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북정맥 제2코스의 전체적 개념도.....광덕고개(해발고도 730)에서 시작, 백운산까지 약 1시간, 삼각봉까지 10분, 도마봉까지 작은 능선을 넘는 듯 오르락 내리락하나 걷기에 좋은 길이지만 조망은 별로 없다. 도마봉부터 가야할 국망봉 주능선이 열리면서 장쾌하며 (한번 다녀와서 인지) 신로봉 뷰보다는 도마봉 뷰가 가장 장쾌하고 좋다. 국망봉에서 견치봉까지 오르락 내리락 하다 견치봉 지나서부터는 전체적 내림길.....민둥산 직전에 다시 한번 살짝 오르고.....민둥산에서 우측하산길은 부드러운 하산길이나 도성고개 직전 다시 한번 올라야 하는 봉우리 630고지가 있고, 도성고개 이후 임도를 따라 강씨봉휴양림 주차장까지 논남기 계곡을 보며 하산한다.(위 개념도는 다른분 개념도를 퍼왔고요....저는 무학봉은 가지는 않았습니다~!!)
-.산행일시 : '20. 3. 8.09:30~18:20
-.산행코스 : 광덕고개~백운산~도마치봉~도마봉~신로봉~돌풍봉~국망봉~견치봉~민둥산~도성고개~휴양림주차장(총 21.45KM)
들머리 광덕고개입니다. 지난번 1구간에 이어.....상가끝나는 구석에 등산로 입구가 있습니다.
곧바로 이런 철제계단으로 진입을 합니다.
곧바로 보이는 전체적 개념도.....
백운산까지 거리
ㅎㅎ 이번 산행부터 사용할 제 개인 시그널^^;;;; 처억~~첫개시하고~!!
백운산가는길.....비교적 편안한 트레킹 길 같은 느낌?
요런 작은 오름도 계속 이어집니다. 잔설이 남아 있어....많이 미끄럽네요.
백운산 직전의 오름길.....힘찬 산우님들의 오름이 아침 햇살에 빛나고....
백운산 정상....광덕고개에서 이곳까지 약 1시간 소요
백운산 정상의 표지목....거의 구석에 숨어 있어 잘 눈에 띄지 않아요......주의할점, 반드시 삼각봉 방향으로가야 합니다. 정상에 도착하시면 2곳의 등로가 각기 있고 많은 시그널들이 붙어 있어 방향을 놓지기 쉽습니다. 올라서 정상에 도착해 인증 후 반드시 왼쪽 방향으로 가신다는 거~!! 직진하시면 흥룡사 방향으로 전혀 다른 방향으로 갑니다.....이곳만 주의 하시면 크게 알바 할 구간 없어요.
10분후 정도 도착한 삼각봉....조망 전혀 없음.
삼각봉에서 도마치봉으로 가기 위해 다운되어야 할 구간 길....
20분정도 후 도착한 도마치봉......궁예가 왕건과 이 일대 산을 옮겨 다니며(게릴라전) 싸우다가....이곳 부근에서 왕건에게 크게 패해 전략물자조차 챙기지 못하고 도망가기 급급했다고 해서 붙혀 졌다는 도망치봉, 역시 조망 꽝^^
도착한 도마봉......좌측 길이 화악지맥길입니다. 언제 이곳에서 석룡산을 거쳐 화악산도 한번 올라 보겠습니다.
이곳부터 비로소.....멋진 조망이 열립니다~!!
정상석 뒷편에 보이는 명성산...미세먼지 수치가 나빠서 원거리 조망은 거의 ㅜㅜ
이번 2구간 산행중 개인적으로 가장 멋졌다고 생각하는 도마봉에서의 뷰.....중앙 가장 높은 곳이 국망봉입니다. 바로 오른쪽 아래 작은 봉우리가 군인들이 명명한 돌풍봉, 그 오른쪽 바로 아래 작은 봉우리가 신로봉입니다. 멋진 산그리메와 육중한 크기가 설렘으로 다가오고.....
당겨본 국망봉 주능선......
길을 나아갑니다.....말없이
신로령입니다. 오른쪽이 지난번 혼등으로 포천 이동터미널에서 이곳까지 걸어 올라 왔던 방향이고요.
