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지산.....늧(?)겨울 상고대의 향연(with '산에서 만나는 지기지우' 2월 정기산행)
오늘은 저번주 남덕유에 이어 민주지산이다.
산에서 만나는 지기지우 산악회 2월 정기산행이다. 원래는 북설악 마산봉이었는데, 그곳에 눈이 없다는 정보에 따라 이곳으로 변경되었다.
-.산행일시:'25.2.10 10시부터 16:30
-.산행코스:도마령~정상~석기봉~무슨 ? 골~ 황룡사
오랜만에 도마령에 내리니 좌측에 주차장도 생기고....화장실도 생기고 ㅎㅎ 천지개벽수준이고, 전국의 산꾼들의 러쉬로 오늘 상당히 정체가 예상된다.
진사님들이 계시니 의식하지 않은 내 사진이 오늘 좀 많다.
산친구 캐나인과 거의 1년만에 발걸음을 맞춰본다.
조금 오르니 이렇게 설탕에 살짝 버무린 분가루 묻은 나무들이 보이고....각호산 가기전까지 더욱 상고대가 크고 분명하며 날씨도 좋아 제법 이쁘다.ㅎ
순록뿔 수준은 아니지만 산호수준은 아니지만 충분히 멋지고 황홀하다.ㅎㅎㅎㅎ
대신 사람들이 너무 많아 엉덩이만 보고 오르고 있고 가다서다 ㅜㅜㅜ성질 날 정도다 ㅎㅎ
뒷사람에게 미안해 사진도 제대로 찍지 못한다 사진담는다고 멈추면 뒷사람들도 따라 멈춰서야 하니
케나인이 카메라를 들고 와서 이렇게 내 모습을 많이 담아 준다. 한때 나도 카메라 메고 다니며 상대방 사진을 담기 바빴는데 ㅎㅎ 산친구 덕분에 이렇게 내사진을 담아 주는데....우쭐하다 ㅋ
케나인 올만이여 ㅎㅎ
각호산 정상부근에 이르니 더욱 ....거의 절정수준의 상고대가 달려 있다....지난주 남덕유에서 눈꽃은 보았어도 이렇게 상고대는 올해 처음인데......횡재 했다 ㅎㅎ 참 멋지고 황홀하구나.................
못난이 내모습을 많이도 담아 주었네?ㅎ
정상가는 길.....정말 멋지구나.
건너편 황악산과 백두대간길이 훤히 보이네.........
정상 직전에는 상고대는 없지만 상당히 깊은 눈으로 허우적인다
오늘 최고의 눈꽃 포인터......태양도 들고 따사롭고 화이트닝이 아주 조화로운 멋진곳이다.
케나인이 저기 서보라고 해서 섰고 사진을 담는데 우쭐해 하고 있당 ㅎㅎ
정상이다....도마령에서 3km
이곳에서 산지기 식구님들의 단체 인증샷 하나 남긴다..........오랜만에 뵙는 분들이시다.
두루민, 볼주 널리 두루두루 본다 하여 민주지산이다.
저멀리 석기봉이 보인다..........어느날 이곳에서 내리던 눈속에 시커먼 하늘아래 저곳을 보았을때의 강렬함이 아직도 생생한데.....오늘도 제법 멋지구나.
황악산을 당겨보고
아주 오랜만에 산친구 아벨님과 발걸음도 맞춰 본다 ㅎㅎ
산에 관한한 거의 집착증(?)수준이신 아벨님 ㅎㅎ
앞서거니 뒷서거니 하니 내 뒷모습이 케나인 뒷모습 사진뿐이다 ㅎㅎ
쉼없이 걸어 이곳 석기봉에 도착했다.
ㅎㅎ 산친구의 반가운 해후
민주지산 방향
캬~~~~쥐긴다 카이~~~~~~!!!!!!!!!!!
한참을 주시한다.
그런 모습을 상록님이 담아주셨다.....멋지다.
볼수록 멋지구나
난 정상보다 이곳 석기봉의 뷰가 최고라고 생각한다.....................
정상을 벗어나 섰더니 횐님들이 많은 사진을 담아주셔서 모시고 왔다.........
ㅎㅎ 아벨님도
하산시작
겁나게 많은 눈으로 하산길이 장난아니다 ㅋㅋ 저마다 눈썰매도 타시고 ㅎㅎ 신나셨다.
이렇게 그곳애 있는 내 사진도 담겨 있네??ㅋㅋ
산행을 마치고 물한리 주차장의 식당은 예약이 끝나서 차량으로 이동해서 이곳으로 왔는데 이곳 정말 음식맛 좋았다.
강추한다~!!
소맥 서너잔 말아서 두루치기와 청국장에 한잔 묵고 나온 모습이 상록님의 앵글에 잡혔다....
난 아직도 내가 많이 나약하고 왜소한 비쥬얼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사진으로 보니 아직은 쓸만한거 같다.