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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태산(한니동계곡~깃대봉~주억봉~구룡덕봉~매봉령~휴양림주차장)

 

산행일시:'22.6.12(일) 09:40~16:30

코스:미산리약수교~깃대봉~배달은산~정상~구룡덕봉~매봉령~휴양림주차장(19km정도)

 

오랜만에 방태산이다.

토요 산행을 주로 하다가 일요 산행을 하려고 하니 다음날 출근해서 피로에 힘들거 같아 망설였지만 ㅎㅎ 산욕심쟁이 나는 오늘도 긴코스로 방태산을 다녀온다. 기대된다 ㅎㅎ 또 어떤 멋진 싱그러움으로 날 시간내내 행보하게 할지^^

미산리 약수교를 버스가 건너자 마자 그 삼거리에 내려 도로를 따라 방태산 입구를 찾아 걸어 올라 간다.

약 20분정도 오르자 이렇게 들머리가 있다.

입구에 방태산7km라는 안내판은 주억봉까지의 거리를 말하는게 아니라 깃대봉까지 거리를 표시한것이라는 거 기억하자.

 

들어서자 마자 이렇게 울창한 ....태양이 거의 들지 않는 숲과 계곡 건넘길이 보이고.

곧장 산신제를 지낸 터, 나도밤나무 알림판이 나온다.

 

완전 원시림....태양이 거의들지 않는다 ㅎㅎ 좋다.

많은 산길을 다녔지만 이처럼 울창하고 햇볕이 들지 않는 산길도 드물다......설악을 제외하곤 없다고 해도 될듯하다.

두번째 계곡을 건너고.....비가 조금만 와도 건너기 상당히 난해 할듯하다.

다행히 오늘은 물이 거의 없어 누군가 물속에 던져 놓아 급조한 돌멩이 밟고 건너간다.

여름이 깊어 가고.....

따가운 오전 태양이 이렇게 녹색 이파리에 투영되어 멋진 자연을 더 찬란한 자연의 모습을 만들어 주더라.....

얼마나

이 어찌 아름답다고 하지 않을 수 있다는 말인가~!!

이러한 감흥과 감동, 신선함과 그린그린이 주는 만족은 산행내내 없어지지 않더라는.

그렇게 힘들지 않는 완전 트레킹 길

원시림속 잘 만들어진 등로를 따라 기분좋게 가고 있다.

초릿대가 이렇게 꽃을 피웠고, 그들이 모여 있는 모습이 독특한 모습으로 이쁘더라.

이 초릿대가 있는 곳 우측에 '2km' 라는 표지목이 있다.

이지점부터 등로가 걸어온 길보다 살짝 경사가 시작되고 오르기 시작한다.

2km표지목 지나서 서서히 오름이 시작되더니 이지점은 제법 된비알이다.....근데 짧다....길지 않은 비알이다.

그리고 잠시 후 이번에는 1km를 알리는 표지목이 보이고 이지점부터는 돌덩어리들과 흙길의 조금 가파른 경사도의 길이 시작되더라.

날이 너무 좋다.

완전 맑음은 아니지만 기온이 서늘하여 대지에 내린 이슬들의 대류가 없어 아주 상쾌한 공기질을 선사하고 있다.

너무 쾌적하다고 해야 겠지?

조금 오르자 우측으로 이렇게 배달은산의 모습이 처음으로 조망되더라.

이후부터 조금은 힘들지만 너무도 호젓하고 아름다운 등로가 이어지더라

앞서가는 산우님은 유튜버 flying mountian이라는 드론 유튜버이신데.....주변에 눈개승마가 개화하여 멋진 뒷모습이라 담아 보았다.

많은 산을 다녔는데 처음보는 이 야생화

깃대봉 근처에 집단군락지가 있었고 너무 예뻐 한장 제대로 담을까 생각했지만 힘이 든 나머지, 베낭안에 든 접사렌즈 꺼내는것도 귀잖아 이렇게 대강 한장 담는다.....앞으로 진행하는 등로에 또 있겠지 하며 말이다....ㅎㅎ 근데 이게 끝이었다.ㅋ

이 야생화는 더 이상 발견되지 않더라.

깃대봉 오르는 등로

너무 예뻐서....힘은 겁나게 들어 헉헉 대고 있지만 이렇게 동영상을 담아야만 하겠더라 ㅎㅎ

오~~~~~

원더풀이어요^^

들머리 미산리약수교 입구에서 2시간 20분만에 도착한 깃대봉.....

ㅎㅎ 완전 땀 범벅^^ㄱ

제법 힘은 들어도 좋은건 좋은거다.

깃대봉 정상의 뷰이다.

이번엔 배달은산 방향으로 진행한다.

잠시 다운구간이 시작되고.....

꽃비가 내렸나보다.

