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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야 100명산

속리산(12.1.)


속리산.....

제 블야 100명산의 마지막 제100좌의 등반 장소로 고이 아껴둔 곳.....

아쉽지만 먼저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산행일시: '18.12.1.10:00~17:00

-.산행코스:도화리 천황사~천황봉~신선대~문장대~법주사~법주사 대형주차장 (총 15.5km, 7시간)





이곳은 들머리인 도화리 천황사 옆 동네길을 따라 어느 정도 오름을 시작한 곳입니다.

천황사 옆 시멘트 길을 따라 진입하시고 마을을 통과한 다음.....두개의 갈림길이 나오게 되는데 모두 직진(좌측방향)을 해야 합니다.

전체적으로 들머리에서 형제봉3거리까지는 비교적 평이하지만......그이후부터 천황봉까지는 상당히 된비알입니다.

개울을 건너야 하고 국립공원임에도 조금 정비되지 않은 듯한 등산로를 걸어야 하며, 너덜길을 상당히 오르고......무튼 제법 빡신 길이 약 1시간 정도 되고요.

천황사 입구에서 천황봉까지 1번잠깐 쉬고 꾸준히 올랐더니 대강 1시간 30분 정도 걸리는 것 같습니다.



요 표지판이 보이면 천황봉이 지천인것입니다.

이때부터 상당히 뷰가 좋구요.

저 출입안내판 뒷길이 금북정맥 길이라고도 합니다.



또 하나 찍었네용^^

또 하나 찍었네용^^


천황봉에서 본 가야할 문장대 방향.....

제일끝에 철탑처럼 뾰족히 솓은 조형물이 설치된고....그곳이 문장대입니다.


멋진 바위들이 아주 일품입니다.

잠시 숨을 죽이고 한동안 바라봐 봅니다.




ㅎㅎ

웬만해서 제 사진 안찍는데....뷰가 너무 좋고 특히 조금 흐렸던 하늘이 살짝 열려 민트톤에 가까운 하늘빛이 너무 고와서.....끼부려 보네용^^;;;

웬만해서 제 사진 안찍는데....뷰가 너무 좋고 특히 조금 흐렸던 하늘이 살짝 열려 민트톤에 가까운 하늘빛이 너무 고와서.....끼부려 보네용^^;;;



석문입니다.


천황봉부터 문장대까지는 거의 능선길로....

산죽이 좌우로 들어 서있고, 아스라한 멋진 길을 연출해줍니다.

바닥도 모두 흙이라 푹신하고 꼽꼽한게......


이곳에서 잠시......

올겨울 눈나린 모습을 상상해 봅니다.

이곳은 도롱뇽바위가 있는 곳인데요.

멋져도 너무 멋졌어요.


신선대에 도착했습니다.

이곳에는 신선대 휴게소가 있고, 라면,토스트,묵, 막걸리를 팔아요

현금만 받아욯ㅎㅎㅎ

그리고 화장실도 있습니다.

간단히 점심을 떼우고요(여사님께 귀여움 떨어 맛난 김장김치 먹었네요 ㅎㅎ)


많은 산에는 신선대라는 곳이 존재하고,

늘 그곳 신선대에서의 뷰는 환상입니다.

괜히 신선대로 명명한 것은 아닌듯 합니다.


걸어온 길을 뒤돌아 봅니다.

'삶의 뒤안길'이라는 말이 생각나는 문득 개념없이(?) 이순간 그 말이 떠오릅니다.

저멀리 가장 먼곳이 천황봉......그리고 저 길을 걸어 걸어 이곳까지 왔고, 그리고 또 걸어 나아가야 합니다.

길을 걷는 것도 또 삶에서도 언제나 뒤돌아 보는 모습은 알수 없는 약간의 묘한 아쉬움을 남기는 듯합니다.

혹여나 잊혀질세라 .......멋진 비경 보고 또 보아 둡니다. 


드디어 도착한 문장대.........

사진에서는 작은 돌출부위 정도로 보이지만 실제로는 제법 웅장한 규모에요.


그리고 문장대에서 펼쳐지는 그림같은 뷰......

잠심 숨을 죽이게 하고 한동안 좌우팔방을 정신없이 감상합니다.

어느곳 하나 허투루.....허접한 모습이 없습니다.

천황봉에서의 뷰가 100점이라면 이곳 문장대에서의 뷰는 최소 500점은 될듯합니다.

속리산을 올라 문장대를 오르지 않는 사람들은 정말 아쉬운 사람들일듯 합니다.

속리산에 오시거던 천황봉도 좋지만 이곳 문장대는 반드시 오르시길요.

저멀리 묘봉, 구병산, 대야산 등이 희미하게 모두 관측되네요.










법주사까지 대강 6km정도이니까요.

문장대에서 내려왔고 법주사 방향으로 하산합니다.

상당히 긴 하산길입니다.

법주사까지 대강 6km정도이니까요.



하산을 시작하면 세개정도의 휴게소가 더 있고요(모두 술을 팝니다.)

아메리카노의 씁쓸한 향이 꼬시지만.........

산행이 거의 끝나고 넓은 도로길이 나오고  세연정을 지난 이후부터는 차량 통행이 가능한 길입니다.

이곳부터는 계곡을 따라 데크길이 멋지게 조성되었고(세조길).....편안히 걸어 오실수 있습니다.



법주사 가기 전 저수지입니다.

카메라가 고장나 가져가지 못해 너무도 멋진 모습을 담지 못해 많이 서운하네요 ㅜㅜㅜ



문득 중학교 수학여행때가 생각나네요.

이곳을 다녀갔던 기억이.......




법주사에서 법주사대형버스정류장까지 대강 4km정도로 상당히 길고요.

열심히 걸어도 최소한 20분은 소요되네요.


고장(?)난 제 카메라가 너무도 그리웠던 날

눈내린 날 다시 오기로 마음 다잡으며 폰카로 촬영한 사진으로 멋진 모습을 남겨 봅니다.

속리산 .....멋지고 훌륭한 비경의 국립공원으로 인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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