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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야100 플러스

삼신봉(그때도....지금도 아름다운 길)

2년만의 이즈음 삼신봉을 다녀온다......

-.산행일시:'23.2.11.11:00~16:00

-.산행코스:청학동탐방지원센터~삼신봉~내삼신봉~상불재~불일폭포~쌍계사(약 14km정도)

 

오랜만에 오는 이곳.....들머리가 낮 익다.

이곳은 샘터(샘터 뒤 외삼산봉으로 올라 갓걸이재로 바로 가도 될듯함.)가 있는 곳인데 이곳에서 삼신봉까지 0.7km로 이곳부터 오름이 시작된다. 오름은 짧다.

갓걸이재

근데 ....지리 주능선이 너무도 또렷히 보이는게 아닌가~!! 

오~~~~~

갓걸이재에서 조금 오르면 이렇게 삼신봉 정상이다.

세석대피소방향과 쌍계사방향을 알리는 표지목이 있다.

ㅎㅎ 오늘 함산하는 나의 산친구

가고파님과 직장동료 마리오^^

그날 이곳에서 따사로운 볕아래에서 좋았던 아름다운 기억을 잠시 해본다.....

삼신봉 뒤로 조금 몇발자욱 뒤로 가보니 이렇게 멋진 지리주능선이 보인다.

천왕봉은 말그대로 신령스러운 존재로 보이고........좌측 촛대봉도 그옆 영신봉도 또렷이 보인다

가야할 방향의 내삼신봉....

삼신봉은 외삼신봉, 삼신봉,내삼신봉을 일컬어 삼신봉으로 부른다고 한다.

오르락 내리락 시작 ㅎ

앞서가시는 가고파님의 뒷 모습과 초릿대가 잘 어울려 보기좋다 ㅎㅎ

엊그제 서부경남에 너무 눈이 많이 와서 어제 금요일에 전화해보니 입산금지라고 해서 걱정했는데

날이 좋아도 너무 좋다......새하얀 눈은 여지껏 봐온 눈중 가장 새하얀.....순수 그 결정체 같았다.

그러면서 날이 너무 좋아서 장갑을 끼지 않아도 손시리지 않았고 셔츠하나만 입고 산행을 해도 춥지도 않다.

날씨와 자연이 어울어진 멋진 길들의 연속이다.

2년전 이곳에 와서 걷다가 길이 이쁘다고 생각하고 사진을 담았는데.....내가 예쁘다고 생각하는 장소는 그날 이뻐 사진에 담았던 장소더라 참 신기하더라...그날 그 장소를 지날때마다 그날이 생각이 나곤했다.........

ㅎㅎ 가고파님이 담아 주신 내모습^^

내가 담은 가고파님

뽀오얀 새하얀 밀가루 같은 눈이 가득한 멋진 길을 연신 감탄해 하며 걷는다 

내 삼신봉에 도착했다.

변한건 없어.....

ㅎㅎ 그날 처럼 오늘 함산해 주신 산친구님들의 모습을 뒤 남부능선길을 배경으로 담아 드린다.

오~~~ 이 사진은 내가 봐도 좀 멋지다.

실물보다 훨 잘 나왔다.

아무리 보아도 멋진 남부능선길

담번 지리산 올때는 남부능선길로 천왕봉 한번 오르는 걸로~!!

초록초록이 자꾸 눈에 들어오는거 보니

인자 겨울도 지겨운가보다 ㅎㅎ

너무도 아름답고 포근한 눈이 있는 이곳 길

멋지고 멋진길이었다.

멋진길은 끝이 없더라......

더 멋지고 이쁜 길

상불재에 다와 가니 이렇게 초릿대가 멋진길이 계속이다.

14:10분 상불재에 도착했다.

그날 이곳에서 볼이 빠알간 내가 귀엽다며 내 사진을 담아 주던 기억이 있던 이곳

이곳에서 삼성궁으로 빠지는 길이있는데 오늘은 쌍계사 4.9km방향으로 하산한다.

곧바로 내리막길이 시작된다.

이곳도 너무 멋진 길이다.....

얼마나 울창하고 빽빽한지 여름철에 오면 태양 1도 들지 않겠더라.

계곡이 시작된다.

여럼철 멋진 알탕장소일 이곳 

멋지고 멋진 계곡길을 따라 계속 내려오다 이렇게 불일폭포로 발걸음 한다.

이곳에서 불일폭포는 300m거리에 있단다.

힘든 계단길 ㅎㅎ

불일 폭포 전 작은 암자에 들러 아무도 없는 이곳에서 마음을 모으고 정리하고 합장해본다.

불일폭포는 위 암자에서 계단으로 제법(?)내려 가야 한다 ㅎㅎ(명지산 하산길 명지폭포 가는 것 보다 좀 더 멀고 깊은 느낌??)

사진상 축소되어 보이지만 현장에선 상당한 규모다.

다시 쌍계사로 하산중

근데 이곳은 겨울이 아니라 완전 늧가을 같은 느낌길이다 ㅎㅎ

맑은 계곡엔 지난 가을의 아름다움이 투영되어 있다.......

봄이다 봄.......

고등학교 옆자리 짝꿍녀석이 이곳 하동 쌍계사 부근에 살았는데.......그 뇨석 부를땐 "어이 쌍계사~~"해었는데 그날 그친구를 그렇게 부르곤 쌍계사는 가보지 못했는데 이곳에 이제사 와본다.

천년 고찰 쌍계사라고 하지만 사찰의 배치가 개인적으로 좀 어수선했던 느낌이었다.

쌍계사에서 도로를 따라 더 내려오면 개인승용차 주차장이 있고 그 앞 아스팔트 도로따라 조금더 내려 오면 '무료주차장'을 안내하는 표지목이 있는데 그곳에 따르면 대형주차장이 있다.

산친구들과 식당에 들러 재첩국이랑 막걸리 한잔 하고 기분좋게 상경한다.

삼신봉

산길이 아름답고 좋은건 지난 산행기에 이어 이번산행기에서도 확인가능하겠고

하산길 상불재에서 쌍계사까지의 계곡길도 너무 아름답고 예뻤다.

"불행과 역경 극복을 기도하는 산 삼신봉."

그바램처럼 불행과 역경을 정말 소설처럼......극적으로 극복했다......자만하지 말고 겸손하며 마음을 다시 다잡고 성찰하며 정진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