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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609 설악 귀떼기청

많은 설악산의 정규 탐방 코스 중.....

미답지로 남아 있는 한계령~대승령~장수대 코스를 다녀 왔습니다.

(미답지로는 장수대~대승령~남교리가 남았네요)

 

서북능선으로 잘 알려진 이곳이 어떤 곳일까 많이도 궁금하고 기회를 노려왔고, 드디어 그 때가 된 것인걸까요??

 

 -산행일시 : '18.6.9. 11:00~18:30

 -산행코스 : 한계령~한계삼거리~대승령~장수대(총13km, 8시간)

 

한계령으로 가는 길입니다.

미세먼지도 거의 없고 날씨는 쨍쨍 ㅎㅎ

오늘 좀 덥긴 하겠지만 멋진 용아장성과 공룡의 등뼈를 조망할수 있겠다는 희망에 기쁘기만 합니다.

고속도로 이동중 쉬었던 휴게소인데......뒷편 농촌이 평화로워 담아 봅니다.

 

 

차량이 달리고 달려......강원도 인제군을 들어 수는 순간

하늘이 어두워 집니다.

고개를 휘감고 차량이 오르기 시작하면서 그 짙은 어둠의 빚깔은 더욱 진해지고 둔탁해지고....

급기야 도착한 한계령 휴게소엔 찬바람이 불어 오며 안개비까지 내립니다 ㅜㅜㅜ

 

 

마음을 다잡고 올라 봅니다.

한계령 휴게소에서 부터 시작되는 된비알....

그 경사도와 육중함(?)이 그동안의 지방 산과는 느낌이 다릅니다.

그래도 오르고 올라 봅니다.

오늘 컨션이 좋은지 그닥 힘들지는 않네요.

날씨도 덥지 않고 선선하니 딱 좋습니다.

 

 

 

 

한계 삼거리 거의 다 온 지점

산우님들의 고개가 처억 깔린게......힘든 여정임을 입증합니다.

많은 오름과 계단.....

 

 

꽃이름은 모르지만

그 향이 라일락과 유사하고

그 꽃잎에 이슬이 내려 앉았습니다.

 

 

 

 

등산로 주변에 지천으로 피어 있는 이름모를 꽃

 

 

드디어 시작되는 너덜길

5월엔 이곳에 털진달래가 개화한다고 하는데.....

아무튼 돌무덤의 형태로 이어진 오름이 시작됩니다.

 

 

 

 

 

 

 

 

그 돌무덤의 길을 한시간 정도 오르면

이와 같은 장쾌하고 이국적인 독특한 뷰가 있습니다.

 

 

 

 

산을 즐기며 바라보시는 산우님

 

 

안개로 조망이 제로인데....

그래도 살짝 열어 줍니다.

안개와 어우러진

안개가 살짝 걷힐때마다 보여주는 웅장함이 정말 감동적입니다.

 

 

 

 

 

 

 

 

 

 

 

 

 

 

 

 

 

 

지나온곳.....귀떼기청 봉 정상입니다.

 

 

ㅎ한참을 업앤다운하면 또 보이는 멋진 뷰

흐린 날에 잠깐이지만 하늘이 열려 이렇게 맑고 또렷한 뷰를 볼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돌아다 봅니다

다시 그 육중하고 장엄한 귀떼기봉

 

 

그리고 발 아래 보이는 또다른 장쾌한 뷰

 

 

 

 

그곳에 맑은 뽀오얀 하얀 구름이 아주 이쁘게 내려 앉았습니다.

 

 

 

 

 

 

 

 

 

 

 

 

 

 

진정 힐링을 하시는 것으로 보이는 산우님들

 

 

ㅂ바삐도 꽃을 피웠고......

바위와의 어우러짐과 대비가 나름 독특합니다.

 

 

 

 

익히 경험해 보지 못한 계단이 경사도와 길이......ㅜㅜ

 

 

 

 

 

 

가히 몇백년은 묵었을 주목나무의 규모

정말 설명이 필요 없는 강조하지 않아도 그 존재가 최고인 설악 맞습니다.

 

 

설악산 등산로 이곳저곳에 함박꽃(산목련)이 지천에 피었습니다.

 

 

 

 

 

 

 

 

너무도 힘든 타이밍

등산시작 후 약 6시간 반 정도 경과 된 시점에

가도 가도 끝없는 그 반복되는 업앤다운의 길

마침내 도착한 대승령

 

 

하산에만 거의 최소 1시간 반 걸립니다.

산악회 버스 출발시간에 맞출 생각에

거의 뛰다시피 하산을 시작하다가

너무도 울창한 원시림의 모습

그 엄청난 각도의 하산길

그동안 본 적없는 경사도와 갯수의 계단 계단......

 

 

대승폭포에서 속히 한장 찍고요.

그래도 사진사 한분 계셔서 그분께 제 카메라 넘겨 드렸더니 그나마 또렷히 찍으셨네요.

이번 산행에서 건진 제 사진

유일한 사진이네요.

거의 미친듯이 달려 내려온.....상기된 제 표정이 보이시는 지요....ㅜ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