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가을
어느듯 끝물로 다가가는 구나........
모든것이 그러하듯 생기면 쇠락하고 그러다 마무리하는 소순환과정을 거치고.......이곳 설악도 그 뜨겁던 여름의 열기를 이겨내었고 어느듯 가을....그 끝자락에 와 있다. 어느듯 내설악과 외설악을 넘나 들며 이파리가 꽃으로 다시 태어나더니 비로소 이곳 남설악에도 이파리가 꽃이 되었다.
설악 산친구 아벨님과 함께 다녀온다.
-.산행일시:'24.10.26. 09:00~19:00
오늘도 새벽4시에 일어나 동서울 터미널 앞에서 산 친구 두분 픽업하고 달려가 스며든다.
이렇게 데크길을 조성중이다. 12월 한계산성이 열린다.
오메~~~~~
단풍들었네~~~~~~~
부드럽고 따스해 보이는 풍요로워 보이게 하는 단풍 ......역시 남설악만의 색채로 멋짐 폭발이구나.
건너편 가리봉 주능선이 누우렇게 물들었다. 황금빛 테를 두른것 처럼 말이다.
몽유도원길
아름답구나.
2024년
아마도 지금 보고 듣고 느끼고 맛보는 이단풍이 내가 올 가을 맛보는 최고 으뜸의 단풍이리라.
황홀하구나....붙잡아 두고싶다만.....붙잡아 둘수 없으니 그냥 마음속의 아집에 욕심 바람에 불과 하겠지......그래서 더욱 아스라한건 아닌가.
산친구 아벨님
2024 설악 한자락 동행 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ㅎㅎ 성골에는 불났다.
성골엔 온통 황금빛이
성골......단풍 절정
오늘도 결국 또 안산을 가지 못하네 ㅎ
치마바위
저곳도 암벽좀 잘 타면 올라 갈수 있다던데..........
서북능선엔 겨울이 왔다.
하얀 눈만 오면 겨울의 그것.
ㅋㅋㅋ크아~~~ 봉정암쪽엔 더 큰 가을 불이 났네.......
1년을 기다려 왔던 시간이었지만 산친구와 약속이 맞지 않아 조인하지 못해 물건너간 내설악의 단풍잔치
너무도 아쉽고 아쉽구나.
부러울 뿐이네.
겨울산의 모습으로 옷을 바꿔 입은 서북능선
아름다운 계곡.....
제2폭
비가 많이 와서 물소리가 엄청난데.....상당히 위압적이다.
로프 없이 하향식으로 내려가기엔 상당히 까칠한 구간
사진으로는 작아 보이지만 너무도 규모있고 멋진 계곡 그리고 폭포였다.
암반수 위로 흘러 가는.....끊임없이 흘러가는 설악의 아름다움
설악의 어느 골이 아름답지 않은 곳이 있기나 하던가.
그토록 찾았던 낙엽 수북한 어느 담을 바랬지만 내린 비로 유속이 빨라 모두 떠내려가고
그나마 계곡 가장자리 소용돌이 지는 지점엔 이정도 남은게 전부네.
순식간에 어둠이 밀려온다.....처음으로 산속에서 두려움이 든다.
제2폭포......휴대폰 사진 밝기 조정하여 간신히 담았다.
이 2폭포 하강이 상당히 까다롭더라.
자일하나 메어서.....하강하고 쾌척한다.
질흑같은 어둠이 순식간에......근 몇년만에 헤드렌턴도 다 사용헤본다.
여간 까다로운게 아니다........야간에 계곡을 빠져나간다는게.
급기야 미끄러져 풍덩 ㅎㅎ
2024 설악의 선물
08:58 들머리 09:40 하성남문지 10:30 천제단 12:28 안산능선 13:00 정규등로접속 13:32 대승령 14:50 1408봉 정상 16시10상투바위 진입지점 16:30 상투바윗골 최상단 도착 17:30 1폭 상단 18:15 2폭하강완료 18:50 자양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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