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 결혼식이 있어 이번주는 강릉행이다......
중학교 수학여행때 다녀건 아후 와보지 않은 이곳 강릉 아주 오랜만이다.
이곳도 낮엔 태양이 이글지글 ㅎㅎ 겁나게 덥다.
도착해 강릉항으로 먼저 이동해 본다.....물회 한그릇 하고 간만에 아주 간만에 낮술도 한잔 한다.
하늘이 구름이 예술.
저녁이 되니 선선하니 아주 기분좋은 시원한 바람이 불어 온다.
그 길고 무더웠던 폭염이 잠시 잊히는.....보상받는 기분이다.
주문진항을 들렀다......속초는 겁나게 횟값이 비싼데 여기 주문진은 거의 절반가격이다.
다시 숙소를 돌아와
그냥 잠들기 아까운 밤.....해변을 서성인다 ㅎ
아주시원한 바람.....약간 한기가 느껴지는 밤이다.
다정한 연인들
여성이 남성에게 상당히 여자여자 애교를 많이 보여준다.....남자 설랠듯~!!
이른 아침 일어나 다시 찾은 해변
참 아름답고 여유있구나.
아침은 어제 횟감으로 사온 서더리 매운탕에 햇반으로 해결하고
다들 연로(?)하셔 움직이는 걸 싫어들 해서 혼자 오죽헌으로 달렸다.
오죽헌 무슨 산책길인데....소마무가 참 멋지더라.
율곡이이와 신사임당님이 사셨던 곳을 가본다.
자경문-스스로를 경계한다.........
가족단위의 피서객과 관광객들이 문전성시
검은 대나무
대학자 이이
그의 모친이신 신사임당
애잔하고 소박한 싯귀가 발길을 잡고 한참을 아련하게 하는 구나.
내가 한학자라면 저 싯귀들 다 일일이 읽고해석도 해보겠다만 ㅎㅎ
잘은 모르지만 저 글을 아마도 .....단번에 써내려갈 정도로 조에가 깊으셨으리.
귀경길
가족들과 평창들러 황태해장국에 메밀전병, 황태구이, 황태찜으로 또 낮술한잔
저 막걸리 상당히 좋았다.
이번 여행중 담은 사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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