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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사진들

월출산 향로봉....그 환상의 비경 제 2편

환상의 뷰를 보고 그 강렬함과 아름다움의 여운이 채 가시지 않은 채 발걸음을 옮긴다.....

그러다 향로봉 전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난 좋은 길을 따라 무심코 걸었고.....그러다 길이 끊겨 ㅎㅎ 고생좀 하고 있다. 그러다 임의의 길을 선정하고 나아가다 이렇게 바닥이 전혀 보이지 않다가 길이 보이기 시작하는....내 키를 넘기는 초릿대 군락을 헤쳐가며 나아가는데.....힘들어 죽겠지만 힘들다는 생각조차 들지 않게 즐거움에 환장하며 오르고있다 ㅎㅎ

그랬더니 이렇게 또 멋진 비경이 기다린다.....

저어기 오른쪽 뾰족이가 향로봉이다.....

향로봉을 다녀와 이곳에서 우측으로 하산할 것이다.

가던중 자꾸 뒤돌아 보게 만드는 뷰.....

멋지다.

하늘과 구름 산 암릉....바람 

그 무엇하나 나무랄것 없는 압도할 만한 뷰

월출산 천황봉이 맞은편에 아주 단단하게 떠억 자리잡고 엄청난 위용을 드러내고 있다.....

구석구석을...... 한참을 감탄사 조차 내지 못하고 숨죽이며 바라보고 있다.

사진에선 고작 이정도지만 현장에선 정말 압도할만한 뷰며 규모다......그 바위 암릉군의 거친 조화미와 질감

그것이 주는 아름다움을 어찌 표현해야 할까나......

걸어온 길을 돌아 보고

건너편 노적봉 라인도 너무 멋지다.....

향로봉 가는 중

결론부터 말해 저 앞쪽 뾰족이 바위앞에서 희미한 좌측길로 진행해야 했다....우측 길이 상당히 좋아 그쪽으로 갔는데 ㅎㅎ 고생좀 했다. 

걸어온 길을 돌아보고.....

그러다 등로를 이탈해 바위를 타고 올랐다....

이바위로 이어져 향로봉을 가는건가??아니다 이 바위를 좀 힘들게는 올랐는데, 중간에 엄청난 깊이로 뚝 떨어지는 드롭지점이다.

바위로 연결되나 싶어 애써서 올랐다만....ㅎ 뚝떨어지는 드롭지점이더라.

ㅎㅎ 이렇게 말이다.

더 나아가지 못하고 다시 돌아와 우측 뚝떨어지는 길로 내려간다.

그런데 그 길은 향로봉가는 길이 아니라 이곳에서 하산을 하는 길이더라는.

초릿대 헤치고 넘어져 가며 나아간다 .....ㅎㅎ

멋진 월출산 비경을 연신 감탄사로 바라본다.....

우측으로 돌아와 좀 고생좀 하지만 결론적으로 너무 멋진 산죽지대를 만났다.

골 깊은 바위와 바위 사이에 자라니 키가 작은 초릿대들이 마치 풀처럼 목초지대를 이루고 있는 여지껏 경험해 보지 못한 너무도 특별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지점을 만났다......횡재 한다.

ㅎㅎ 힘들어 귀잖아 하시는 아벨님 소리내어 불러 한장 담아 달라칸다 한장 건짔다요^^

보라~~~ 이얼마나 특별한지

산에서 이런길 걸어 보신분?? 아마도 없지 싶다.....ㅎㅎ

향로봉 초입에서 바라보는 월출산 천황봉과 구정봉 ....

난 이 뷰가 오늘 산행중 가히 으뜸이라고 본다........

이다음에 인화해서 벽에 걸 사진으로 찜~!!

현장에서는 정말 압도할 만한 아름다움이었다.........

구정봉과 그 아래 바람재까지 또렷이 보인다.

하늘은 더없이 맑고 푸르고 구름은 더없이 몽글 몽글 부드럽다.

캬~~~

환장할 ..... 강렬함........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미친다 완젼 미친놈처럼 혼자 웃어댄다 ㅎㅎㅎㅎㅎㅎ 아이고 감사합니다 신령님~!!

저에게 이처럼 큰 행운과 기쁨을 다 주시고..........

향로봉 정상으로 가는 길

다음 봄에 한자락 할 양자봉과 그 능선 들....

저쪽에서 이쪽을 보아도 너무 아름다울거 같다.

향로봉 끝지점에서 바라본 건너편.

아까 저곳을 올라서 이곳을 바라봤던 거였다.

향로봉 정상......뒤따라오신 지금님과 아벨님

다시 내려가며 아쉬움에 이곳을 담았다.....

건너편 노적봉과 그 자락들

저기도 언제 한자락 해야지......

봐도 봐도 질리지 않는 압도할 만한 뷰

가슴이 뻥 뚫리는 뷰............

향로봉의 모습

하산중

위 장쾌한 뷰를 가슴속 꼭꼭 담고.....내려온다.

사진 중앙의 뾰족이가 향로봉이다.

하산중 만나는 기암과 괴석

올라 온 능선을 반대방향에서 바라본다.....

바람난 아줌마도 보이고

하산길에도 기묘한 바위군의 전시회는 끝이 나질 않더라......

어느듯 거의 중단까지 하산이 진행되었다

꽃보다 아름다운 애순들의 향연이 이어지고 있다......

다음번에 탐방할 양자봉 능선과 천황봉

이렇게 보니 부드럽네 ㅎㅎ

기다려 내 꼭 그대를 영접하러 반드시 옴세^^

ㅎㅎ 바위맛 보다가 다친 손가락.

지난주 흑석산에서 다친 손은 아직도 덜 아물었다.

교훈이 문득 스친다....이런 시그널이 주는 교훈이 무얼까 ...

어떤 목표를 두고 열심히 달려 왔고 그 목표의 달성을 예상했지만 내 예상과는 달리 조금 상처를 입을 타이밍이다른 암시~!! 복잡한 마음을 그렇게 이 산행을 통해 정리해 보았다.

너무도 아름다운 촌락의 모습

고도가 낮아 질수록 푸르름이 더해 간다......

내려가던 중 마지막으로 암릉을 올랐다.

정상의 명품송을 담아본다.

아직은 헐벗은 나무.....기다려 곧 싹을 틔워줄게

오늘의 피날레로 이렇게 기념사진을 남긴다.

햇빛에 애순이 비쳐 눈이 부시고....향연이 성급히 시작되고 있다.

대나무 지대를 거쳐 하산을 마감한다.

하산이 마감된 지점의 차밭에서....

작설차(참새의 혀처럼 생겼다 하여 참새 작 혀설이다.)를 담아본다.

지금님이 준비해오신

상추랑 쑥갓이랑 밥이랑 ㅎㅎ 이렇게 노천 레스토랑을 차리고 한끼한다.

준비에 감사드린다.

4.29일 가은산 주변 멋진곳에서 만남을 약속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