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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야 100명산

가지산....비 쫄딱 ㅎㅎ

지난 2017년 초봄에 다녀왔던 가지산을 인증하러 다녀왔습니다.


-.산행일시:2019.6.26. 11:50~14:10

-.산행코스: 석남터널~중봉~정상~중봉~석남터널(총 7.54km)




석남터널입니다.

약17년전 준석이는 애엄마의 배속에, 연우는 갓 3돌 정도 되었을때 밀양사는 종명이가 결혼식을 올렸고 그때 참석하고 밀양표충사를 들리고 상경하던 중 산세가 너무 이뻐 어린 연우를 들고 찍었던 그곳 가지산입니다.ㅎㅎ





그날 이동하던 차안에서 잠시 보았던 석남터널의 모습이 아직도 기억에 선하네요^^



우측 전봇대 아래 들머리를 시작으로 산행을 시작합니다.

그러나 얼마나 많은 장대비가 쏟아지는지

오늘은 잽싸게 ....특공대버전으로 오르고 내려와 쉬는게 상책이겠습니다.

가져간 카메라는 보호차원에서 차량안에 두고 오늘은 스맛폰으로^^


들머리 시작과 동시에 이곳에도 데크 계단길이 잘 정비되어 있고요.

물기를 머금은 등로가

판쵸우의를 도드락이는 빗소리가 경쾌하지만

세찬 빗줄기에 이내 몸도 마음도 흠뻑 젖습니다.

속옷

등줄기로부터 속옷까지 줄줄 타고 흐르는 빗물 ㅎㅎ


저멀리 발아래 출발한 석남터널이 보입니다.

출발부터 제법 고도를 올립니다.





비는 그칠줄 모르고.....


얼마나 많은 비가 내렸는지

등로에 도랑처럼 빗물이 흐릅니다.

신발안은 물로 온통 흥근하고

판쵸우의를 입어 땀과 빗물이 연신 흘러 내립니다.

달려.......


정상부근

또 바람은 어찌나 세찬지

이곳에서 바라보는 인근 능동산, 재약산의 산세가 그림같은 곳인데 ㅜㅜㅜ

항개도 조망이 보이지 않습니다.


드디어 인증

이제 빨간 수건 들고 인증시진 찍지 않은곳은 계룡산, 황석산, 덕룡산, 금정산만을 남겨 두었습니다.

비가 너무 오니까 베낭안에 든 인증수건 꺼내기도 귀잖고, 사진을 위해 꺼낸 휴대폰 화면에 금세 굵은 물방울이 뚝~~뚝 번져 작동도 하지 않고......

정말 지극정성이 아니면 촬영하지 못할 ....그런~!!



제 상의 색을 보면....얼마나 흠뻑 젖은건지 추측되시죠? 보이쥬??ㅎㅎ


쌀바위쪽으로 내려가 하산하는 게 정석인데.....

다시 잽싸게 하산을 시작합니다.



산오름 시작하고 중간에 빗물에 고인 점심 대강 먹고....

하산을 완료하니 딱 2시간 걸렸네요.

함께 오르신 산우님들을 한시간 가까이 기다려도 오시지 않고.....

마침내 도착하신 산우님과 막걸리 조인 ㅎㅎ


독특한 색감의 물김치, 깍두기, 버섯이 사정없이 들어간 할머니 칼국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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