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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사진들

원주 미륵산(경천묘~주봉~신선대~ 미륵마을~경천묘)

원추 출장갈 일이 있어 일보고.....원주 미륵산을 다녀온다. 미륵산은 옛날부터 간다간다 했던 곳인데 시간이 되면 꼭 치앇한으로 변심해버려 ㅎㅎ 다녀온다.

날이 겁나게 덥다.....대체 가을느낌은 언제 나는거니??

아침 07시30분에 출발하여 원주에 10:30에 도착 일보고.......이동하던 중 점심을 뭐 먹을까 마땅히 떠오르지 않던 차 길가에 큰 추어탕이 보인다 ㅎㅎ 추어탕이 특이하게 솥에다 넣어 끓여주고 그것을 작은 그릇에 퍼먹는다.

고추장 베이스가 좀 가미되어 메운탕에 가까운데......맛있었다. 한그릇 ..... 국물 한톨 남김없이 쓰윽...단백질이니까 ㅎ

40분정도 달려 이곳 미륵산의 대표 들머리 경천묘에 도착했다.

 -.산행일시:'24.9.9. 13:00~16:10

 -.산행코스:경천묘 주차장~주포리 3층 석탑~주봉~신선대~벌초지대 관통~미륵산마을~ 경천묘(6km)

경천묘는 신라 경순왕의 무덤이라고 한다...이곳 원주에 무덤을 ?? 왕릉이 아니고 묘라고 부르는 이유는 무엇일까 생각이 든다. 주차장에 5대 정도 주차할 공간이 있고 화장실도 비교적 깔끔하다.

천천히 산행준비하고.......좌측상단 끝에 들머리 하는 산길이 보인다. 설렌다.

들머리 하면 이렇게 곧바로 잣나무 숲이

두번재 이정표.......

소박한 연등 빛바랜 연등

추어탕 이빠이 한그릇 묵고.....빵빵한 배님으로 숨 헉헉대며 오르고 있다 ㅎㅎ 주포리 삼층 석탑이다.

이곳까지는 그나마 등로가 순하고 경사도가 덜하다.

주포리 석탑부터 주봉까지는 거의 직선으로 오른다....직등구간이라 제법 힘든다.

그러다가 이렇게 계단길을 올라 가면 웬 바위가 있고

좀더 진행하면 이렇게 로프구간이 나오고 힘들게 오르는데 시커먼넘이 나를 가만히 보고 있다....어라 ?? 염소아녀??ㅋㅋ 이넘의 염소가 내가 다가가면 딱 10걸음정도의 일정한 간격을 유지하는데 멀리 도망가지는 않는다.

신기한듯 나를 가만히 위에서 내려다 보고 있다 ㅎㅎ 귀엽어^^

이렇게 미륵불을 만난다.

통상 나는 이런 미륵불을 만나면 합장하고 염원을 하는데....배가 너무 부르니 도대체 염원할 기도할 마음의 집중이되지 않고 생각이 들지 않는다.....그냥 둘러 보고 간다.

미륵불위를 다시 로프를 잡고 오르면

이렇게 멋진 너른 바위지대를 만난다. 미륵봉이다.

날은 겁나게 더워 태양에 거의 익을 지경이다 ㅎㅎ

서둘러 삼각대 세우고 몇장 담는다.

원래 이곳에서 오르는 방향 기준 오른쪽이 미륵산 정상인데 그쪽은 보니 거의 육산이라 볼게 없어 보이고, 아래 사진저첨 왼쪽(황룡사방향)을 보니 암릉에 어우러진 길이 제법 까칠해 보이고 신선해 보인다.

다시 또 로프를 잡고 오른다. 장군봉이다.

특이한 소나무

그랬더니 너무 멋진 장소가 기다린다. 신성봉이다.

오~~~~~~~

원래는 이곳 둘러 보고 미륵산으로 진행하려 했는데 진로 수정~!! 이곳에서 저 바위능선 맛보고 황룡사로 하산하자고 급 노선 변경.

이곳에서 혼자 오셔서 유유자적하시는 산우님 만나 내 모습 하나 담아달라고 해 남긴다.

그리고 이곳에서 이번주 토요일 설악을 함께 갈 친구에게 전화를 걸고

그리고 나도 모르게 너른 바위에 드러 누웠더니 잠이 들었다.......

Z~~~~~~~~~~Z    20분 꿀잠자고 일어난다.

위 명품송에 메어진 로프타고 조심히 내려와 바위맛을 보고 있다.

아래 사진은 너무도 멋졌던 곳을 내려와 반대편에서 담아본다.....저곳이 신선대일거 같다.

근데 아까 저곳 정상에서 보았던 의좋아 보였던 염소 두마리....ㅎㅎ 동물의 세계에서 보았던 내용처럼 두다리를 곧추세웠다가 머리끼 빡~~~빡 하고 있다 참나 ㅋㅋ

바위를 따라 계속 진행하면 바위위 명품송들이 즐비하고....날이 너무 덥다 ㅎㅎ

사람들의 왕래가 거의 없었는지 등로를 가로질러 설치(?)한 거미줄이 마치 랩처럼 얼굴에 달라 붙는다 ㅎㅎ

이곳을 올라서면

이렇게 또 멋진 원경이 기다린다.

누우렇게 익어 가는 들판

이른봄.... 홀로 그 샛노란 꽃으로 봄을 알리더니 가을도 가장 빨리 맞나보다.....생강나무의 이파리가 누우렇게 탈색되어 간다.

개옻도 탈색을 시작하고

벌목??벌초지대??를 만난다.

날이 얼마나 덥고 태양이 따가운지 이지대는 태양을 피할곳이 없는데 정말 지옥이었다......

길도 없는 곳을 따라 내려오다 좌전방 하단에 임도가 보인다.....무조건 돌파해 내려간다.

인가가 있는 마륵산 마을 주도로를 따라 경천묘로 간다. 방향을 잘못잡아 거의 1Km를 내려갔다가 ....경천묘로 가는데 오름길이라 너무 힘든다 ㅎㅎ

미륵산마을 논에서 누우런 나락을 담는다.......

더위에 지쳐 기진맥진하여 간신히 도착한 경천묘

아무도 없는 산속 경천묘 주차장 담벼락에 벌렁 드러누웠다 ....난 왜 이렇게 힘든 산행을 사서 하징??ㅜㅜ

어서 상경하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