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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명산 Again

조계산......따스한 남녘이 주는 행복과 힐링의 산행

약 4년만의 조계산을 다녀온다.

산행일시:'24.3.23.11:20~17:30

산행코스:선암사 주차장~선암사~장군봉~아래보리밥집~송광굴목재~송광사~주차장

이시기 그리고 올 해 너무도 특별한 남녘의 봄....

날이 덥다.......선암사골을 좌측에 두고 걸어 가다 너무 예뻐....계곡으로 내려와 담아 본다.

승선교 아래에서 폼도 잡아보고

부처님 오신날이 머지 않았구나......

그옛날 25년 전 아이들을 데리고 이곳에 온 기억이 난다.....문득

선암사 경내의 매화......그 고귀하고 고상하며 절개있어 보이는 자태가 너무 멋지다..........

삼성각 들어 가는 곳

그대....참 고상하오....

그 켜켜이 오랜 세월을 이겨 끈질긴 삶의 의지로 이겨 견뎌 낸 그 몸뚱아리에서...어찌 이처럼 매년 잊지 않으시고.... 무엇보다 고고해 보이는 순결한 새하얀 새생명을 잉태하고 태동시키니 정말 대단하오.......그대의 그 특별한 자태와 모습이 아마도 세월과 질곡을 끝끝 내 이겨내신 그대 인생의 모습이겠지요? 껍질에 이끼도 자라게 자리 내어주신 모습이 마치 신령스런 성스러운 성자의 공존과 자비심과 이타심의 영혼을 품으신듯 느껴지오......거룩하오~!!

홍매화는 하나도 피지 않았다.......

ㅎㅎ

츠녀 마음엔 봄바람 났네 ㅎ

소담스런 목련이 피었다.....

물의 색이 달라졌다.......봄이 온것이다.

대각암 방향으로 산행시작한다.

함산하는 희망차님

날이 더워 연신 땀을 뚝뚝 흘려댄다.

ㅎㅎ 배 뽈록 ㅋㅋ 어쩔수가 없구나 ㅎㅎ

배바위 위

홍골에 내려서니 졸졸졸~~~~아름다운 하모니 소리가 들리고

그 소리에 바람난 여인이 치마를 뒤집고 요염한 자태를 드러내려 한다.......

너무도 아름다워 보이며 편안해 보이는 쉼

힐링이 이런것이겠지.........

보리밥집에 도착했지만 나는 이곳 보리밥 보다 송광사 주차장 근처 '길상식당' 밥이 더 좋은 것을 알고 있어서 참고 그대로 진행한다......

올해 첫 얼레지 구경......한 일주일 뒤에 오면 홍골좌우측과 이곳 대피소  가는 길에도 지천이겠구나......

송광굴목재 도착

쌍향수를 보러 천자암 방향으로 갈까 하다가 ㅎㅎ 걍 송광사로 직진한다.

금괭이눈이 보이고......

송광사 거의 다 와가는 홍골에서 션한 탁족을 하고

송광사 전 멋진 대나무길

송광사 경내를 구경하기로 한다.

이곳도 고혹스런 매화가 한창이다.........

이렇게 산수유도 만개 하였다......

희망차님과 오랜만에 맛난 밥에 막걸리 한잔 ㅎ

17:30 상경 시작해서 논산천안고속도로 막혀 30분 지체하고도 양재역 21:20도착 ㅎㅎ 선방했다.

다음번에는 장군봉에서 장밭골삼거리~연산봉 삼거리~연산봉~송광굴목재로 한번걸어 보기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