이곳에서 우측 급비알로 내려가 불과 1km왕복 거리밖에 되지 않는 용구산을 다녀 올수는 있겠지만 고도를 상당히 내려 꽃았다가 올라야하니 왠만한 산꾼 아니면 안가겠더라....
모시고 온 횐님 중 완전 '하이킹홀릭'으로 보이시는 두 여사님과 남성 산우님 한분이 번개처럼 다녀 오셨다고 하시더라는...ㅎㅎ 단독군장에 카메라 버리고 달리면 가능이야 하겠지만.......산은 즐기는 방법이 다 다르다`!!
천자봉에서 직진방향의 길을 계속 간다.
이런 초릿대 수북한 길도 나오시고......
어느틈엔가.......봄이 오고 있더라.
아니다 봄이다 봄....이미 ~!!
우리들의... 아니 정확히 나의 마음이 아직 봄을 인식하지 못한것이지 봄이다 봄~!!
ㅎㅎ 폼도 한번 잡아 봅니다.
사진을 담는 사람들은 선글을 거의 착용하지 못하는거 같다....미세한 빛의 아름다움을 쫓다 보니 색을 산란시키고 자연광을 자연스럽게 느끼지 못하니 몇번 사용하지 않은 선글라스
그런데 난 선글라스만 끼면 상당히 느끼해 보이는거 같다....안쓰는게 좋을거 같다.
이런 제법 비알....도 오르게되고
그러다가 이렇게 철계단을 앞에 두게 된다
고고한 자태의 명품송.....
철계단을 올라 바라본 걸어온 길....
가장 뒤가 용구산 그 앞 중간이 천자봉.......
철계단에서 저어 멀리 정상이 보이는 곳 바위에서도 한장 담는다.
눈이 제법 즐겁다....이곳부터 정말 멋지더라는....다만 뿌우연게 좀 많이 아쉽더라는.
이렇게 넓적한 곳을 만나고....
정상에 묘지가 있다.....
그리고 그 넓적한 곳을 지나면 이렇게.....내 흔적을 남길수 있는 정상이더라.
인증 후 투구봉 방향으로 간다.....정상에서 바라다 보이는 날머리인 대방지 방향(위 오른쪽 사진)과 저수지 옆 삼인산,
가야할 806봉 방향(아래 왼쪽 사진) 걸어온 길(아래 오른쪽 사진)
ㅎㅎㅎ
근데 통신사 문제인지 지도 인증이되지 않아 한참을 애먹고 있다.......ㅜㅜ
이렇게 해보고 저렇게도 해보공.....
결국....인증후 나아간다.
돌탑이 있는 곳은 투구봉 직전에 있는 806봉이다.
불태산이 뿌우연 미세먼지속에서 제법 매력적으로 다가오더라......
그 앞 바윗덩어리산이 투구봉이다.
투구봉 가는 길
멋진 산우님들과 자연의 조화를 담아 본다....
멋지다.
얼굴에 하얀 마스크가 없다면 얼마나 멋질까~!!
다만 아래 사진에서 계속 직진해서 중간의 바위를 넘어가는 길이 있을 것으로 생각되고, 실제 그곳에 도달하면 직진길과 우측으로 길이 많은 사람들이 왕래하여 분명한 길이 있어 잠깐 헷갈리는데.....결론은 직진해서 바위로 넘어 갈수 없다.
거의 직벽이니......꼭 가고 싶다면 바위쪽으로 가서 구경만 하고 다시 돌아와 바위 시작 직전에 있는 우측 갈림길로 가야 투구봉으로 진행가능하더라.
투구봉 직전의 갈림길....
만남재를 가기 위해서 앞에 보이는 투구봉을 넘어 가는 방법, 가방을 여기다 두고 다녀와 좌측 만남재로 내려 가는 방법이 있겠다....나는 그냥 투구봉을 넘어 간다.
투구봉 직전 바위위에서 뒤돌아 바라본 806봉.....
그리고 도착한 투구봉이다....
앞쪽에 삼인산이 있고......오른쪽 산 허리에 임도가 보인다....
만남재에서 저 임도를 따라 삼인산쉼터로 갔다가 다시 삼인산을 오를수도 있겠고, 사진 오른쪽 564봉을 오르내려 가는 방법도 있다는....투구봉에서 만남재 가는 길을 찿기 위해 이곳저곳 확인중이다.....
투구봉에서 직진하면 길이있더라는 ....대신 시작 초입부터 제법 거칠고 까칠하고 정비가 안되어 있다.
돌아 내려와 바라본 투구봉.....이곳에도 묘지가 쌍분이 있어 의아스럽더라는.
이후부터 급비알의 지루한 하산길이 이어진다.....만남재 방향으로
내리막 경사도도 제법이고 제법 길다....
드디어 만남재이다......
오른쪽 비닐하우스는 실비집이더라.....여름철 이곳에서 시원한 막걸리 한잔 하면 좋겠고^^
탁자 앞 건너편 잔디지대(정확히 묘가 있다.)앞에 삼인산을 가르키는 표지목이 서있고....자전거 탄 사람 뒤로 임도가 이어진다.그리고 빨간색 등산객이 서있는 곳이 투구봉 직전에 만남재로 내려와 합류하는 길이며.....임도가 이어지는데 철문이 굳게 닫혀 있는데 나중에 알았지만 청소년 수련원과 연결된 길이더라....
그리고 자선거를 탄 무리 제일 왼쪽 벤치옆에 내려가는 길이 있는데 그곳이 대방저수지로 가는 길이다....
오늘도 후미 횐님들 챙기느라 마이 늦었다.....복잡해진다.....
여기서 삼인산 쉼터까지 20분, 쉼터에서 정상까지 약 1.2km오름에 약 30분 하산에 약 40분....빠듯하다...
나무 늘보님이 있으셔서 ㅎㅎ 에라이 걍 편히하산하장^^;;;
큐가이....
요즘 참~~~~중탈 마이한다. 한번도 해본적 없는 중탈 벌써 두번째이니 산꾼 자존심이 마음 한구석에서 ㅎㅎ
머~~ 대신 좀 여유는 있다....자주 애용하자^^
완전 트레킹 같은 길로 하산한다.
만남재에서 이곳 하산 코스에는 우측에 개울이 있고.......그 개울을 따라 내려오게 된다.
여름철이라면 이곳에서 간단히 시원함을 맛볼수 있겠고, 중류부터는 알탕도 충분히 가능해 보이더라는.
시간적으로 마음을 내려 놓으니 별게 다 아름답다....
흐르는 물소리가, 그 위를 따사롭게 내려 쬐는 태양이 따가웁다....봄이다.
졸졸졸~~~~물소리가 더 없이 아름다운 소음이 되는 순간~!!
빛이 따사로움이 되는 순간=봄이 오는 일~!!
2월 초순 어느날의 햇살에 부서진 물방울이 아름답게 빛난다.ㅎ
개인 사유지를 관통하여 길을 따라......대방지로 하산한다.....
개인 사유지이지만 이 편백 나무 참 근사하더라는......
ㅎㅎ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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