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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야100 플러스

낙영산과 도명산

설 명절에 시골을 가려는데, 혹시나 오미크론으로 연로하신 노모님 탈나시는 건 아닌지

또 연휴구조상 설 당일과 다음날 극심한 교통체증이 걱정도 되어 온라인계좌(ㅋㅋ)명절쇠기로 대신한다.

연휴가 5일이니 무얼할까 생각하다, 첫날 산행하곤 간만에 맛난거좀 만들어 먹고 좀 편히 쉬고, 또 도전할 자격증 셤도 서서히 준비하고, 보고싶었던 책도 좀 읽어 보고.....ㅎㅎ 하기로 한다.

첫날 너무 먼곳은 싫고 중부권 산중 그나마 가보지 않았던 낙영산을 다녀온다.

 -.산행일시:'21.1.29. 10:00~15:00

 -.산행코스:공림사주차장~대슬램~낙영산~도명산~화양계곡

 

공림사 주차장은 두곳이고......공림사 직전 주차장에 내려 산행을 시작한다.

일주문을 들어선다.

일주문을 통과 후 큰 아스팔트 도로를 따라 올라가면 이렇게 공림사가 나오고....

잘 알려진 정규코스는 왼쪽으로 진행하고, 오늘은 대슬램이 어느정도인지 확인하려고 한다.

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진행해서 공림사를 먼저 들러 본다.

대웅전에 합장도 하고.

대웅전을 보고 다시 돌계단을 내려와 우측으로 더 돌아가면 아래 사진처럼 보호수가 있고 그곳을 돌아 가면 화장실이 있다.

그 화장실 옆을 잘 살펴보면 산악회 리본이 달려 있다. 들머리한다.

화장실옆 길은 불명확해도......들어서면 아주 작은 실도랑이 있고 그 옆 능선으로 올라서면 이렇게 길이 희미하게 있더라.

 

평이하고 희미한 흙길 끝에 가파른 경사도의 바위길이 시작되고....

건너편에 이렇게 속리산 군 그 아류 산들이 보인다.

왼쪽에 이렇게 제법 우람한 바위가 있는데 저기가 대슬램인가??

덴장 알수가 있어야징 ㅎㅎ

계속 산길을 따라 올라가다가 빙빙 스크류처럼 돌아가는게 싫어 이렇게 등로 이탈하여 바위를 릿지하며 올랐다.

 

다시 등로와 합류하였는데....

오~~~건너편에 이렇게 속리산이 통째로 보이는게 아닌가.....

왼쪽 끝 문장대와 오른쪽 부근 문장대.....그 건너편에 형제봉 그아래 도화리......속리산 주능선이 원페이지로 보인다.ㅎㅎㅎ

 

함산하신 희망차님이 멋지게 바라보고 있다.

다시 희미한 길을 좀 오르자 이번에는 이렇게 낙영산에서 가령산 가는 곳과 합수한다.

보시는 것처럼 내가 온길은 탐방 금지길이었나보다.

왼쪽 낙영산으로 진행한다.

 

낙영산 가는 도중 코뿔소 바위로 알려진 곳 ㅎㅎ

잽싸게 뛰어 올라가 명품송과 새파아란 하늘을 배경으로 떵폼 한 번 잡아 주시공^^

그리고 좀 더 진행하니 이렇게 낙영산이다.

낙영산....소나무들에 가려져 조망 볼것이 전혀 없다.

인증 후 좌측 도명산방향으로 내려간다.

내려가는 길에 바라본 도명산의 전체 모습이다.

멋지다.

좀더 내려 가면 정규등로에서 낙영산을 다녀 올수 있는 재에 이르게 되고....그 재에서 도명산 방향으로 진행하면

제법 멋진....편안한 푹신한.....봄 가을 기가 막힐거 같은 고즈넉한 부드러운 길을 만난다.

딱 보니 봄 가을에 제법 멋질듯.

그렇게 편안한 계곡 오솔길을 걷다 다시 오름이 시작된다.

여기까지 오는데 도명산을 알리는 이정표가 잘되어 있어 전혀 헷갈리지 않았고 아래 사진처럼 조금 가파른 목계단을 올라 왼쪽능선으로 오르면 도명산과 학소대를 알리는 표지목이 1개 나오는데

도명산을 다녀와 다시 위 표지목 쪽으로 내려와 학소대 방향으로 하산을 하면 화양계곡으로 하산을 하는게 오늘 산행 스케줄이고 도명산 정상석 앞 방향으로 이어진 등로로 곧바로 내려와도 화양계곡에서 다 만나더라

정상직전에 이렇게 다시 데크계단길이 나온다.

낙영산만 다녀가면 많이 서운하실듯

그리고 도명산 정상석만 보고 가면 더 서운하실듯

도명상 정상석 뒤 뾰족한 바위를 반드시 올라 보실것(어렵지 않음)

멋진 주변 산세들이 한눈에 들어 온다.

거침없다는 표현이 이럴때 사용할수 있는 말일듯

제법 한동안.... 이곳에 혼자 머물러 본다.

ㅎㅎ 발아래 정상석과 주변을 즐기시는 분들이 보인다.

정상 인증 후 왔던 길 다시 내려와 어느 멋진 바위아래서....ㅋㅋ

시방.... 침투조들끼리 식량과 전투물자 분배중??ㅋㅋ

좋은 시간 소중한 시간 행복한 시간을 여유롭게 즐긴다.

하산을 시작하면 이렇게 문바위가 보이고 그 아래 이렇게 바위에 부처님을 각인한 삼존불상이 보인다.

하산길에 보이는 산길

저곳 바위들을 모두 올라 보고 싶다는 생각이 ㅎㅎ

이곳 도명산 정상에서 계곡으로 이어지는 하산 산 길이..... 사진에 담지는 못했지만 너무 숲이 아름답더라는.

정말 고즈넉하고 평화로우며 부드러운 하산길이다.......

잠시 후 이렇게 그 유명한 화양계곡을 만나 철교를 건너 우측 건너편에는 학소대라고 하는 바위들이 보인다...... 대형버스 주차장이 있는 방향인 좌측 아스팔트길을 걸어 내려가야 하는데 그곳 길도 어찌그리 아름답고 멋지던지.

 

아주 옛날 오마니와 누나 동생 가족들 모시고와 사진을 찍었던곳 

사인암이 보인다........

세월이 유수와 같구려.....벌써 그때가 몇년전이었던가.

그때 나는 오늘 이곳을 이렇게 산을 다녀와 하산하며 그때를 추억 할 것이라고 상상이나 했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