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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처갓집^^....고흥바다 그리고 적대봉

ㅎㅎ큰~맘 잡수셔야 갈~엄두를 내는 처가^^

멀고도 멀고도 멀지만.....그래도 맛난 성찬과 따스한 인정, 그리고 부드럽고 따뜻한 넓디 넓은 남해 바다가 가득ㅇㅣ다.

다음주 아버님 기일을 앞두고.....스케쥴이 되지 않아 먼저 다녀오기로 한다.

1년만의 방문.....지송한 마음이 앞선다.

ㅎㅎ상경길....7.18일 중부권 물폭탄을 예고 하고 있어 하루 일찍 상경하기 위해 네비를 검색해본다. 처갓집에서 서울집까지 네비를 검색한 결과다....ㅋㅋ 420km, 정말 멀긴멀다....그래도 대한민국 도로사정이 정말 좋아졌다.

 

동네 앞 랜드마크

참 깨가 꽃을 피워 한창이다.

고즈넉하며 고요해 보이며 평화로워 보이는 어촌마을의 모습

늬역늬역 해가진다.....

그 자태가 고요한 남해 전라도 섬바다를 비춘다.

그렇게 또 하루가 저문다.

 

장모님이 해주신 너무 많은 성찬을 하루 온종일 잡수셨더니....배가 뽈록 나와 도저히 안되겠다.

처가 집 주변 이곳저곳을 뛰고 걷고.....올라본다.

거금대교가 한 눈에 들어 오는 조망처를 발견했다.ㅎㅎ

 

운동을 하고 또 그보다 더 많이 드셔서 ㅎㅎ 다음날....너무 많은 음식을 먹어 배가 남산만해졌다....ㅜㅜ

도저히 안되겠다는 생각에 처갓집 앞산, 섬앤산50중의 인증지인 거금도 적대봉을 오른다.

등로에 엉겅퀴가 영롱하다.

 

어둠컴컴 멋진 등로

 

이곳 약수터

울 장모님 그러신다..."그거 우리들 공공근로로 돌 깨어와 쌓은 곳이여.....^^" 

이말씀을 듣고 이 샘물이 다시보인다....감사함을 가져보며 한바가지 마신다.

 

소원동산부터 뷰가 열린다.

 

잔뜩 흐려 있는 금당도 쪽 뷰

잠시 구름이 몰려가고 아주 잠깐 멋진 뷰를 준다.

아름답다.

 

이곳부터 완전 시원하게 열리는 능선길인데...ㅎㅎ 

온통 곰탕국물이다.

 

좌우로 너무도 멋지게 열린 남해바다님은 어디로??ㅎㅎ

 

어디선가 매우 매혹적인 향이난다.

치자꽃....

김규리님의 그 애절한 시 "치자꽃 설화"가 문득 떠 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