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블야100 플러스

만득이....ㅋㅋ 강진 만덕산

전남 강진의 만덕산을 다녀옵니다.

 -.산행일시:'20.8.29.11:30~16:30

 -.산행코스:소석문~석문산~구름다리~각재~바람재~깃대봉~백련사~전남공무원교육원주차장(10.50km)

전남 강진의 명산 덕룡과 주작산의 유명세에 그 존재가치가 비교적(?)애매 했던 전남 강진의 만덕산....

최근 블야100플러스명산에 선정되면서, 산꾼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오늘 나의 100플러스 명산 11번째로 전남 만덕산과 가우도를 다녀온다.

11:20 산우님 9명을 석문공원에 내려 드리고, 10분후 이곳 소석문에 도착했다.

사진을 좔영한 곳이 덕룡산 들머리 다리가 있는 곳이다.

도로 건너편 석문산 들머리가 보인다.

늘~사용하는 표현

후미에서 산우님들 안내를 하므로 대부분 그분들이 들머리로 들어 가는 뒷모습을 바라본다.

마치 무언가 약속이나 한듯.....말없이 산속으로 빨려 들어간다.

소석문 들머리 고도가 79미터이다.

곧장 시작되는 직벽형태의 오름길 ㅎㅎ

오늘도 고생좀 하겠구려~~^^

곧장 나타나는 안내판

그리고 약 10분정도 후 나타나는 함장암터 갈림길 표지판

석문산 정상방향으로.....이곳부터 더 된비알이 시작되더라.

ㅎㅎ

항상 사진을 담고 나면 실제 경사도보다 더 축소되어 보인다.....

제법 된비알이다.

연신 힘들게 올랐다....

그리고 석문산 정상 근처에서 제1뷰가 터진다....

멋지다....

건너편 덕룡산 가는 산세가 구름에 가려.....아스라하다.

계속 이어지는 급급비알 ㅎㅎㅎ

정상직전의 조망처....

등로에서 약 2미터 거리지만 대부분 그냥 지나치더라...

꼭 들리자~!!

내륙의 암릉산과는 대비되는 독특한 형질의 바위산.......

기암들이 연출되고......

저어멀리 강진군 게라리 들판이 보인다...

구름이 껴 좀 아쉽지만....이정도가 어디니....소나기도 오고, 비도 내리곤 하지만....그나마 만족하고 감사한다.

어느듯 나락이 누우렇게 .....서서히 가을이 오고 있구나.

멋지다......

오른쪽에 봉황저수지가 보인다.

언뜻 보니 그 모양이 한반도 비스무리하기도 한거 같다.ㅋㅋ

석문산 정상이다.

좌로부터 하마비님 소금님 레트님 한량헹님

가야할 291고지....사진상 표현되진 않았지만 그 뒤쪽에 294고지도 있다.

저 골을 오르내릴 생각을 하니 ㅎㅎ

안개로 몽환적이고 멋지기도 하지만 살짝 걱정도 ㅎㅎ

석문산에서 급경사길로 좀 내려 오면 처음으로 이런 표지목을 만난다.

주의할점은 '구름다리'방향 뒤로 표지목이 없이 사람들에의해 만들어진 길이 있는데, 이곳으로 갈수도 있다. 이곳으로 내려가면 석문공원으로 내려갔다가 다시 구름다리로 와야한다. 꼭 '구름다리'방향으로........가야한다는 거.

 

이곳 표지목을 좀 지나 내려 오면 바위두개가 보이고....

그 바위 두개 사이에서 드디어 명물인 구름사랑다리와 건너편 291고지가 그 위용을 자리한다.

탕건을 쓴 세종대왕을 찾아 보셔요~^^

 

그리고 '통천문'을 알리는 입간판이 있는데 아무리 찾아봐도 통천문은 없다.~!!

뒤에 알았지만 통천문은 과거 저 구름사랑다리 자리에 있었다고 한다.

사면을 돌아 내려 오면....

두번째 만나게 되는 표지목.....여기서도 구름다리 방향으로~!!

구름다리위에서 본 석문공원이다.

