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애매한 시즌에 또 마땅히 갈 산행지를 잡지 못했을때......멀리 갈수는 없을때 나름 멋진곳으로 아껴두었던 북한산 상장능선이다.약4년전 솔고개에서 반대편 노고산으로 올라 율대고개까지 한북정맥을 하면서 바라본 건너편 상장능선.이후 어찌저찌해 오늘까지 가지못했다. 이번주 설악을 가려다, 다음주 발맟추기로 한 산친구와 아주 오랜만에 천당릿지를 가려고 아껴두고 ㅎㅎ 오늘은 북한산이다.
-.산행일시:2024.9.7.07:20~12:00
-.산행코스:솔고개~상장1봉~5봉~육모정~영봉직전~빽 해골바위~우이역(10.7km)
새벽5시에 일어나 마곡나루역에서 dmc역으로간다.근데 ....인천공항에서 출발하는 지하철이어서인지 휴일새벽임에도 캐리어를 지닌 대다수 탑승 승객들로 놀란다. 불광역으로 가는길에 새로 장만한 릿지화를 담아 본다.
불광역 2출구 나와 녹번파출소 맞은편 승강장에서 704번버스 타고 돌고 돌아
07:15 솔고개에 내렸다. 바삐 등산화 끈 조이고 썬크림 쓰윽 바르고 간단히 체조하고 바삐 솔고개 정류장에서 빽해서 5미터 정도가면 이렇게 이정표가 있다.
마을 주도로를 따라 조금가면 이렇게 동인재가 있고 그 맞은편에 등로가 시작된다.
약 50미터 정도 산길을 가면 이렇게 표지판이 나오고 그 표지판을 넘으면 시작된다.
상장능선 산행기를 읽어 보니 이곳저곳에서 입산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능선산행은 그 능선의 가쟝주된 시작점부터 시작하는게 정석이다.다른 목적산행이 있다면 모를까....상장능선의 시작은 이지점이 맞다고 생각한다.
조금오르면 안부가 나오고
또 조금더 오르면 비로소 상장능선 시작지점 주능선에 도달한다.
평이한 등로가 시작...... 여기까지 40분 걸렸다.
건너편에 우람한 북한산 암릉이 비로소 조망되고
명품송들 구경하며 조금 더 가니 이렇게 1봉이 보인다. 기대된다 ㅎ
1봉가는 우측으로 이렇게 멋진 북한산 뷰가 원페이로 조망되고
중앙 좌측 나무있는곳에서 지그재그형태로 올라 볼것을 어림잡아 보고.
아무도 없는 산길 ㅎ
약간 흐리지만 너무 고요한 아침 북한산이 깨어나고 있다.참 멋지구나.
어느새 이파리들도 노오랗게 사알짝 변색을 알리고 있네.
머지않아 옷을 바꿔 입겠지.
직벽이고 오버행이라서 곧바로 올라갈 순 없다.
오른쪽으로 좀 가니 이렇게 바위와 바위사이 작은 골이 보인다. 오르다 만난 명품송을 담고
먼저 좌측으로 가보니 이렇게 건너편 백운대가 또 멋지게 조망되고
우측으로 가본다.
이렇게 해괴한 바위가 보이네? 난 이바위가 갑오징어처럼 보였다 ㅎ 왼쪽으로 돌아간다.
이렇게 쉬운듯 어려운 구간을 만나는데.....단번에 돌파하는데 오랜만의 바위맛을 보는지라 살짝 긴장된다.
그렇게 오르면 중앙에 이런 곳이 확인되고 중앙의 바위틈에 발을 잘 끼우고 딛으며 적절히 잡고 오른다.....
1봉정상 도착
1봉 뷰 상당히 좋다.
감각대 세우고 한장 담으려고 했더니 이런 ....블루투스 인식이 안됨 ㅜㅜ 포기
걸어온 길
가야 할길
깨어 나고 있는 건너편 도봉산 라인
아래 사진 바위
저곳을 맨몸으로 직하강했다
상당히 미끄럽고 발디딜곳이 거의 없으니 가급적 빽해서 내려오심이?? 나는 중단에서는 사실 점프했는데 착지점 바위도 불규칙해 쉽지않다.로프가있다면 고리가있으니 가장안전하겠다.
좀더 진행하면 돼지머리라고 하는 2봉
2봉은 그냥 가는 길에 있어 별도로 오를 필요는 없다.
3봉이 보이고
2봉에서는 그대로 진행하며 바위로 직하강 가능하다 어렵지는 않다.
3봉이 전방에 보인다.
