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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

봄 맞이....(신도,시도,모도 트레킹)

최근 여러해의 봄이 그러하듯......

전격적으로 찾아옵니다.

추운날이 이어지다가, 따스한 날이 며칠 이어지고......그러다 시내 간선도로를 운전하고 가다가 우연히 길가에 피어난 산수유와 개나리, 그리고 이름 모를 짙은 초록색 새순들의 크기와 쪽빛의 정도를 보고....놀라기도 하죠~!!

오메~~봄이다.

마음은 아직 조금 춥고 ㅎㅎ 딱히 봄맞이 필요성을 느끼지도 않지만.... 조금 나이를 먹어 가니 그래도 연중 봄이 가장 좋아요~**미지근한 봄바람도, 강인한 생명력으로 세상으로 나오는 새싹들도, 저마다의 모습으로 피어나는 꽃들도, 연초록 애순의 이파리들도~~

연중 해마다 내 집주변에서 가장 빠른 봄맛을 보기 가장 손 쉬운 곳....

신도~시도~모도를 다녀옵니다.

 -.트레킹일시:'20.3.22(일) 09:30~14:40

 -.누구랑 : 몡자와 그 '짠당'(^^)

 

낮익은 삼목항....집주변에 이렇게 접근성이 좋은 섬산이 있다는 거 참 행운이다. 오늘 날씨가 너무 좋다.

 

트레킹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내 예상보다 훨씬 더 빨리 핀 진달래.....길가에 흐드러졌다.

함께 온 일행들의 입가에 작은 미소들이 이어지고....^^

 

오늘 함께 걷는 명자와 그 잔당들 ㅎㅎ

보기 좋고, 멋져

음~~ 내스타일은??ㅋㅋ

 

화사한 진달래와 따스한 기온때문인지

'그녀'들의 볼이 발그스레 상기되며....그 모습들이 어찌나 이뿐지....발랄한 기운들이 넘쳐 난다.

다들 성냥파는 겨??

 

3월 봄의 따스한 햇살이 너무도 따라롭게 내리쬐고 있는 어여쁜 진달래......

계속 내 시선을 잡아끈다.

 

섬 산의 매력.....

이런거 아니겠나.....

조금만 올라도 시원한 조망이 너무 좋다.....

썰물때문인지 개펄이 훤히 드러났다.

 

진안 구봉산이 아니구요 ㅎㅎ

신도 구봉산입니다. 그저 뒷동산 같은 곳.....인증수건들고 한장 담고

맛나게 정성스레 준비해온 간식으로 잠시의 느긋한 시간을 가져본다.

 

에효....ㅋㅋ

굼벵이 갑장뇨석들^^

캬~~

날씨 좋다.

그보다 풍경은 더 좋다.

신도와 시도를 연결한 연륙교가 보이고......

슬픈연가 촬영장도 보이고.....

뒷 마니산도 멋지게 ...또렷이 조망된다.

 

수다쟁이 뇨석들....ㅋㅋ

호호호깔깔깔....

멀리 앞서 걷는 내 귓가를 바람을 타고 스치는 너희들의 밝고 경쾌한 수다소리가 어찌 이리 즐겁게 들릴까

부럽다...ㅎㅎ 오늘 하루 즐힐링들 하셔~~

 

날이 좋고....

모델들이 이뿌시니 머~~그냥 담으면 되네??ㅎㅎ

 

그래도 나는 이렇게 의식하지 않는 사진을 담는게 더 좋으네??^^

 

그래....그 상념들 잠시 잊고~~

내려놔도 좋을 듯.....

 

봄바람에 모두 날려버려도 좋을 거 같아~

잘했고 잘하고 있어....다 지나갈거야~!!

 

ㅎㅎ

에고 난 사진만 찍으면 왜케~~^^;;;;;

 

진달래의 향연은 계속이어진다.

 

시도를 넘어 모도가는 길의 쪽빛 바다....은빛 바다

잔잔한 수면에 봄햇살이 쏟아져....그것들이 반사되어 가만히 바라만 보기에는 너무 아까운 눈부신 광경을 연출하고........

크~~아 조오타.

 

즐거웠어....

또 여건되면 조인들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