사진 도로가 백도로인데 도로 끝 돌아서 가면 석문교가 나오고 그 다리를 건너면 주차장이 있고.....그곳에서 용문사로 바로 올라가는  코스가 있고, 보이는 석문공원을 따라 올라와 빨간색 차가 지나가는 교량 아래를 통과해 사진 우측의 계단으로 구름사랑다리로 바로 진입하는 코스도 있다.(등력이 약하신 분이라면 여기서 만덕산을 진행할 것을 권장한다.)

이곳에 도착하니 12:18분이다.

11:40에 출발해서 석문산 하나 넘는데 거의 40분이 걸린샘이다.

그 구름다리를 건너오면 노적봉 전망대가는 표지목이 나온다.

노적봉.... 다른 사람들은 다녀오라고 권장하는데 가보니 사실 석문산에서 내려올때 이미 보았던 터라 크게 실익은 없는듯하고, 노적봉 전망대 윗 전망대가 하나 더 있는데 그곳에서 보아도 충분할듯 하다.

노적봉전망대 ....구름다리를 좀 가까이 볼수 있고 건너편 석문산의 바위를 좀 자세히 보는 정도??

이곳부터 이제 백련사 방향으로 진행한다. 백련사 표지목이 등장한다.(표지목은 '백련사(4100)' '다산초당(4000)'으로 적혀 있다.

또 오른다....

그냥 저냥 오름이 아니다.......

얼만큼?? 내려왔던 만큼 또 올라야 한다....

제2전망대에서 바라본 건너편 석문산....멋지다.

또 291고지를 향해 앞으로 앞으로 

덥고....습기에 간혹 내리는 소나기에 ㅎㅎ 오늘 지대로다.

나란히 가는 강진만......그리고 강진 게라리의 들판

가야할 294고지 ㅎㅎ 그나마 많이 내려갔다가 오르진 않겠구나 ㅋㅋ

이제부터 등장하는 '바람재' 푯말

이후부터 바람재까지 거리를 알리는 푯말이 대강 4개 정도 더 나온다 계속 바람재 방향으로.....간다.

비가 왔다 멈췄다.....운무에 휩쌓인 들녘과 산....아름답다.

가다보면 이런 칼바위 능선도 나오고(제일 앞 손드신 여성 산우님 손드신 방향 밑으로 우회하는 길도 있다.)

저어멀리 뾰족한게 만덕산인가 보다.....(이때만 해도 그렇게 생각했다....결론부터 말하면 아니다^^)

구름이 내려 앉은 뒷 산과 산우님들 더위와 쉴새 없는 오르내림에 지친 산우님들......과의 조화

안테나가 있는 산을 가는 길....

임도지만 수풀이 무성한 도로....육산으로 바뀌지만...쉴새 없는 오르내림으로 이미 몸은 천근만근......

14:43경 안테나산에 도착

중간에 식사시간 15분 제외하고 단 한번도 쉬지 않고 걸었다.....

그 안테나 산을 내려 오면.....드디어 만나는 바람재 14:51....

함께 하신 산우님들 거의 그로기 직전이다....ㅜㅜㅜ

그런데......산우님 중 한분이 도저히 못가겠다며 이곳에서 중탈하신다....기도원으로 내려가서 약 20분 정도 마을을 걸으면 전남공무원 교육원으로 올수 있다....

더 문제는 나의 식구님들.....조차도 이곳까지 오는데 정말 너무너무 힘들었고 힘들어 하신다.ㅜㅜ

지금부터 욕나오는 구간인데 우째.......힝~~

즉시(?)만나게 되는 급비알...

급격히 다시 고도를 올려야 한다.....체력이 거의 방전인데....

그렇게 이 악물고 올라섰고....이곳 올라서면 정상일까???

천만에.....

좀 높은 곳을 힘겹게 다 올라 왔더니......

저 위 바위를 넘지 못하니 돌아간다....

헉~~~다시 내려간다는 건??ㅜㅜ

또 급경사를 오른다는 사실....ㅜㅜ

또 말없이 참고 오른다......

너무도 힘들어 하시는 산우님들

이 악물고 올랐고....앞에 뾰족한게 보여....저게 만덕산 정상이겠지....

천만에.....

평지 능선길도 나와서....드디어 정상이구나 싶었다 만은.......

또 험악한 놈이 떠억~~하고 버티고 섰다.