털빠진 오리새끼 바위
삼각대 세우고 노력해서 ㅎㅎ 사진하나 남기고
2봉 내림길에서 본 건너편 백운대 라인
제일 어려운 3봉 ㅎㅎ 떠억 버티고 섰다.
2봉을 내려와 뒤돌아 본다.
삼각대 세우고
3봉 앞이다.
대부분이 탐방기에서 이곳 3봉을 그냥 패쓰하거나 아니면 이곳 정반대 방향 3봉이 끝나는 지점에서 다시 진입해서 오르거나 하시던데 난 3봉을 만나서 중간 틈을 이용해 그대로 올라 봤다.....아니면 다시 내려오면 돼지 뭐 하는 맘으로 ㅎㅎ
사진에서는 3봉이 작아보이지만 실제로는 상당하다.
하단 사진 제일 상단 중앙끝 소나무 있는 V자 홈의 우측으로 이동해야 가능하더라는.
좌측으로 가서 걸어온 길을 담아 보고
도봉산 라인도
3봉의 끝은 직드롭구간 . 로프 있다면 하강 가능 3봉은 왔던 길로 다시 내려온다.
중간에 홈이 보여 시도해봤는데 내려갈수 없다는 것을 확인했다 꼭 왔던길 빽하는 것으로.
3봉 정상부의 우물??ㅎㅎ
4봉으로 가다가 3봉의 뜃쪽에서 가는 길을 확인하려고 갔다가 확인한 바위 지대 그러나 이길로 가보니 막혀 있고 그 위에선 홀더도 없는 오버행의 바위틈만 있더라는. 이곳에서 3봉 오르기 불가~!!
대부분의 사람들이 오른다는 곳
좁은 바위틈에 몸을 끼워 넣어 조금씩 진행하는 방법으로 올라갔을거 같은데 이곳보다 전면에서 오르는게 더 쉽겠더라.
중간 튀어난 바위 오른쪽 홈도 맨들맨들 바위 형질이고 사진으로 보는 것보다 거의 90도에 가까운 직벽이며 높이도 제법 높아 진행 불가~!!
4봉가던 중 뒤돌아 본 걸어온 길
4봉가다가 만나는 희미한 갈림길
분위기상 오른쪽 길이 더 선명해 실수하는데 좌측으로 간다는 거. 백운대 있는 오른쪽 방향으로 가면 안됨.
이 소나무 기억.
관음봉부터 오봉까지
누군가의 후기에서 보니 이 참호를 만나면 왼쪽으로 가라고 하여 갔는데 길이 끊기고 아무것도 없더라는.
나중에 알았지만 상장능선 산행중 등로에서 모두 2개의 참호를 만나게 되는데.....첫번째 참호에서는 그냥 길이 좋은 오른쪽으로 가야한다는거.
좀더 가면 이렇게 두번째 참호를 만난다.
관점에 따라 표현법이 다를수는 있지만 왼쪽길로 갔다가 돌아오라고 적혀있는데 내 기준으로는 이 참호를 지나자 마자 왼쪽에 보이는 (등로 바로옆에 보이는 암릉이)4봉이다라는 표현이 맞을듯.
아래 사진 좌측에 보이는 작은 암릉이 4봉임.
누룽지 바위라고도 하시고 이렇게 많은 사람들에 의해 만들어진 흔적을 따라 좌측으로 돌면
4봉
이런 암릉지대를 만나고......
그순간
암릉사이 틈에 억측스레 그 삶을 이어온
누우렇게
고개를 처억 숙인게......결실을 준비하는 그리고 곧 마무리를 예고하는.......마치 인간사 처럼 말이다....
순간 이런저런 복잡하고 아스라한 감정 묘한 서운함이 .....................
가야할 하이라이트 왕관봉 5봉이.보이고
우측 둥근 바위를 올라야 4봉 정상인데 매끈한바위라 힘과 스피드로 한번에 튀어 올라야 쉽다.
4봉정상 꽤 멋지다.
4봉 정상의 뷰
이곳에 앉아 아침으로 가져온 바나나 두개 먹고
너무 빨리 진행해 시간이 남아 셀카도 담아 본다.ㅎ
멋지구나
올해는 10월 초순에도 연휴가 있고 그담주도 휴일
이파리가 다시 꽃으로 피어냐는 가을이 기댜리는데 무급연차도 7일이나 남았는데 멋진 2024가을이 오고 있는데
혼자 가기 참 쉽지 않은 ....혼자가서는 안되는 설악 비탐을 ,,,,,갈수 있는 휴일을 따져 보니 최소 10번은 나오는데 산친구가 없어 자꾸 망설여 진다.
