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시:'18.3.3. 11:00~17:00(6시간)
-.코스:백운동탐방지원센터~서성재~칠불봉~상왕봉~서성재~백운동탐방지원센터(총 11km)
가야산은 합천 해인사를 들머리로 우두봉(상왕봉)으로 올라 서성재를 경유해 백운탐방센터로 내려오는 등산로,
경북 성주 백운동탐방지원센터에서 칠불봉~우두봉을 오르는 길이 있는데.....멋진 암릉미를 오로시 맛보시려면 성주군 코스를 권장드리고요.
등산 총거리는 얼마 안되어도 업앤다운이 많고 암릉이 많아 비교적 많은 시간이 소요됩니다.
전 좋은 사진 하나 건진다고 이고저곳 다 올라다녀 더욱 시간이 걸리네요 ㅎㅎ
아래 사진 좌측 중단 제일 높은곳이 칠불봉
좌측 제일 끝 튀어나온 곳이 우두봉입니다.
자연이 산의 모습을 어찌 이리 빚어놓았을까요~!!
겨울철 이파리가 모두 지고나 속이 훤히 보이는 산
굵은 뼈대로 유장한 세월을 이어온 것이니 더욱 존경스럽기까지 합니다.
참고로 가야산 최고봉은 칠불봉
블야 인증은 좌측 제일끝 상왕봉입니다.
이 모습을 보는 순간 탄성이 터져나오죠
만족의 미소 ㅎ~~~
너무도 웅장한곳
설악 공룡도 좋지만 이곳도 정말 멋집니다.
병풍처럼 길게 펼쳐진 능선ᆢ암릉~!!
빗살로 세겨놓아 꽂아 넣은 듯한 바위들의 모습
날이 좋아
겨우내 내린 눈이 마치 '눈 녹듯' 녹아 등산로가 질퍽하고
그 내린 눈이 등산로에 작은 도랑처럼 물의 흐름을 만들어 '졸졸' 거리며 흐르는데ᆢ 작은 수다...귀여운 그녀들의 수다소리로 들립니다.
등산 시작해 대강 두시간 정도 지나 드디어 도착한 서성재
봄과 겨울의 공존......
그리고 파아란 하늘
포근한 날씨
얼굴을 어루만지는 훈풍
조금 따가운 햇살
고요
그것들의 공존으로
몹시 아름다운 길로 느껴집니다
비로소 허락하는 장쾌한 뷰
말을 잃고 읍소 하며 탄성으로 바라보게 하고~~~
칠불봉의 모습
접니다.
저에요ㅋㅋ
광각렌즈의 힘
숏다리 제다리가 겁나 길어보여요 ㅎㅎ
오메 내다리가 저리길면 ~^^;;;
자아 59좌 째입니더^^
계곡에서는 눈 녹은 물이 모이고 모여
반가운 계곡의 물 흐름 소리가 들리기 시작하네요??
싯귀 '얼음장 아래로 흐르는.....'가 문득 생각나네요
곧 그 눈들이 다녹고 비도 내리면 그 호탕한 계곡 물의 흐름이 등산 후의 청량감으로 자리하겠죠~^^
다소 소란스런 계곡물의 흐름소리가 그립네요~~
제 산행의 피날레 ㅋㅋ
합천 막걸리 맛은 그닥~^^^;;;
갈증에 두잔 연거푸 들이킵니다 ㅎㅎ
꿩 떡국으로 허기를 달래지만 맛은 솔직히 그닥입니다 ㅎㅎ
꿩고기는 닭보다 질기고 단단하네요
극소량(?)의 꿩괴기가 발견되구요 ㅋㅋ
파, 김,계란 그리고 MSG,후추가 복합된??ㅋ
가야산
국립공원으로서 가히 손색없는 조선8경 중의 하나라는 이름이 결코 부끄럽지 않은곳~!!
다섯시간 산행이면 가능할거 같고요**
휴대폰사진으로 그때 그 장쾌함을 어찌 전하겠습니까만은 무튼 제 머릿속 다시가고픈 산행의 우선순위를 과감히 갱신한곳~!!
6시간동안 행복과 힐링의 나래를 펼쳐보았네요
다만 날이 포근하고
쌓인 눈이 녹은 길 우습게 보았다가
하산길 거의 후방낙법을 해야할 정도의 큰 넘어짐이 두번이나 있었고요(엄지손가락 지금 힘 못씁니더)
아이젠 안챙겨 갔다가 낭패보았어요
당분간 꼭 꼭 챙기시길요
참고로 등산화 비브람창
물기있는 바위에는 가장 취약한 신발의 밑창임을 다시 체감해보네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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