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기를 넘어 장년기로 성장한 느낌이 나는 우리의 담돌이**
뒷태가 제법 멋지다.
겨울을 준비하는 듯 촘촘한 털이 빼곡하고 윤기가 흐르는게 멋지다.ㅎㅎ
가시나무 열매...
빠알가니 이뿌다.
이 열매의 속에 든 씨앗을 빼내고 그곳에 청산가리를 넣어 한겨울에 새들이 많이 오는 나무밑 흙에 꽂아 두면 새들이 그것을 먹고....특히 꿩을 그렇게 사냥하곤 했었다..ㅎㅎ
알싸한 향이 그만인....이름 모를 들꽃
노오라니 그 자태가 여간 이뿐게 아니다.
내 사진찍는 모습을 물끄러미 바라보시는 오마니....
오마니 건강하소서~!!
이 사과 나무는 동네에서 내가 가장 좋아하는 형의 과수원이다.
형은 당시 엘리트로 1류대학을 나왔으나 ....무슨 생각에서인지 농촌으로 귀향을 했고, 약 15년전 그곳 옥답인 논에 이 사과나무를 심었다.
당시만 해도 선친이 피땀흘려 일구어 놓은 옥답에 과실수를 심는 다는 것은....그 시도를 위해 가능성을 타진해 보는 것만으로도 죄악시 될 수 있는 분위기였다.
그때만 해도 내 상식으로는 도저히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았었다.
그리고 15년정도의 시간이 흘렀고....세상은 많이 변해다.
그 사과가 이렇게 자랐고....빼곡히 가지가 휘어질 정도로 많은 과실이 열렸다.
탐스럽다.
인생이 이와 같은 것이다.
너무 안정적이고 변화를 싫어하고 일반적인 것만을 추구하다가는 절대 남보다 뛰어 날수 없다.
때론 과감히 일반인의 시각과 다른 의식의 전환이 필요하고...... 일반상식을 뛰어 넘는 결단과 실천력이 필요하다.
부럽다 형이 ~!!
동네 제일 상류에서 바라본 다곡마을
이곳도 외지인의 진입이 러쉬를 이루고 있다.
좋은 곳 한적한 곳은 다 외지인이 주택을 매입해 들어와 살고 있다.
울 둘째가 키운 고구마
어찌나 빛깔도 좋고 튼실하고 크던지....
농삿일 이맛에 하는 것이겠지
군 전역 후 농삿일을 하려 했던 내 모습이 떠오른다.
당시 농사일을 하면 장가를 가지 못한다고 해서 상경했고....그리고 지금의 내가 있다.
오마니를 뫼시고 달려온 집에서 약 1시간 반거리에 있는 통영의 동피랑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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