ㅎㅎ 오늘 리딩이신 '소금빛향기' 대장님, 지난 5년 전 정도 모 밴드에서 서로 알게 되었고.....이번 한북정맥길 리딩 대장님이십니다. 신로봉에서 국망봉을 배경으로 한장^^
걸어 온 길......저어 멀리 광덕산, 광덕고개, 백운산, 도마치봉, 도마봉이 굽이쳐 보이고...... 발아래 두고 보니 편안해 보이는 능선길로 보이지만 상당히 길고 오르락 내리락이 제법 심해.....힘듭니다~!!
ㅎㅎ
어느듯....봄이 오고 있습니다. 오늘 영상 16도라 태양이 뜨겁고......시원한 냉수가 넘어가기 시작하네요.
국망봉 가는길....답답한 시계지만 아주가끔 요런 뷰를 줍니다. 포천 이동면과 뒷 사향산, 그리고 명성산까지....나란히 가는 길...다음에는 저 사향산과 여우봉을 한번 올라보자~
국망봉 정상 직전의 오름길
국망봉 직전 오름길을 적설량.....원거리에서 이곳 국망봉의 정상을 보았을때 적설량이 전혀 확인되지 않아....눈이 없다고 생각하시면 큰 오산입니다. 원거리라 자세히 보이지 않는 것이지 눈이 없는 것이 아닙니다. 올겨울(?)처음으로 아이젠 장착...ㅋㅋ 지난번 1코스에서 너무 고생했으므로 ...역시 장착하니 편안하네요~!! 그늘과 응달진 곳, 산 주능선에는 많은 눈이 있습니다. 최하 4월 초순까지는 아이젠 반드시 챙겨야 하겠습니다.
국망봉 정상....'망'자가 잊다...보내다 뭐 이런 소극적, 비극적 의미의 한자로 인식된다지만 '나라를 그리워 한다.'는 의미의 국망봉이라고 한다네요?일전에 저곳 나라 國자 위에 '조'자를 매직으로 적어 둔 사람도 있더이다.....잘 지우셨네요~!! 경기 제일의 전망대 국망봉(1,168m) 국망봉은 경기 포천시 이동면과 가평군 북면의 경계에 위치 했으며,민통선 수피령 이남의 한북정맥 주능선에서 가장 높게 솟은 산이다. 유래는 후고구려의 궁예왕이 철원에 도읍을 정하고 국기를 굳혀가는 과정에서 날로 폭정이 심해지자 그의 부인 강씨가 왕에게 간언을 하였으나 이를 듣지 않고 오히려 부인 강씨를 강씨봉으로 귀양을 보냈으며 그 후 왕건에 패한 궁예가 과거의 잘못을 뉘우치고 강씨를 찾았으나 이미 세상을 떠난뒤라 일찍이 찾지 못한 회한에 잠겨 국망봉 정상에 올라 도읍지였던 철원을 바라보았다 해서 국망봉이라 부르게 됐다는 설과 태봉국 궁예와 왕건이 싸울 때 궁예의 부인 강씨가 이곳으로 피난을 와 토굴을 파고 살면서 태봉국의 수도인 철원을 바라보았다해서 붙여진 이름이란 설이다. 이 산은 주능선의 길이만도 15km에 이르는 경기도내의 제3 고봉으로 암봉이 거의 없는 육산이며 해발 1,168m나 되기 때문에 산행이 쉽지만은 않은 산이다.
국망봉 정상에서 바라본 걸어온길.... 저어 멀리 조경철 천문대가 있는 광덕산, 그아래 상해봉, 회목봉, 복계산, 대성산, 복주산. 백운산이 희미하게 조망되고......가야할 방향을 깜박하고 사진을 담지 못했지만 반대방향으로 강씨봉, 민둥산, 귀목봉, 명지산, 운악산까지 모두조망되었다.~!!돌풍봉에서 점심시간 30분 정도 후 이곳에 도착하니 14:10분정도?? 대강 들머리 광덕고개에서 여기까지....꾸준히 걸어도 5시간이 걸린 샘~!!
옅은 눈옷을 입은 화악산.....과 석룡산
개이빨산....국망봉에서 이곳까지 대강 작은 능선 3개 정도를 오르락 내리락....시간은 국망봉에서 약 30분 소요된다.
민둥산 직전의 오름길.....견치봉부터 민둥산까지 전반적인 내리막길 평이한 등로(2구간 길 중 가장 유순하고 편안 등로)이지만 민둥산 직전에 한번 내려가 민둥산을 오를때 10분정도 다시 올라야 한다.
