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은산....애순의 향연

가은산.....전국 산군 중 설악 다음으로 아름답고 독특한 그 색깔을 지닌곳......다녀와 본다.

 -.산행일시:'22.4.22. 10:00~18:00

 

상천주차장에서 가은산 들머리로 산행을 시작해 약간의 오름 후 건너편 소용아릉~망덕봉~금수산 라인을 본다.

계절이 어느듯........풋풋한 총천연색 톤이 정상부를 향해 옅어지는 그런 그라데이션이 아름답고 찬란하고 또 경이로운 그런 참 아름다운 계절이다.ㅎ 

돌고래 바위

상부에서 담아 돌고래 모양이 아니지만 옆에서 찍으면 주둥이가 돌고래처럼 생겼다.

적당한 어드메에서 등로를 이탈하여.....조금 헤메다 찾은 조망처

환상 그자체........그러니까 좀 뿌우연 약간의 황사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연두연두의 담백한 끌림의 향연~!

애순들의 그 이쁜 군무.......

아무리 보아도 도무지 질리지 않는 그런~~~

가고파님이 담아 주신 사진 ㅎㅎ 감사드립니다.

새바위를 찾았다.

건너편 둥지봉을 올려다 본다.

둥지봉의 슬랩을 가늠해 보며.

나무야 고마워~~

훗날 난 이 사진을 보면 이날이 그리워 아마 눈물을 흘릴지도 몰라 ㅎ

아주 오랫동안 남을........고마워

건너편 옥순봉

쪼갠바위도 지난다.

사진에서는 이 바위가 적당한(?)크기지만 현장에선 상당하다.....

두 바위의 공간을 잘 살펴보면 샴페인잔처럼 생겼더라는.

슬랩을 시작한다.구매한지 1년만에 밑창이 다 닳은 릿지화 대신 일반등산화를 신고 왔더니 좀 뒤로 밀리네 ㅎㅎ

캬~~~정말 멋져.

사진으론 고작 이정도지만, 현장에선 정말 멋지더라. 구석구석을 한참을 살펴봐본다. 기암이라고 해야겠지.

너무도 멋진 조망처.....

존경하는 산친구님과 함께.

ㅎㅎ 이렇게 보니 아직도 ㅎㅎ차암~~ 철없다 내모습이 ㅎㅎ 뭐가 그리 좋노?? 나무가 좋아서

넓은 마당바위를 지난다.

ㅎㅎ 이렇게 동영상에 담긴 내모습을 보니 ㅎㅎ 조금 귀엽긴 한거 같기도 하다.ㅋ

오늘 최고의 조망처에 도달했다.

감사해 잊지 않을게.......훗날에도.

아벨님......

저곳에서 서질 못하겠다며 많이도 서운해 하신다......

아차하면 이곳을 10이면 9가 경유하지 않고 그냥 지나칠 등로의 분위기인데....노련한 전문 산꾼님 덕분에 이곳을 들리게 되었다. 잊지 않고 기억에 의존해 8년만에도 이지점을 기억해 내신것이니 참으로 대단하시거나 그렇지 않다면 처음 본 이곳이 그만큼 강렬한 인상을 주었다는 것일터. 

최고의 조망처를 건너편에서 담았다. 가고파님^^

애순애순 연두연두연두연두.....................아 미칠거 같다....어떡해 이렇게 귀여리면 난 우짜라고........

추억의 둥지봉을 지난다.........

다음번에 산행할 건너편 말목산 라인.......

 

상천주차장으로 하산 중

정말 미치겠네.....하산하기기가  싫다.

어떡해 이렇게 아름다워서.....나도 모르게 눈물 한방울이 또르륵 나오는데 ......

한참을 흠미한다......

비탐 산행기는 자연보호(?)라는 이율배반적 논리로 ㅋㅋㅋ 가급적 자세한 산행기를 작성하지 않기로 한다.

매년 이즈음 반드시 올 이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