이를 우째......작년처럼 또 주중에도 같이 설악 탐방에 조인해줄 산친구가 있을까....ㅎ
이미 설악의 그 깊은 속살이 주는 비경의 맛에 취해 있어 웬만해선 만족하지 못할거 같고 큰일이네. 정없으면 까짓거 혼자가지 모~~~~
4봉을 내려와 5봉 가는 길에 만나는 사기막골 최상단 진입치점
군인아저씨들의 호소문이 .......사기막골의 옛이름이 청담동이었다는데.......2025년 여름에는 한번 침투해 청댬폭포 북햔샨 곡백운골 한번 가는 거로 ㅎㅎ
5봉가는 길 우측에 있는 .....걸어가다 보면 저곳에 가야 할 필요가 있을까 생각으로 그냥 무시하고 걸어 가버려 놓치기 쉬운 조망처
너무 멋지구나
인물이 못났지만
그래도 사진한장 담으려고 삼각대 세우니 이번엔 또 역광일쎄 ㅜㅜㅜ
참으로 멋지구나......저 곳을 그대로 직등 하던데 어떤 길일까??ㅎㅎ
인어 바위라는데 글쎄요~~~~~~~
5봉앞에 섰다
마주하는 5봉의 암릉 오르쪽 약간 비스듬한 바위를 타고 오르기 시작
나일론 끈으로 로프는 매어져 있다만
사진 하단 소나무를 왼발로 딛고 오른손으로 돌출된 부위 홀더를 잡고 오름이 더 안전하고 간결
5봉 광관봉 정상
그대로 진행하면 이렇게 평평한 암반지대가
계속 그대로 진행하면 어렵지 않게 진행가능
왼쪽 하단에 낮익은 능선이 보이고....지난번 영장봉 가면서 올랐던 곳이네?
여기서 저곳으로 하산하기로 마음먹는다 복습도 할겸.
휴대폰으로는 확인 안되겠지만
건녀편 시루떡바위 영쟝봉 안테나봉이 조망된다.
육모정 도착...여기까지 3시간20분 소요됨.
사람들의 소리가 들려....국꽁이신감??? 살금살금 가보니 목책너머가 정규등로로 많은 산꾼들이 쉬고 있더라는
정규등로 따라 조금가면 이렇게 또 암릉지대가 나오고
영봉이 보인다.
난 이곳에서도 지난번 해골바위로 올랐을때 저곳 영봉에서 진입했던거로 착각해 쌔빠지게 오른다.
이지점에서 영봉가는 길이 오늘 산행중 가장 힘들었다는.
날씨와 산행거리와 피로도 등으로
이곳 영봉 직전의 암릉에 도착해 주변을 둘러 보는데 아뿔싸.
해골바위 가는 길을 겁나게 상당히 지나친게 아닌가, 빽~~~~~~
걸어온 상장능선라인
가야할 능선
오른쪽 하단에 암릉이 가야 할 곳
감으로 찾은 곳 들어가본다 .
어떤맘으로?? 아니면 빽하면 되고라는 마음으로 ㅎㅎ 그런데 정확히 찾았다,
저곳 바위를 보고 다시 빽하면 중간 재에 내려가는 길이 실처럼 이어진다
바위 중간에서 사진놀이 하던 추억이 ㅎㅎ
건너편 우이암이보인다 ㅎㅎ 우이 남릉도 보이고
해골 바위
이곳에서 간식도 먹고 사진도 남긴다.
하산중
하산이 거의 완료된 무렵부터는 길이 상당히 희미하다
이바위 끝 좌측으로 진행하며 길을 만나고
그 길따라 뭣도 모르고 하산했더니 지킴터 아닌가 ㅎㅎ 이렇게 돼지침입을 막기 위해 설치한 휀스가 상당히 견고하여 오른쪽으로 계속 도니 어떤 암자사이에 이렇게 구멍이 ㅎㅎ 이곳으로 통과
짖어 대는 견공에게 미안함을 전하고 오른쪽 출입로를 따라 내려오니
쥔장이 오갈때 문단속을 잘해 달라는 안내문을 부쳐 두셨다.
입구에 호연함이라고 간판이 있다.
이후 넓은 길을 따라 쭈욱 걸어 오면 우이역이더라.
이번 산길에서 만난 시절인연의 꽃
https://www.youtube.com/watch?v=YqavLKkDjGA
우리 아들 2번째 곡맹글었어요 ㅎ 많이 많이 사랑해 주세요^^
내일 생일인데
맛난거 뭐 맹글어 줄까....하산길 머릿속이 바삐 돌아간다 ㅎ
숙제 같았던 상장능선 끝.
설악 비탐에 비하면 상당히 쉽고 간결하다.
월요일 원주출장을 만들었다
일보고 미륵산을 다녀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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