잠시 후 이렇게 헬기장이 나오는데....

이곳의 뷰 정말 좋다~!!

배달은석이 보이고

잠시 내려가자 이렇게 환상적인 모습을 보여주더라.

 

오랜만에 함산하신 님

다른곳 신청했다가 아주오랜만에 날 보러 방태산을 신청하셨다고 한다 에고 ~~감사합니더~

배달은석으로 올라가는 중

잠시 등로를 벗어나 그곳 돌출된 돌멩이 위로 가보자.

걸어온 길이 이렇게 멋지게 보인다 ㅎ

 

너덜겅 길을 올랐더니 이렇게 배달은 산이 나오더라

배달은산은 옛날 이곳 모두가 물에 잠겼고 이곳에 배를 메어 두었다고 하여 붙혀진 '배 달은 산'이라고 한다.

ㅎㅎ 믿어야 하는건가요??ㅋㅋ 뭐 무튼^^

배달은산에서 다시 잠시 다운구간이 시작되는데....

완전 압권이다.

고위평탄면 길처럼 너무도 유순하더라.

등로에는 박새나물이 지천이요........

너무도 평탄한 길이라 행복감 엄습^^

 

그러다 다시 이렇게 또 살짝 오르게 되고

그 오름을 잠깐 오르면 또 이렇게 멋진 뷰가 보인다.

중앙 뾰족한 곳이 주억봉이다.

환장할 정도의 그린그린이 끝없이 이어지고

혼자 걷는 난 연신 싱글벙그르~~~~~~

그렇게 몇개의 잔봉을 오르내리고 드디오 주억봉에 도착했다.

ㅎㅎ

오랜만이여 방태산^^

들머리에서 네시간 반걸렸다.

잠시 잘 머물다 간다.

ㅎㅎ 세월이 유수. 쏜살과 같다더니 그말이 사실이군요.

2018.7.21 방태산을 다녀간 젊은(?)내모습을 첨부해본다.

하산길

어라 옛날에 없던 로프로 등로도 만들었넹??ㅋ

잠시 더 내려오면 정상삼거리(휴양림삼거리)가 나오는데

원래는 이곳에서 곧장 휴양림주차장방향 3.4km로 하산을 해야 하는데 , 시간이 너무 남는다....망설이다 구룡덕봉(1.9km)쪽으로 진행한다.

구룡덕봉 가는 길에 좀 느긋한 마음으로 다시보는 산목련

올해 처음 만나는 산목련.....

참 우아하고 고급지군요~!!

 

구룡덕봉 전 전망대가 있는데 그곳에서 바라본 주억봉의 모습

전망대의 사방의 뷰

통신탑 주변에 총 3개의 전망대가 있다.

저어기 구룡덕봉이 보인다.

오늘 산행 중 유일하게 태양을 등로에서 직접 만나는 구간은 딱 이구간이 전부다.

그만큼 방태산의 숲이 울창하여 태양걱정 1도 하지 않아도 된다는......

 

사진 중앙에 임도가 보인다.

임도따라 한참을 걸어 가면 구룡덕봉을 가지 못하니 저 임도가 시작되는 좌측에 산길이 있는데 그 오솔길로 진행해야 구룡덕봉을 만날수 있다. 나는 산길로 진행했다.

그렇게 산길을 따라 진행하면 미산대장님이 설치한 구룡덕봉이라는 코팅지가 보인다..ㅎㅎ

아는 대장님이라 ㅎㅎ 반갑기도 하여 사진찍어 카톡으로 전송도 해드렸다 ㅎㅎ

무튼 그렇게 산길을 따라 오면 이렇게 매봉가는 길이 나온다.

안개가 내려 앉아....그것도 멋지넹 ㅎㅎ

정말 압도할 만한 숲의 울창함

다른 산에서 만날수 없는 이곳 방태산만의 모습이다.

너무도 멋진길을 내려 오면 이렇게 매봉령에 도착한다.

좌측 휴양림 방향으로 하산한다.

이지점부터 좀 심한 경사도의 내리막길이다.

기가 막힌 내리막길

너무도 멋지다

근데 경사도가 제법(?)ㅎㅎ 상당히 심하다.

멋진 계곡에 풍덩할 생각에 특공버전으로 하산중^^ 거의 공간이동 속도로 하산중

땀을 내어야 풍덩하니까 ㅋㅋ

 

너무도 멋진 숲길을 혼자 내려오다 사진담고 또 내려오다 담고 

여러번 그렇게 하다가 이지점에 도착하면 내 전용 탕이 있으니 이곳에서 계곡으로 내려선다 ㅎㅎ

방태산 올때마다 들리는 나의 전용 탕^^

 

 

방태산

오늘은 날도 너무 좋았다.

근데 다음날 출근해서 피로도에 너무 힘들었다....너무 무리했던거 같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