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이 변할땐 .....늘 바람이 불곤합니다.
이즈음 불어 오는 바람을 '높새바람'이라고 하지요??
여름으로 본격적으로 변모하는 그런 이즈음.....
서느런 동해 바람이 오대산을 휘감고.....나뭇잎을 비벼 요란한 파열음(?)을 내며 기분좋은 시원한 바람으로 파아란 하늘 가득 공명처럼 울리고 간 그런날이었습니다.
-.산행일시: '19.5. 22(수).10:00~16:30
-.산행코스 : 진고개휴게소~고위평탄길~노인봉~낙영폭~만물상~소금강분소주차장(총 15.7km)
진고개 휴게소 옆의 들머리입니다.서느런 계절풍이 알맞게 불어오고
하늘이가 너무 파아란게........아름다운 시즌입니다.
희망자에 한해 산행시작전 준비운동하고.....시작합니다
곧바로 시작되는 오솔길 같은 등로
이곳에도 비로소 녹음이 짙어지고 있습니다.
평전같은 곳
그곳을 걷는 멋진 산사나이들의 다정한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꼬마아이의 손바닥처럼 앙증맞은 단풍잎
등로 발 아래에는 얼레지가 지천입니다.
그리고 완벽히 하늘을 가려주고 아치형 좁은 등로를 만들어 한없이 고요한 느낌을 주는 길
딱 한사람 지나갈 정도의 오솔길
그리고 완벽히 하늘을 가려주고 아치형 좁은 등로를 만들어 한없이 고요한 느낌을 주는 길
즐기십시오~
마음껏 향유하십시오 이 장쾌한 기분
enjoy yourself~!!
멀리서 보면 정상의 화강암이 하얗게 보여 노인처럼 보인다고 하여 붙혀진 노인봉의 정상석
대부분의 산우님들이 블야 인증만 하시고 불과 3걸음만 더 움직여 보시면.....그 뒷편에 이러한 산그리메가 있는데
그냥들 가시네요 ㅜㅜㅜ
노인봉 뒷편의 산그리메 입니다. 초록이의 향연에......계절풍의 영향으로 마치 살아 있는 유기체 처럼 산능선이 바람에 일렁입니다.
보고 또 보고요
날이 좋아 오늘 조망이 아주 좋습니다.
힐링합니다.
산철쭉이 그 화려한 생의 절정을 다하고 어느듯 떠날 준비를 하려고 합니다
아름다운 오솔길 같은 등로......1300미터 고지에 이런 평탄한 길이 있을까......감히 상상하기 어려운 길
꼽꼽한 등로에 나뭇잎이 해를 막아 주고 시원한 바람이 불고 등로 아래에는 야생화가 피어 있어.......참 아름다운 길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소금강 계곡길보다 이 고위평탄길이 더 멋지다고 생각합니다.
낙영폭포 가기전입니다.
약 50분정도의 하산에 이어 계곡이 시작되는 이곳 원시림을 방불케 하는것 같습니다.
블야100프로그램이 있기 전에는 사실 여름철 건너편 비로봉~상왕봉~두로령보다 이곳이 더 많은 산우님들이 오셨는데....어느틈엔가 노인봉 왕복 후 비로봉으로 이동하는 패턴이 일반화 된듯해 약간 씁슬하기도 하네요 ㅎㅎ
정신이 번쩍 ^^
이곳에서 힘들어 하던 아내와 발담그던 기억이~~
ㅎㅎ 옛생각하면서 같은 폼 잡아 봅니다.
식당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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