민둥산....민드기산이라고도 한다. 과거에는 완전 민둥산이었다고 하지만, 주거문화(나무땔감을 사용하지 않는)의 변모로 잡목들이 무성히 자라 있다.
민둥산 정상석 뒤의 조망.....나무들이 있어서 아주 좋지는 않다. 화악산과 석룡산....그사이 대중교통 버스정류장 용수목 부근과 너무도 맑고 시린 조무락계곡이 보이고....
걸어온 길 . 좌측의 봉우리가 국망봉....그 앞이 개이빨산
민둥산의 표지목.....보통 오른쪽으로 하산을 하지만....2구간을 광덕고개에서 오르지 않고 중간에서 올라 체력적 문제가 되지 않고 목적지가 강씨봉 휴양림주차장이라면 '용수목'방향으로 하산하다가 곧바로 휴양림 주차장으로 내려가는 것도 좋을듯~!! (강씨봉으로 계속 이어지는 산행을 할 것이라면 도성고개 방향으로 ~!!) 도성고개 방향은 심하지 않은 경사도의 비교적 순한 길이지만.... 지루하고 전체적 하산 길이도 용수목 방향길보다 더 길다.(용수목으로 하산길은 더 험하고 경사도 심하지만 .....도성고개에서 강씨봉 휴양림으로 가기 위해 논남기 계곡과 나란히 임도를 지루하게 내려가게 되는데 ....그 길 중간정도에 있는 낙엽송 군락지 임도길에서 곧장 만나게 된다.)
하산하며 돌아본 민둥산의 전체 모습
민둥산의 하산길 모습.....등로가 불확실한 곳도 이렇게 있다....그럴때는 희미한 흔적을 쫓아 그냥 아래쪽으로 진행하자.
정상에서 하산하면 .....그냥 계속 내려오면 될거 같지만 ㅎㅎㅎ 이렇게 한참을 내려오다가 다시 올라가야 하는 작은 봉우리가 나온다. 거의 하산이 다 된 지점에 이정표가 있으나 구체적 지명 등이 지워져 있고 또 쓰러진 이정표도 있어 잠시 고민하게 될수도 있지만 무시하고 직진하실것~!! 이 작은 오름하나가 상당한 피로감으로 다가오고,,,,실제 힘들기도 하다.
이런 소나무 길이 보인다면 ......당신은 도성고개 직전에 이르게 된 겁니다.
도성고개.....좌측 검정색 앉아계시는 산우님 방향이 강씨봉 휴양림 주차장 가는길.....직진하면 강씨봉 오름길, 오른쪽은 포천방향으로 다음 제3구간 진입로가 될터~~
도성고개에는 멋진 명품 잣나무 숲이 있다.......꼭 다시 들르고 싶었던 잣나무 숲, 상큼한 잣나무 향이 온내 머리를 휘돌고....두팔 벌려 잠시 두눈을 감고 그들과 하나되어 본다.
하산길.....지루하고 긴 임도 하산길이 시작되고
3월초순이건만......이미 논남기 계곡 얼음은 다 녹았다....우렁찬 물소리가 봄이 왔음을 알려준다.
하산길에 딱 1군데 있는 낙엽송 군락지....좌측이 민둥산 정상에서 용수목 방향으로 하산하게 되면 만나게 되는 합류지점 길이다.(도성고개에서 이곳까지 대강 1KM정도는 될거 같다.)
휴양림 주차장 도착하니 17:00정도 종료시간보다 약 1시간이 더 남는다.
최근 개편된 버스시간표
<한북정맥 제2구간 총평>
1.조망은 별로 없는 구간.....꾸준한 오름길에, 영상 15도를 오르내리는 따스한 기온으로 많은 눈과 얼었던 등로가 질퍽하게 녹아 역시 미끄럽고 상당한 피로도를 주는 등로였다.(도마봉에서 뷰, 신로봉 정상의 뷰, 국망봉 정상의 뷰 외 장쾌한 조망이 나무들로 거의 다 가려져 있다.)
2.견치봉~민둥산까지 산 길이 가장 유순하다.
3.도성고개에 있는 멋진 잣나무군락지를 잊지 말자.(임도로 걸어 내려 오지 말고 그곳을 관통해서 적당한 지점에서 임도와 합류하자.)
4.여름철 논남기 계곡 멋진 물놀이 장소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