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지난번 연기된 강화 마니산의 분오리돈대~선수돈대 코스를 리딩합니다..
강화의 마니산
많은 방문이 있었지만, 이 코스는 사실 처음이라 제 블친이시며 먼저 다녀오신 가고파님께 자료를 받고 지도와 다른 후기들을 단단히 열독한 다음 출발해 봅니다.
-.산행일시 : '18.12.19. 09:30~15:30
-.산행코스 : 분오리돈대~217봉~317봉~정상~참성단~계단로~참성단매표소(총13km)
아침출근길입니다.
김포쪽으로 향하는 올림픽로가 장난아니네요.
본드~~
그래도 베테랑 실장님이 운전실력을 발휘하셔서 ....^^
09:30경
회원님 일부를 함허동천에 하차 시켜 드리고, 저는 기대했던 분오리 돈대코스를 진행하기 위해 내렸고, 분오리 수산직판장을 지나자 분오리 돈대가 있습니다.
강화는 섬이고 바다가 있어서 예로부터 중국 왜적의 노략질이 심했다고 합니다.
그들로부터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현재 우리군의 소대와 중대급 사이규모에 해당하는 전초진지를 많이 운영했는데, 이곳은 분오리에서 적을 차단하기 위해 지은 포진지 입니다.
또한 이곳을 타고 한강으로 진출할수 있는 전략적 진지로 많은 진지들이 포진하고 있습니다.
'보'와 '진'도 이보다 더 큰 개념의 부대단위 편제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이곳 분오리돈대를 먼저 구경하고 도로를 바로 건너 보이는 전봇대 사이로 진입하시면 들머리입니다.
들머리가 불명확합니다.
간조기로 바닷물이 모두 빠져 나간 개펄......
아름답네요.
마치 한폭의 석양을 구경하듯....고즈넉하고 아름다운 한폭의 그림입니다.
서울에서 그리 멀지 않는 이곳 강화가 있다는 것은....교통의 발달로 말미암아 더욱 접근성을 용이하게 하며, 축복같습니다.
마음이 답답하고 하실때는 이런 섬산행을 적극 권장합니다.
오늘 차량을 운전하시는 실장님과 그 따님이십니다.
따님은 울산에 있는 해양경찰서에 근무하시고, 아버지가 좋아 함께 있고 싶어 휴가를 내시고 상경했다고 하는데요.
아빠가 딸만 바라보시면 온 얼굴이 다 미소이십니다.
따님도 어찌나 순수해보이고 아빠를 좋아하는지.....참 부러운 순간입니다.
역광에 비춰진 여산우님......
실루엣 사진이지만 멋지네요.
ㅎㅎ
제법 오르락 내리락....등산로도 불명확하고 좀 귀찮은 편치 않는 등산로입니다.ㅎㅎ
가야할 방향 능선입니다.
오른쪽 끝에 정상이보입니다.
가지런한 강화평야가 일체감과 함께 정열감으로 안정감 있게 다가옵니다.
반듯반듯
농지개량에 의해 참 멋진 한폭의 그림입니다.
추수가 끝난 농촌 들녘
한없이 평화로워 보이는 ....그런~!!
이런 철조망이 나오고요.
그 철조망 사이의 문을 통과해야 해요.
산악회 리본을 좌측 팬스에....노오란 리본을 하나 투척합니다.
들머리에서 제법 진행한 지점에서 바라본 들머리 방향입니다.
여성산우님이 바위를 타시기 위해 집중하시며 오르고 계십니다.
정수사 3거리에 거의 다 다른 지점의 암릉입니다.
정수사 3거리 부근에서 내려다본 강화들녘의 조망입니다.
가야할 방향입니다.
정상입니다.
오늘은 어르신들의 코스묻는 전화가 너무 자주 걸려오고 여성 산우님 두분이 너무 늦으시므로.....아무래도 상봉을 거쳐 선수돈대 완주는 어려울 것으로 보이네요.
마음을 내려 놓고 과감히 계단로로 하산을 해야 함을 계산해 봅니다.
전국에서 기가 가장쎈곳을 알려진 마니산의 참성단입니다.
이쎈 기운을 받고 고이 모셔.......이겨 내야겠습니다.~!!
강화 참성단매표소 정문 맞은편에 있는 식당입니다.
그곳에서 인삼을 갈아 넣은 막걸리 몇잔 들이킵니다.
파전에 한잔 걸쳐 봅니다.ㅎㅎㅎ
아쉽지만
참성단매표소 3거리~상봉~선수돈대는 이다음 시간 날때 혼자 탐방해 보는 것으로 생각해 봅니다.
얼마 남지 않은 올해 .....
다음주부터는 중요한 미팅도 있고, 아무리 바쁘지만 올한해를 좀 묵상하고 다가올 해의 그림을 그려 보아야 하겠습니다.
12.29내변산을 송년산행이라고 해야 할지
아니면 휴가를 신청해 놓은 12.31에 산을 가게 될지....간다면 그날이 제 개인 송년산행이 되겠져??
카메라는 주요 부품이 일본에서 가져와야 한다고 하므로 입고시킨지 한달이 되어 가네요ㅜㅜㅜ
그렇지만 블로그에 올리는 이정도의 사진이라면 휴대폰 카메라도 충분한 것 같습니다.
좋은 장면을 보면 깊은 심도를 표현하지 못한 사진이라 몹시 아쉽기도 하지만 그 무겁던 카메라를 내려 놓고 작은 휴대폰으로 찍어 보니 그것도 나름 간편하니 나쁘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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