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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사진들

고통과 환희의 6월 공룡능선

04:00 이곳 들머리 매표소를 통과한다......전국의 등산로 매표소중 유일하게 심야근무자를 운영하는 곳 이곳~!! 신흥사라는 ......이곳을 지키고 서서 설악산 가는 이들을 상대로 돈을 걷고 있다....ㅜㅜ 수많은 산우님거과 방문객은 신흥사를 가고 싶은 마음과 필요성을 1도 없이..... 폐지운동을 벌여도, 언론의 질타를 받아도 도무지 끄덕 없는 이곳~!! 하긴.......버티기만해도 최소 연중 수십억은 고스란히 벌어 들일텐데.......차라리 c주차장에서 건너편 국유지로 또는 지상으로 다리라도 세워서 이것들에게 본때를 보여..... 진입로를 따로 만들어 버렸으면 좋겠다.....이럴때 보면 참 우리나라 사유재산을 너무도 충실히 인정하고 잘 보호해주는 것 같기도 하다. 그깟 돈 몇쳔원 아까워서 이러는게 아니다.....번번히 이유도 필요도 없이 또 출입로 막고 장사하는 종교시설에 화나서 이런다.

 

 

설악산 공룡능선을 다녀왔습니다.

올해 유난히 길게 잡은 산불방지기간으로....6월에 공룡능선을 다녀 왔습니다.

 -.산행일시 : '20.6.7.04:00~16:30

 -.산행코스 : 신흥사~비선대~마등령~1275봉~신선대~무너미삼거리~천불동 계곡~c주차장

 

어둠이 걷히고......된숨 몰아 쉬는 급경사의 진입로를 지나자....드디어 여명이 밝아 오고 그여명이 이런 장쾌한 .....모습의 암릉산을 보여주고 있다.....이 독특하고, 질릴줄 모르는 이 장엄한 설악의 모습.....횐님 40명을 모시고 와서 정말 간밤에 한숨도 자지 못했다,,,,그래도 행복하기만 하다.

 

보면 볼수록....

바라보면 볼수록 그 매혹적인 모습에 마음을 뺏기는 이곳.......

참 기묘하다.

 

 

ㅎㅎ

오늘 함산하신 님들 ^^

 

 

한참을 오르다....오늘은 이곳저곳 암릉을 혼자 다 올라 본다.

그러다가 우연히 발견한 이곳....

너무도 황홀한 뷰.....상상할수조차 없었던 기묘하고 장쾌한 뷰를 선사하고 있다.

그렇다....등산로만 그냥 쭈욱 따라 걷다간 보았던 모습만 보게 된다.

몸은 힘들지만 이곳저곳 올라가보자.....불과 등산로에서 수미터 이격된 것에 불과해 그곳에서 이런 모습을 보여 줄것이라고 어디 상상이나 했던가~!!

시도와 노력은 결코 헛되이지 않는 결과를 가져다 주는 것 같다.

 

넋을 잃게 한다......

적당한 구름도 내려 앉아 주고.....그것이 유기체처럼 사라졌다 다시 내려왔다를 반복하고 해도 비춰주고....

참 아름다운 오늘이다....잊지 못할 오늘....

 

 

ㅎㅎ 함산하신 멤버님들^^

 

비경이라

오늘은 나도 한장 담는다 ㅎㅎ

 

 

6월 공룡.....오늘 날씨도 비교적 좋으니 얼마나 좋은가...ㅎㅎ

간밤에 단 한숨도 자지 못한 그 피로도는 어디로 간걸까 ㅎㅎ

열심 오른다.

 

 

마등령 삼거리.....준비해온 아침을 해결한다.ㅎㅎ

완전 진수성찬이다.ㅎㅎ

 

 

어느듯 큰앵초도 그 생을 다해 가는듯 하다......

 

 

계속 찬사를 아낄수 없는 너무도 아름다운 비경이여~~

지나온 마등령이 보인다.

고통의 순간 ㅎㅎ

1275봉을 올라가고 있다.ㅎㅎㅎ

건너편 큰새봉과 나한봉이 장쾌하게 서 있다.

 

 

사진으론 좀 경사도가 심해보이질 않지만...

정말 힘든 구간이다 ㅎㅎ

 

 

오늘쪽 하단...

함산하신 산우님들이 산솜다리 군락을 찾았다...

난 그것 담으려고 그렇게 주변을 두리번 거렸는데.....마음에 흑심이 많아서인지 내눈엔 안보이더라 ㅋㅋ

 

 

오늘 처음으로 공룡에 도전하는 갑장뇨석들

1275봉을 오른다.....ㅎㅎ

 

1275봉 정상에서 바라본 범봉.....

안개가 주변을 가리면 범봉만 남게 되고....그모습이 망망대해를 항해하는 범선모양이라고 하여 붙혀졌다고 하지 아마??^^

디테일한 바위군의 모습과 선형들을 가만히 훓어 보며 참 ~~기묘하다는 생각과 찬사를 내두른다.

 

ㅋㅋ

아찔한 낭떠러지...쫄았어용 ㅎㅎ

 

1275봉 길을 내려다 보며....건너편 용아장성도 보인다.

곧 갈 용아장성ㅋㅋ 거기 딱 기다려^^

 

촛대바위가 있는곳....열심히 오르고 계시는 이름모르는 산우님들...

오늘 더위가 태양이 뜨거워 장난이 아니다 ㅜㅜ

 

1275봉 이후 최소 4번 정도 업앤다운을 해야 고고

 

그 4번정도의 심한 오르내림 후 드디어 도착한 신선대.....

아름다울시고....

말을 잃게 만든다.

신선대 오르는 정규등산로 외 좌측의 바위군을 타고 올라본다.

아름답다.

멋지다.

장쾌하다.

사진으로 보아 그 뾰족한 바위군의 규모가 조그맣게 축소되어 보이지만 실제로 보면 그 규모가 경이롭다.

 

 

앗~!!

너무 지체했나보다.

시간이 없다.ㅋㅋㅋ

 

서둘러 천불동 계곡으로 하산을 시작하고....

계속 이어지는 비경들

잠시도 지루할 틈 없는 설악의 속살들^^

 

그 옥빛 물은 또 어찌나 파아랗고 시려 보이는가.....

가득히 떠서 이 몸에 다 삼켜버리고 싶구나.

 

 

산목련이 끝물이지만......언제 보아도 그 자태가 고귀하구나.

사랑해 산목련 너~!!

 

시간때문에 발도 못담그고,....세수한번 하지 못하고 그냥 지나쳐야 하는 그 아쉬움 ㅜㅜㅜ

다음에 또 오면 되지 뭐~~^^

 

<산우님들이 담아주신 제 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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