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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사진들

명성산....억새의 서걱임과 끝물 야생화의 아쉬운 eye contact

추석 긴 명절 연휴....이곳 저곳 운전만 실컷해댔고 ㅎㅎ 마침 몸살로 할일도 다한 추석연휴라 그냥 쉴까 하다 계속 머릿속에 이즈음 만개한 명성산 억새가 떠오르는게 아닌가
이즈음 억새가 유명한 명소를 모르는게 아니지만 죄다 너댓번씩 섭렵했고 수많은 인파로 복잡할거 같아 가고싶은 곳이 없는데 그래도 이시즌 꼭보아야 할 억새........난 주로 이즈음 명성산 이코스를 찾는데 이곳은 사람이 거의 없는 코스다.
새벽 다섯시에 일어나 다녀온다.
어느듯 등로 주변 떡갈나뭇잎에 이렇게 사알짝 가을 냄새를 풍기고 생강나무 이파리 싸리나무 이파리가 금빛으로 변색을 시작한다. 계절을 잊은 진달래가 보인다.

해마다 걸었던 각흘산 주능선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하고 그 산에 자란 나무잎들도 울긋불긋 어느색 추색을 시작하고 있다.

내가 아는 명성산 가는 코스중 가장 순한코스 ㅎㅎ 거저 먹는 코스

약사령 갈림길에 도착했다......

가을 억새들의 향연이 펼쳐지고 있었다.
이 좋은 곳에선 그냥갈순 없지......오로지 산을 다니는 자, 산꾼만이 누릴수 있는 달콤한 이벤트를 즐긴다.

ㅎㅎ 이뿐척도 해보고

 

사람보다 꽃........

오늘은 빠르게 걷는 산행이 아니고......이번주 설악을 가야 하므로 최대한 몸에 무리 없게 천천히 천천히
찍을 사진은 다 담아 본다. 귀여븐척도 해본다.

멋진길은 이렇게 영상도 담아보고

뒤돌아 본 길......참 멋지다 부드럽고 잔잔한게 여유있어 보여.

삼각봉을 가던 중 신철원 평야를 당겨 본다.

삼각봉 아래에서 팔각정 방향을 배경삼아 ㅎㅎ

궁예봉 방향.....담엔 저리로 한번 올라보는 거로.

멋진 산그리메
렌즈 교환식 카메라 제조업체 문닫아야 한다. 휴대폰으로 당겨 찍는게 훨씬 더 멋진사진이 나온다.

광학식 렌즈가 아닌 디지털 처리기술로 이런 선예도와 느낌을 구현할수 있는거 정말 대단한 기술같다.
아이폰 신형 맥스가 다음주 사전예약한다 하니 사서 한번 찍어 보고......이참에 나도 인자 카메라 안메고 다니려고 한다.

렌즈교환식으로 이느낌 담으려면 삼각대 세우고 아마도 70-200망원으로 당겨야 할듯.

원점 회귀 ㅎㅎ중

올 연말 저곳 각흘 주능선에서 앞을 분간하기 힘든 안개와 하릴없이 내리는 눈길을 걷는 내 모습을 상상해 본다.

이지점부터는 야생화 탐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