힝~~즈그시 정상이구나?? 

그런데 정상도 정상인데.....또 내려간다....ㅜㅜ

허벅지 경련에.......정말 몰려드는 엄청난 고통.........

다산 초당 삼거리....

너무 힘든 산우님들이 정상을 왕복하려고 베낭을 두고갔지만.....결론부터 말하면 실익 없는 행동이다.

깃대봉 0.51에 속지 마시라.......

또 앞에 떠억하니 어떤 놈이 버티고 서있다...

아~~미치고 환장....

또 내려간다.......이를 우째....힝

뒤돌아 본 신선대....구름에 가렸지만.....정말 힘겹게 오른길........

이 악물고....올랐더니 드디어 보이는 하산길......사진상에 보이진 않지만 노오란 시그널 하나 달려 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곳 깃대봉을 왕복해서 다산초당 삼거리로 가는것 보다 깃대봉 인증 후 약10미터 정도 왔던 길을 돌아 내려가면 작은 희미한 삼거리가 나오고.....좌측으로 내려가는게 더 합리적이다.

징글 징글 징글 징글....만득산....만덕산....만덕이

역대급 난이도....총 산행시간 5시간에 소화하기에 너무 빡신 만득이 ㅜㅜㅜ

비와 땀에 온통 쫄딱 젖은 쌩쥐 된 Q~~ㅜㅜ

참 많은 산을 쉼없이 다녔다만....소석문 ~만득이 만큼 힘든 길이 또 있을까.

다시 올라왔던 길을 약 10미터 내려 가면 좌측으로 희미한 길이 있다. 그곳으로 내려가야 한다.

정상에서 옥련사 방향으로 가면 또다시 험난한 바위와 오르내리고......알바를 하는 것이다.

꼭 기억들 하시길~!!

나의 개인 시그널 하나를 투척한다.....누구든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그런데.....하산길의 경사도가 장난이 아니다.

발아래 백련사가 보이고.......그 아래 백련사 주차장도 보인다.

상당한 경사도의 하산길.......다행히 이런 급경사 하산길이 길지는 않다.

곧장 내려 오면 만나는 첫 이정표....백련사 방향으로

산행 마감시간문제로 뛴다.....

어느듯 산길이 끝나고 그 건너편에 백련사가 보이고 그 초입에 이런 표지목이 있다....다산박물관 방향으로

베롱나무가 꽃을 피웠구나.....날이 흐려 비도 내려 렌즈 필터 앞에 수증기가 끼어 지워지지가 않는군......

저 베롱나무 앞에서 좌회전 해야 다산초당 진입길이 나온다.

베롱나무 오른쪽이 대웅전 가는 길.....

그냥가기가 너무 아쉬어 사천문 통과해 먼발치에서 대웅전 부처님께 합장하고 삼배하고 다시 뛰어......

다산 박물관 방향으로

백련사 정문 오름길....

내려가서 지금 걸어 가시는 분처럼 우측으로......

그러면 이런 산길을 만난다.

다산초당 방면으로.......

이곳부터 엄청난 동백림이 시작되지만.....다시 작은 산 하나를 넘어 가는데, 이구간이 너무 힘들었다.....정말~!!

엄청난 동백림이고 뭐고.......뛰어~!!

동백숲속의 미로같은 길이 끝나고 아스팔트길이 시작되고....그길을 따라 내려 오면 이런 다산박물관을 만나고

만덕 경로당을 만나며.....이후 작은 간판으로 '만덕슈퍼'를 만나게 되면 그곳이 오늘 날머리다.

최근 산행중 역대급 난이도를 기록한 만덕산.....전체 산행중 점심시간 15분, 쳐진 산우님들 기다린다고 대강 20여분 썼다고 치고.....그외는 한번도 쉬지 않았는데......또 정상에서부터 이곳까지 거의 구보로 달려 내려왔다.

그런데.....16:20산행 끝 16:30 가우도로 출발~!!

'블야100 플러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초가을 남도 들녘의....보성 오봉산  (0) 2020.09.13
설흘산.....비경을 보다.  (0) 2020.09.06
도장산......  (0) 2020.08.03
벽방산과 거류산  (0) 2020.07.05
기백산~금원산~현성산  (0) 2020.06.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