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두타산을 여러번 다녀왔고,
올해 3월정도에 정규등산로가 개방된다고 했던 베틀봉 등산로가 ....얼마나 난공사인지 7월이 되어도 완공되지 못했다고 한다. 회원님들 40명 인솔해서 대부분 두타산 인증을 하러 가기 위해 댓재에 내려드리고, 무릉계곡주차장에 11:40에 도착해서 총 11명의 횐님을 모시고....베틀봉을 간다.
오늘은 정규등산로의 생김도 파악도 하고, 이곳저곳 둘러볼 생각이다.
무릉계곡 주차장에 도착하니 산 이마에 구름이 내려 앉았다.
비탐으로 진행한다.
정말 이 시그널만 없었다면 이 길이 맞을까 의심이 들 정도의 험한 길이다.
가끔씩 산에 달아 놓은 이 시그널의 표시에 많은 감사를 표해본다.
그리고....
중간에 좀 위험한 바위 릿지 2개소 정도를 지나니...마침내 비경이 열린다.
건너편 중대폭포에 안개가 그림처럼 내려 앉는다.
베틀바위를 이렇게 또렷이 가까이에서 조망하다니 ㅎㅎ
오늘 날도 선선한게 정말 산행에 최고다. 태양도 없고
잊지 못할 이곳에서의 뷰.....
함산해주신분들의 환호와 찬사.....감동의 순간이다.
열심히 올랐고 그러므로 향유한다.
사진상 모두 표현되지는 못했지만 정말 장관이다.
경이롭다.
전국의 산이라는 산을 참 무던히도 다녔지만.....이런 사람의 손을 타지 않은 거친 등로....비탐이 주는 신선함과 장쾌함이 이런것일 터~!!
한동안 머물며....
또 그리운 어느날 방문할 것을 약속하며......그렇게 오랫동안 즐거움과 행복을 전해 준 이자리에 미련두며 발걸음을 옮긴다.
ㅎㅎ
점심시간....
우리 일행의 도시락이 장난아니다.
오늘도 호강한다.
이타심 많으신님들.....내 영원히 기억하리오~!!
이곳저곳....ㅋ
참 겁나 재밌고 다이나믹하며 진행하는 이른바 개척산행^^
그리고 정규 등로를 만나....미륵바위에 도착한다.
카메라 렌즈필터엔 수분이 내려 앉아....닦아도 닦이지 않는다.ㅎㅎ
뿌우연 사진...ㅋㅋ 그래도 좋다.
암닭 바위다.
그곳에서 한참을 사진놀이 하시는^^
너무 멋진곳이라 나도 한장 함께 담는다....
이순간을 영원히~!! 조용필의 노랫말이 문득 떠올랐다.
아름답고 가슴 벅찬 이 비경을 어찌 표현할꼬.....
맑은 날보다 차라리 이처럼 안개 있어 더욱 운치 있다.
ㅎㅎ함께 하신 산우님 진사님이 나를 담았다.
저아래 제1전망대 제2전망대 제3전망대까지 보인다.
정규 등산로....
참 잘 만들어 두었다.
관계자의 노고에 감사의 마음을 가져 본다.
12폭포다.
우리 식구들......
거북바위....
두타산성에서의 즐거운 비경을 한동안 감상하며........
드디어 산성입구3거리에 도착하고.....
그대로 풍덩...ㅋㅋ
올해 첫 완전한 알탕.....
무릉계곡의 시원함을 온가슴으로 느끼고 간직해본다.
삼화사 대웅전을 급히 들러 삼배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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