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1021 수렴동산행기

저번주 공룡~천불동 계곡에 이어, 설악산이 너무 그리워 1주일만에 다시 방문해 보았습니다.

백담사 계곡의 단풍을 구경하려는 사람들이 어찌나 많은 지 인산인해입니다만 그래도....역시 설악입니다~!!

-.일시 : '17.10.21.

-.코스 :용대리주차장~백담사~수렴동대피소~약 1.5km 더 진행 ~원점회귀(대강 21km, 총 7시간)

용대리주차장입니더......가을을 맛보려는 등산객들로 인해 줄이 어마무시하게 섰습니더....백담사 가는 버스 타는 줄입니더....순번 받으려면 족히 한시간 이상은 걸릴듯요.

과감히 포기하고 걸어서 백담사로 가기로 합니다.ㅎㅎ

얼마 오르지 않아 이런 멋진 설악의 계곡이 보입니더....

물이 어찌나 맑은지.....

단풍이 진 가지와 물색....해의 빛깔이 너무 잘 어울려 한장 담아 봅니더....

가다가 요것보고 제 멋진(?)모습을 한장 담아 봅니더..ㅋㅋ

오늘 저와 산행을 함께 해줄 제 옆지기 입니더^^;;;

뒷모습과 2017 가을....그리고 길이 잘 어울려 한장 담아 봅니더

짜증낼 줄 알았더니오늘은 그녀 "좋다."라는 말을 연신 해댑니더...ㅎㅎ

웃음과 미소로 올라간 입꼬리가 많이 행복해 보입니더....ㅋㅋㅋ

휴~~~~다행^^;;;

그렇게 걸어 걸어 약 1시간 40분만에 도착한 백담사(용대리에서 약 7km)

다정한 연인의 모습을 담아보고,,,,

이제부터 계곡을 향해 걸어 갑니더

가지런한 낙엽송의 일정한 패턴.....그마져 멋집니다.

너무도 화려하게 빠알갛게 물든 2017 가을이여~!!

그 찬사를 어떻게 표현할까요.....

계곡에 온통 빨갛게 노오랗게 타들어 가는 그 멋진 계곡......

도전해 보지 못한 분들이시여

반드시 거쳐 가소서

감히 이곳을 오지 않고 어찌 가을에 대해 찬미 할수 있다는 겁니까~!!

서울 상경시간때문에 백담계곡 진짜 비경은 구경도 못해보고......ㅜㅜㅜ 아내에게 귀경도 못시켜 줘보고 ㅜㅜㅜ

수렴동 대피소에서 약 1.5km를 지나자 마자 곧장 아쉬운 발걸음으로 하산을 시작해야 했습니다.....ㅜㅜ

하산길

도착한 백담사 버스 승차장

역시나 끝이 없는 줄....ㅋㅋ 어마무시한 저 길이의 사람들

여봉.... 또 걸어서 갑시당ㅋㅋㅋ

버스는 승객들을 연신 욜심히 실어 나르고.....

막걸리 한 잔에 황태해장국으로 피로를 날리며

잠시전 에 보았던

너무도 선명히 가슴에 자리한 곱디 고운 단풍을 되새기며^^

그렇게 마무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