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산.....
산행을 거의 처음 시작할 무렵경인 약 6년 전 정도에 몹시도 힘들게 오르내렸던....
가장 최근에 갔던 것이 2015년 겨울이니 대강 햇수로 4년이 되네요.
100명산의 하나인 신선대를 인증하기 위해 가봅니다.
-.산행일시:'19.4.8. 13:30~16:10(블야 인증 수건이 없어서 정상에서 약 1시간을 기다려.....올라 오시는 산객님께 물어 물어 물어 기언치 인증한 의미 있는 인증입니다^^)
-.산행코스:탐방지원센터~능원사~보문능선~우이암~도봉 주능선~자운봉~경찰산악구조대 청사~ 지원센터 (약 10.5km)
1호선 지하철역이 '도봉역'명이 있고 '도봉산역'이 있는데 순간 이것도 헷갈리네요 ㅜㅜ
도봉산역에서 내려 진행하는게 맞습니다.
상가들의 틈을 지나 아주 오래된 것 처럼 느껴지는 추억들을 잠시 생각하며 길을 나서는데....저멀리 자운봉과 도봉산 주능선이 들어 오고 어느듯 계절이 봄의 절정을 넘어 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노오란....샛노오란 개나리가 그 절정기를 보여주고 있는듯 합니다.
북한산국립공원 표지석이 있는 삼거리에서 옛생각을 하며 본능적으로 좌측으로 시작하는데....아무래도 그길이 그길이 아닌듯 하네요 ㅎㅎ
무튼 오늘 혼자 왔으니 까짓거 무슨 시간에 쫓길일 없습니다.
머릿속에서 간만에 y계곡으로 가서 망월사로 하산할까....작은 욕심이 나지만 너무 늧게 시작했던 산행으로 지하철 퇴근시간을 만난다면 지옥철을 각오해야 하고, 등산베낭으로 퇴근길 시민께 불편을 드리게 되죠??
일단 나아가 봅니다.
도봉산에도 봄이 내려 앉았고.....
제가 1년중 가장 환장(?)하는 시즌이 도래 하고있습니다.
이처럼 애순에 햇빛이 부딪혀 형광물질을 뭍혀 놓은 것 처럼 눈이 부실정도의 아름다움을 보여 주는 그 순간을 잊지 못하죠...
그리고 이런 가녀린 애순에 의해 만들어진 터널같은 등산로를 저는 너무도 너무도 너무도 너무도 좋아라 합니다.
보문능선에 이르자 가야할 자운봉 방향의 도봉 주능선이 눈에 들어 옵니다.
미세먼지 수치가 좋아서 정말 장쾌하고 시원하네요.
수락산이 보이고
마치 일개미처럼 바삐 오가는 외곽순환로의 차량들이 눈에 들어 오며
성냥곽처럼 빼곡히 들어선 아파트 단지가 제법 가지런한 느낌으로 눈에 들어 옵니다.
우이암 방향입니다.
숨막히는 도심~!!
숨막히는 도심~!!
도봉 주능선을 걸어 어느듯 자운봉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갈까하고 망설였던 포대능선 방향.....
1시간만 일찍 왔더라면 아주 오랜만에 y계곡 한번 가거나....사패산까지 가는건데 좀 아쉽네요.
블야 수건인증을 하러 왔으니까 오늘 꼭 인증해야합니다~!!
오시는 산객님께 (인증수건)있으시냐고 물어 물어 물어 물어 물어 보았으나 모두 없으셨고.....40분을 정상에 머뭅니다.
그리고 약 20분을 더 기다리다 인내심의 한계를 느끼고 포기하고 내려 가다가 젊으신 산객님을 만나.....물어 보았더니 있으시다네요??ㅋㅋ
다시 올라 갑니다.
그리고
마침내
이윽고
드디어^^
하산길
북한산 경찰구조대 청사가 있는 곳 등로 옆의 진달래입니다.
산중이라 해가 일찍 지려는 타이밍인데.....사광선에 의해 투영되는 진달래 꽃잎이 너무도 아름답게 빛납니다.
부족한 실력이지만 카메라 설정을 조정하여 최대한 임팩트 또는 콘트라스트 있게 담아 봅니다.
햇살은 늘 만물을 아름답게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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